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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권 앵커 좌천 발령 MBC 보복 인사 부끄럽지않은가

박상권 앵커 좌천 발령 MBC 보복 인사 부끄럽지않은가

요즘 저녁 뉴스 다들 JTBC 보시죠? 

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이후로는 단 한번도 공중파 뉴스를 본적이 없네요.

가끔 기사에 뜨는 공중파 뉴스들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 늘 최순실 게이트 이야기들은 뒷전으로 밀고

마치 다른 나라인것 마냥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이슈들을 메인으로 걸고 내보내는걸 보며 

정말 이 나라의 대표 방송사들 다 정권의 허수아비들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특히 MBC 뉴스는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하여 청와대와 대통령을 옹호하는 보도를 하며 

뉴스데스크가 아닌 청와데스크라는 비판을 받고 시청률이 평균 4%까지 떨어졌으며 최저 2.8%를 찍기도 하였는데요

그나마 요즘 SBS는 정신 차린것 같고 KBS도 스물스물 움직이려는것 같은데..

MBC는 계속 병크를 터트리네요.

한달전  MBC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아왔던 박상권 이정민 앵커가 앵커직에 사의를 표명한게 바 있는데요.

지난 11월 12일 100만 촛불 집회 관련 뉴스데스크의 굴욕적인 보도가 나간 뒤의 사의 표명이였던지라

이 사의 표명은 촛불집회 축소 보도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읽힌다는게 대부분의 시선이였습니다.

(▲항의 받는 MBC 취재진들)

당시 MBC 취재진들은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에서 이 사태를 제대로 뉴스에 내보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많은 시민들의 뭇매를 받고 제대로 취재하지 못한채 현장을 떠나야 하는 경우가 빈번했습니다.

심지어 기자가 들고 있는 마이크에 MBC 로고를 떼고 리포트를 할 정도였는데요 

MBC 메인 뉴스 앵커가 특별한 이유 없이 뉴스를 관두겠다고 하는것은 

더이상 떳떳하지 못한 뉴스를 소개하기기 창피해서 더이상 못하겠다는 표현이였을것으로 보입니다.

박상권 앵커는 파리 특파원 출신으로 

지난 2013년 11월 권재홍 앵커 후임으로 ‘뉴스데스크’ 앵커로 발탁되어 3년간 뉴스를 맡아왔습니다. 

박상권 앵커 좌천 발령 MBC 보복 인사 부끄럽지않은가

11월 사의를 표명했던 박상권 앵커는 12월 11일 저녁 뉴스데스크를 마지막으로 MBC 뉴스에서 떠났습니다.

이 마지막 방송에서 박상권 앵커는 클로징 멘트를 통해 앵커로서 언론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MBC 뉴스에 보내주시는 따끔한 질책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있다며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인사를 드린다며 소신발언을 남겼는데요..

박상권 앵커 좌천 발령 MBC 보복 인사 부끄럽지않은가

헌데.. 이렇게 뉴스 데스크를 떠난 박상권 앵커의 발령이 났는데..

보도국 정치부 소속인 박상권 앵커를 제작부가 아닌 비제작부인 NPS 준비센터로 발령이 났습니다

NPS 준비센터는 뉴스 송출시스템 개발부서로 취재 및 보도 업무를 하지 않는 부서로 

이러한 발령은 MBC 내에서도 상당히 이례적인 인사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내부에서는 '앵커 사퇴에 따른 보복성 인사 발령'이라고 보고 있다는데요. 그냥 말그대로 좌천 된것이죠.

참고로 함께 사의를 표명한 이정민 앵커는 아나운서국 소속인데 아나운서국은 따로 발령이 나는것이 없다고 합니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사측이 박상권 기자를 비제작 부서로 발령낸 것에 대해 

보도참사에 대해 같이 사죄는 못할망정 또다시 보복성 인사라니 정말 참담할 따름이라며 

반성 없는(박근혜 정권의 부역자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MBC는 소속 기자들이 연달아 성명을 내고 돌아가며 피켓을 들며 MBC에 대한 외침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2012년 큰 파업이 있었던 MBC. 이상태가 계속 이어진다면 또 한번 큰 파업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은데요.

박근혜 정권과 함께 무너지는 방송국이 될것인지... 앞으로의 행태를 지켜봐야 할듯 싶습니다.

박상권 앵커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