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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얀 블록휴이센 기자회견 개 고기 발언

네덜란드 팀추월 선수 얀 블록휴이센 기자회견 개 고기 발언 막말한국 비하인가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이 나라를 가리지 않고 사람 화나게 만드네요.

이번에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아닌 네덜란드 선수입니다.

남자 팀추월 경기에서 우리나라에 이어 동메달을 딴 네덜란드 팀.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에서 세계 최강인 네덜란드이기에 

남자 팀추월에서도 네덜란드가 금메달을 딸거라는 예상이 높았지만

노르웨이와 붙었던 준결승에서 패하여 3위를 하고 말았는데요..

그래서 일까요.. 뭔가 자존심에 문제라도 생긴건지,? 아니면 원래 이상한 사람인건지..

간이 시상식이 끝난 후 치뤄진 메달리스트 기자회견 자리에서 

네덜란드 선수 얀 블록휴이센의 발언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것도 한국을 비아냥 하고 비하 하는듯한 발언이 말이지요.

(얀 블록휴이센 선수 입니다)

여자 팀추월 경기가 남자보다 먼저 진행되었기에 

기자회견 또한 여자팀이 남자팀보다 먼저 진행되는 순서였습니다.

동메달을 딴 미국과 은메달을 딴 네덜란드의 순서가 지났고 

이제 여자 팀추월 금메달을 딴 일본 선수들의 기자회견 순서였는데 

갑자기 네덜란드 대표팀 선수들이 기자회견 장으로 들어와서 

자신들이 먼저 진행하겠다고 말 그대로 떼를 썼다고 합니다.

조직위 관계자에 따르면 네덜란드 선수 스벤 크라머와 얀 블록휴이센은 

"5분 내에 기자회견을 하지 않으면 숙소로 돌아가겠다"고 엄포를 놓았다고 하는데요..

네덜란드 팀추월 선수,  얀 블록휴이센 기자회견 개 고기 발언 막말 한국 비하인가

결국 일본 팀추월 선수단이 기자회견장에 도착했음에도 

주최측은 일본 선수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네덜란드 선수들의 기자회견을 먼저 진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예정대로라면 일본 선수들의 차례였기에 

기자회견 장소에는 대부분이 일본 언론들 뿐이였고 네덜란드 언론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네덜란드 선수들에 대한 질문이 나오지 않게 되었고

진행자는 기자들에게 질문이 계속 없다면 네덜란드 선수들을 보내겠다고 이야기 하겠지만 

역시나 계속 질문이 나오지 않자

그에 대해 스벤 크라머는 땡큐! 나이스! 라는 말을 하며 

여기는 모두 일본 취재진들만 있는건가? 라는 말과 함께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는데요.

일은 그 바로 다음 벌어졌습니다...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던 네덜란드 선수 얀 블록휴이센이 난데없이 

"Please treat dogs better in this country" 라는 발언을 한것입니다.

이는 “이 나라는 개들을 더욱 잘 대해주길 바란다” 라는 뜻 인데요..

개고기 관련된 이야기를 한거죠..

아마.. 많은 한국 사람들이 외국 사람들과의 대화에 있어서 

그리고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보는 시각에 있어서 

개고기 관련된것에 다들 많이 민감하실겁니다.

네덜란드 팀추월 선수, 얀 블록휴이센 기자회견 개 고기 발언 막말 한국 비하인가

저도 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갑자기 엄청나게 짜증이 나더군요.

이제는 많은 한국 사람들 조차도 개고기를 식용하는것 자체를 꺼려하고 

개고기 먹는 사람들을 좋지 않은 시각으로 보며

개고기 식용 자체를 반대하는 움직임이 큰 요즘인데 

저런 말을 국제적인 공식 자리에서 국제적인 선수가 

그것도 올림픽을 개최하고 있는 나라를 모독하는것처럼 말하다니요??

무슨 심사가 뒤틀린거지 정말 난데없이 한국을 비하하는것 같은 

저런 발언을 한 얀 블록휴이센 선수의 의도가 궁금합니다.

메달리스트가 개최국에게 저런 모독 비하 발언을 해도 ioc는 별다른 조취를 취하지 않을까요??

얀블록휴이센 선수가 Please treat dogs better in this country 라고 말한것에 대해 

그자리에 있던 통역관은 "개를 식용하지 마세요" 라고 통역하여 

순간 기자회견장이 어수선해졌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기자회견이 끝난 후 통역관은 자신의 통역이 잘못되었다며 

"개를 잘 대해줘라" 라는 의미였다고 정정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거나 이거나 결국에는 개고기를 먹는 한국에 대해 일침을 가한것이죠.

저 역시도 개고기를 먹는 사람들을 혐오합니다.

얀 블록휴이센 선수의 말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과연 저 발언을 할만한 자리였느냐 그게 문제인것인데요.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공식적인 기자회견 자리에서 

마치 비꼬는것처럼 개를 잘 대해달라니.. 

공식적인 자리에서 개최국을 망신주는 발언을 한것... 다시 생각해도 어이가 없네요  

네덜란드 팀추월 선수, 얀 블록휴이센 기자회견 개 고기 발언 막말 한국 비하인가

얀 블록휴이센 선수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부터 소치에 이어 이번 평창 올림픽까지 

3번 연속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였습니다.

3번이나 나라를 대표하여 전세계의 평화를 노래하는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라면

국가대표로서의 입조심 이라는걸 알아야 하지 않나 싶네요.

참고로, 스벤 크라머와 얀 블록휴이센 선수가 

기자회견 순서까지 바꿔가며 빨리 자리를 떠나고 싶어했던건

숙소에 가서 쉬기 위해서가 아닌 네덜란드 하이네켄 하우스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더군요.

심지어 그 하이네켄 행사장에서 스벤 크라머 및 네덜란드 선수들이 함께 던진 물건에 한국 사람이 맞아 

이마가 찢어서 피가 나는 사고로 응급실에 간 사고 또한 터졌다는 사실...

(관련글 ▶ 스벤 크라머 하이네켄 하우스 한국인 부상 사고)

이렇게 하룻밤에 연타로 사고를 치기도 힘든데 네덜란드 올림픽 위원회에서 이번 일을

어떻게 처리할지 기다려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