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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부산 화명동 화재, 끊이질 않는 화명동 아파트 불 마지막이길 바랍니다..

 

부산 화명동 화재, 끊이질 않는 화명동 아파트 불 마지막이길 바랍니다.

 

 

하루를 마감하려는 이 시각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네요. 부산 화명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일가족 4명이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약 3시간 전인 9시 40분쯤 부산 북구 화명동 17층 짜리 아파트의 7층에서 불이나 소방차 수십대가 출동해 집 내부를 모두 태우고 약 한시간만인 10시 30분경 화재를 진압했다고 합니다. 화재 당시 삽시간에 퍼진 연기 때문에 주민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고 그 중 주민 6명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어른 여성 1명과 어린이 3명이 숨진채 발견되었다고 하는데요 안타깝게도 한 집에서 발견된 점으로 가족이 함께 변을 당한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한 가족의 집이였던 7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일어난것으로 보고 있으며 경찰과 소방 당국이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라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사망한 가족 중 아이들인 3명은 8살,7살,1살로 모두 다 너무 어린 아이들 이라고 하네요.. 시신 발견 당시 집주인 홍모씨와 아들 그리고 막내딸은 발코니쪽에서, 큰딸은 작은방에 숨져 있었다는것으로 보아 엄마는 아이들을 데리고 불이 난 현장을 빠져나가려다가 유독가스를 마시고 쓰러진 것으로 보입니다. 남편은 야간 근무로 인해 일터에 나가 있는 상황이였다고 하는데요.. 갑작스러운 화재로 모든 가족을 잃은 그의 심경이 얼마나 찢어질지 참으로 안쓰러울 따름입니다..

 

 

 

화재가 난 화명동 아파트에 함께 거주하고 있던 주민들의 말로는 마치 부탄가스가 터지는것 같은 펑 하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 밖으로 나와보니 불이 난 집에서 연기가 새어나오고 있었다고 합니다. 연기가 많이 났다는것으로 봐서도 가스로 인한 누출 사고가 아닐까 짐작됩니다.

 

집안을 다 태웠을 정도라고 하니 불길이 상당히 강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더 큰 피해가 나기 전에 진압이 되어 다행이긴 하지만.. 인명피해를 막을 수 없었던 점이 안타까울 뿐이네요.. 연기를 마시고 병원에 실려간 주민 6명의 쾌유를 빌며.. 사망한 가족 4명의 명복을 빕니다.. 하룻밤 사이에 가족을 잃고 혼자 남게된 아버지이자 남편분.. 부디.. 희망을 잃지 마시길....

 

 

 

참고로 부산 화명동 에서는 지난 10월과 11월에도 각각 한차례씩 화재가 일어나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낸적이 있답니다. 건조한 겨울에는 더욱더 화재에 주위해야 하는데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한달에 한번씩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으니 화명동 주민 분들은 더욱더 화재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예방한다고 해서 화재가 일어나지 않는다 말할수는 없지만 큰 피해는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화명동 화재를 대비해 소방당국의 철저한 시설물 관리도 필요할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한번 겨울철 불 조심 해야한다는걸 느끼는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