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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보다

히든싱어 아이유, 파이브돌스 출신 샤넌 투아이즈 김연준 출연은 홍보목적인가?

히든싱어 아이유편 다들 보셨나요? 히든싱어 시즌2 일곱번째 가수로 출연한 아이유. 원조 가수 중 역대 최연소로 나름 아이돌이라 불리는 그녀의 모창가수들은 얼만큼의 비슷한 실력을 보여줄지 그리고 그녀는 얼만큼의 자신의 가창 실력을 뽐낼 수 있을지 상당히 기대했답니다 .

방송이 끝난 지금 파이브돌스 출신 샤넌이 아이유보다 이 방송으로 인해 더 많이 이슈가 되어있는 상태인데요. 그 이유는 포스팅을 쭉 보시면 알 수 있으십니다 !

 

 

얼마전 시작한 KBS 수목드라마 예쁜남자의 촬영이 한창인 그녀. 이날 히든싱어 녹화 당일 아침에도 예쁜남자의 촬영을 하고 온거라고 해요. 바쁜 스케쥴에도 히든싱어 나오게 된건 전현무의 끈질긴 출연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전현무의 말을 들어보니 역대 모창능력자 예심중에 조성모에 필적할 정도로 경쟁률이 치열했다고 해요. 제작진 입장에서는 그런 모창능력자들이 많은데 아이유를 섭외하지 않으면 너무 아까웠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도대체 어떤 상상이상의 모창능력자들이 있는건지 방송 초반부터 상당히 기대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1라운드의 미션곡은 아이유 정규1집 타이틀곡이였던 BOO 였습니다. 17살때 부른 밝은 느낌의 노래라 그녀 역시도 5년이 지난 시간에 목소리가 변해 똑같이 부를 수 있을지 모르겠다 걱정을 했는데. 역시나 그녀는 4표라는 가장 적은 표를 받았으며 가장 많은 표인 34표를 받은 여중생 아이유 전아현양이 탈락하였습니다.

 

 

 

2라운드의 미션곡은 아이유에게 정말 좋은날을 안겨준 좋은날 이였습니다. 1라운드에서는 어느정도 조금 다른 목소리다 라는게 느껴졌는데 2라운드 부터는 확실히 다들  정말 아이유같은 느낌이라 보는 저도 헷갈릴 지경이였어요. 블라인드가 오픈된 상태로 한명씩 참가자들이 나오는데.. 헉!! 2명은 외국인?!!

 

 

 

거기다 외국인 중 한명으로 보인 1번은 아이유 좋은날의 3단 고음을 기가막히게 소화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답니다. 이들의 정체가 점점 궁금해 지기 시작했어요.

 

 

다들 너무 잘해서 말이 빨라지던 아이유 ㅋㅋ 약간 당황했다는 고백까지 ㅋㅋ

 

 

결국 2라운드의 탈락은 2번이였던 영욱에서 온 아이유. 안나 였습니다. 14살때부터 한국인 친구로 인해 KPOP과 드라마에 관심을 가지고 신라면도 많이 먹었다는 그녀. 드림하이를 보며 아이유가 부른 OST를 듣고 그녀에게 관심이 생겼다고 하더군요.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자연스러운 한국어 발음이라 놀랐는데 올 여름 서울대학교에 와서 한국어 공부를 하던 중 히든싱어 오디션에 참가하게 되었고 다시 영국 대학교로 돌아갔다가 이번 녹화를 위해 5일전에 입국하여 참석한거라 해요. 저는 한국에서 몇년 살기라도 한건가 했는데 잠깐 와서 공부한것 간거치고 그녀의 발음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참고로 2라운드에서 아이유가 받은 표는 9표

 

하지만 그녀보다 더 적은 표를 받은 사람이 있었으니 !

 

 

바로 4번이였던 모창능력자가 아이유보다 적은 7표를 받아서 2라운드의 1등이 되었답니다. 이분의 정체도 궁금해지기 시작 ㄷㄷ

정말 비슷했어요~

 

 

 

3라운드 미션곡은 너랑나.

 

 

 

너랑 나 같은 경우는 확실히 아이유의 음색이 뭍어나는 곡이라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지금껏 가장 많은 득표인 13표를 받은 아이유였답니다. 물론 1등이긴 했지만 2등인 샤넌과는 단 2표차이밖에 나지 않는 결과였어요.

3라운드의 탈락자는 2라운드에서 우승을 했던 코러스 아이유 김미현씨. 솔직히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분이 모창 능력자 중 가장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떨어져 아주 아쉬웠습니다.

 

 

 

알고보니 이분은 4년전 247이라는 노래의 가이드를 불러 아이유와 한번 만나기도 했다더라구요. 처음 아이유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했는데 곧 바로 그녀를 기억해 내며 만났을때 당시 나눴던 대화까지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그때 당시 김미현씨의 실력이 너무 좋았던게 인상적으로 남았다고 합니다.

 

 

항상 본 가수의 뒤에서 코러스나 가이드를 하면서 자신의 무대는 갖지 못했던 그녀. 이번 기회에 처음으로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른게 행복하고 뿌듯하다고 하는 말을 보며 히든싱어가 이런 부분에서는 참 좋은 프로그램 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이어진 남은 모창능력자들의 정체 !

상당히 어려보인 이 단발머리 소녀는 고등학생 아이유 김연준으로 몇달전 데뷔했던 걸그룹 투아이즈의 막내라고 합니다. 투아이즈 하면 진짜사나이에 위문공연을 갔던 그룹으로 알고 있는데.. 흠.. 이때부터 살..짝.. 왠 걸그릅 멤버가 나온건가.. 싶은.. 멜랑꼴리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물론 김연준 양의 모창 실력이 뭐 그닥 나쁜 편이 아니긴 했습니다.

