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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박근혜 신년 간담회 기자회견 질의 내용 전문 정리

박근혜 신년 간담회 기자회견 질의 내용 전문 정리

지난 12월 9일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이 되면서 직무정지 상태가 된 박근혜 대통령

아니 직무정지 된 대통령이 그것도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피의자로 분류된 대통령이 

왜 새해 첫날부터 기자들을 청와대로 불려들여 

신년 인사회 기자간담회를 한단 말입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후 1시 30분 청와대 상춘재에서 출입 기자들과 만나 신년 인사회를 가진것인데요.

약 30-40 분정도 기자들과 다과를 하며 새해 인사와 덕담을 건네고 

현안 관련 질문을 받았습니다.

청와대 참모진과 탄핵심판 대리인단 외에 외부인과 만나는것은 23일만이였는데요 

웃기는건, 이 신년 인사회 기자간담회 자리에 참석하는 기자들에게 노트북과 카메라 소지를 금지한 것입니다.

(▲1월1일 박근혜 신년 인사회 기자간담회 모습. 위 간담회 사진들도 청와대 측에서만 찍고 언론사에 배포하였습니다.)

이럴꺼면 기자들은 왜 부른거죠? 

세차례나 있었던 국민대담화에서는 기자들의 질문을 일절 거절하더니 

갑자기 기자들을 불러서 신년 인사회 기자간담회를 하겠다고 급통보하고는

그 자리에서 아무런 레코딩도 하지 못하게 막다니 

그러면 기자들을 왜 부른건가요 진짜 

뭐 너희들은 그냥 닥치고 있고 내가 하는 말만 들어라 라는건가요?

아니면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 어버버하며 멘탈 나간 소리 하는걸 

국민들에게 절대로 보여줄 수 없다는 의지인가요??

분명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엄청나게 준비했을텐데 그것조차 방송으로 보여질 자신이 없었나봅니다?

역시나 불통의 1인자는 2017년이 되어도 변함이 없네요 

박근혜 신년 간담회 기자회견 질의 내용 전문 정리

박근혜 신년 인사회 기자간담회 카메라 노트북 금지?? 질의 내용 전문 정리

오는 1월 3일 첫 변론기일이 열리는 탄핵심판 대비에 집중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는 박근혜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고 거짓은 진실은 이길 수 없다는 참된 진리를

 2017년에는 박근혜 직무정지 대통령으로 인해 

다시금 느낄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감추고 있는 어둠 숨기고 있는 거짓 모두 다 드러나게 될것입니다.

아래는 오늘 청와대 신년간담회 기자회견에서 기자들과 나눈 질의응답 내용 전문 정리 입니다.


- 방송을 보면 너무나 많은 왜곡 허위가 남발해 걷잡을 수 없게 되었다. 

오해가 오해를 만들고 오보를 바탕으로 오보가 재생산되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


-최순실은 몇십년 된 지인이다. 대통령의 직무와 판단이 있는데 그 지인이 모든것을 다 한다는것은 있을 수 없다. 


- 대통령으로서 철학과 소신을 갖고 국정을 운영해 왔다. 

복지 외교 안보 경제 등은 참모들과 의논하면서 나름대로 더 정교하게 좋은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얻게 되어 지금의 틀을 갖춰왔다. 

마지막까지 좋은 마무리를 해야지 라고 생각하다가 이런 일을 맞게 됐다.


- 최순실과 KD코퍼레이션이 아는사이였다는것은 보도를 보고 알았다.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 부탁하는것은 금기이다.


- 삼성 합병 뇌물죄는 완전히 나를 엮은것이다. 그 누구를 봐줄 생각은 손톱만큼도 머릿속에 아예 없었다.


- 세월호 참사때는 정상적으로 사건이 터졌다는 것을 보고 받으며 계속 체크하고 있었다. 

마침 그날 일정이 없어서 관저에 있었고 처음에는 그렇게 엄청난 참사라고 생각을 못했지만 

해상에서 큰 일이 벌어졌구나 라는 생각으로 계속 귀 기울이면서 어떻게 됐는지 보고를 받다가 나중에 알게 되었다.

최대한 지원할것이 있으면 하라했고 한사람도 빠짐없이 구해달라는 식으로 제가 할것은 다 했다고 생각한다. 

전원이 구조됐다고 해서 기뻐 마음이 안심이 되었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니 오보였다고 해서 너무 놀랐다.

청와대에서도 나름대로 했다.


- 세월호 참사 당일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머리를 만져주기 위해 미용사가 오고 목에 필요한 약을 간호사가 들고 오고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밀회설, 미용 시술설, 굿설에 대해서는 큰일이 벌어졌고 학생들을 구하기 위해 온통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다른것을 생각한다는건 말이 안된다. 거기다 대통령이 그런다는건 상상이 안되는 일이다.


-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이 헤지펀드의 공격을 받아서 합병이 무산된다면 

국가적으로 경제적으로 큰 손해라는 생각을 국민들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었던것으로 안다.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국민연금이 잘 대처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거기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리든간에 그것은 국가의 올바른 정책판단이였다고 생각한다 

-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보도를 보고 알았다. 숫자도 많던데 전혀 알지 못하는 일이였다.


- 그 어떤 나라 대통령도 어떤 병을 앓았는지 하는것을 일일이 전부 리스트를 만들거나 

그걸 또 어떻게 치료했는지 리스트를 만들지 않는다. 

순방때는 피곤하니까 다음날 일찍 일을 해야하니 피로를 회복할 수 있는 

영양주사도 놔줄수가 있는건데 그걸 큰 죄가 되는것같이 한다면 

대통령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어디있겠는가. 이상한 약 그런건 썼다고 생각 한다.


- 특검 연락이 오면 성실히 임할 생각이 있다. 


- 새누리당 분당에 관한 얘기를 하자만 또 길고 지금 그것에 대해 말하는건 적합하지 않은것 같다. 


아래는 해당 간담회 영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