 

 

 

그리고 남아있던 외국인. 그녀의 이름은 샤넌으로 뮤지컬 아이유라는 닉네임을 달고 나왔더군요. 딱 봐도 참 이쁘고 노래도 잘 하네 싶었던 그녀.

 

 

 

한국인 어머니와 영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어렸을때부터 뮤지컬을 많이 접하였고 자연스레 뮤지컬 배우를 꿈꾸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현재는 가수가 되기 위해 한국에 와서 3년정도 살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런 샤넌에게 롤모델이라는 아이유. 실제로 무대위에서 그녀를 직접 보게 된 사년은 이야기를 하다 감동받아 눈물을 흘리기까지 헀습니다. 사실 이때만 해도 정말 저렇게 좋은건가.. 싶은 생각에 참 맘이 여리네.. 라는 생각을 하였는데...

 

 

 

 

그리고 이어진 샤넌의 무대. 레미제라블 OST인 I DREAMED A DREAM 을 부르기 시작하는데.. 오.. 이 아이. 모창이 아닌 실제 자기 목소리를 내니 확실히 가창력이 더욱더 뛰어난게 표현되더군요.. 솔직히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그저 가수를 꿈꾸는 어린 소녀라 생각했기에 좋게 보았을뿐...

 

 

 

 

아이유, 투아이즈 김연준, 사넌 이렇게 3명만 남은 마지막 4라운드의 미션곡은 나만 몰랐던 이야기. 상당히 감성적인 곡이라 얼만큼 노래에 집중을 하느냐에 따라 탈락이 좌우될거라 생각됐습니다. 허나 역시나.. 아이유의 감정표현만큼은 아무리 모창능력자라도 따라올 수 없는거였는지.. 첫 시작소절부터 아.. 1번이 아이유구나 라는 생각이 바로 들더군요. 들으면 들을수록 그녀가 몇번인지 더욱더 확신을 주었던 4라운드 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를 발표하려는 전현무의 히든싱어 사상 초유의 사태라는 이야기 !

이미 원조가수가 탈락한 사례가 있었는데.. 그것보다 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있으려나? 하고 두근거렸는데

 

 

 

히든싱어 사상 최초로 3등이 없이 2위가 2명이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 말인 즉슨 우승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2명이 동률의 표를 받았다는 이야기 겠죠.

 

 

 

그리고 우승은 당연히 아이유 !

 

 

 

김연준과 샤넌은 공동 2위 !

참 이렇게 표가 나오는것도 쉽지 않은데.. 신기하다 싶었습니다

 

 

 

거기다 아이유 같은 경우는 88표를 받아서 역대 최다 득표로 우승자가 되었더라구요. 김연준과 샤넌은 각각 6표를 받아 두 사람이 같이 왕중왕전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자신의 실력을 숨기고 오직 모창을 위해 노래한 다섯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 아이유. 그리고 그녀와 함께 무대에 서고 싶다는 바램을 표현한 김연준과 샤넌. 최근들이 히든싱어에 나온 모창능력자들이 원조가수에게 바라는게 많아져서.. 살짝 인상이 찌푸려지는 경우도 있었던터라.. 듀엣무대를 바란다는 두 사람의 바램도 개인적으로는 썩.. 좋게만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김연준양은 이미 걸그룹 멤버인지라 이번 기회를 통해 홍보의 목적이 더 큰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 샤넌이... 이미 어딘가에 속해있는 연습생이라는걸.. 나중에 안 순간... 뒷통수 맞은것 같은 느낌이...

 

 

 

결국 아이유는 11월 말에 있는 자신의 콘서트에 마지막까지 남은 김연준과 샤넌 외에 나머지 3명의 모창 능력자들까지 초대를 해주어 훈훈하게 방송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방송이 끝난 후 !

샤넌에 대한 이야기가 온라인에 계속 오르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냥 노래를 원채 잘했으니까 그러는건가 싶었는데? 헐.. 샤넌은 이미 스타킹에도 2번이나 출연하고 이미 티아라 소속사인 코어콘텐츠 소속으로 파이브돌스의 멤버로 들어가기로 했다가 다시 솔로 전향을 위해 현재는 계속 연습생의 신분으로 가수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중이더군요. 이 사실을 안 순간.. 코어 콘텐츠의 김광수 사장이 그녀를 홍보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히든싱어에 출연시킨건가.. 그래서 그렇게 레미제라블 OST까지 부르는 솔로 무대의 기회까지 준건가.. 싶으면서 재밌게 보았던 방송이 살짝 찌푸려져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거기다 스타킹에서 3초 눈물연기를 선보인 샤넌의 모습까지 보게 되니 방송에서 아이유를 만나 너무 감동이라며 울던 그녀의 모습까지 그닥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다가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미 투아이즈로 활동하고 있는 김연준 양도, 그리고 코어콘텐츠미디어 소속으로 데뷔를 준비중인 샤넌도 어쩜 하필 이렇게 이미 소속사에 자리를 잡고 있는 두 아이가 히든싱어 아이유 편의 마지막 모창능력자로 남게 된건지.. 과연 예심에서 더욱더 아이유의 모창을 잘하는 사람은 없었던건지.. 오직 홍보와 이슈만을 위한 목적으로 이들을 뽑은건 아닌지.. 하는 의구심이 드는 히든싱어 아이유 시청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