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L마저도 귀엽고 짠했던 타이니지 도희 개그콘서트 출연
이때까지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수 많은 PPL의 향연 속 한번도 그 모습에 호감을 가졌던적은 없답니다. 가끔은 과하게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PPL에 정말 혀를 내두른적이 많았는데 어제 처음으로 이런 PPL이라면 언제든 환영이지! 라는 생각이 들었을정도로 귀여웠던 장면을 보았습니다. 바로 개그콘서트에 출연한 타이니지 도희 때문이였는데요. 더 많은 사람들이 알수 있게 그녀를 설명하자면 타이니지 도희 보다는 응답하라 1994에서 서태지를 좋아하던 윤진이 도희 라고 하는게 편하겠지만 이제는 그녀를 꼭 타이니지 도희 라고 얘기해 주고 싶습니다.
개그콘서트 시청률의 제왕에 출연한 도희. 연말 기부 모습을 통해 막장 상황을 연출해 내던 박성광은 요즘 대세인 복고로 한번 가보자며 1990년대로 배경 설정을 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 등장한 도희. 오빠~ 나 왔어~ 라며 애교를 떠는 그녀의 모습이 어찌나 색달라 보이던지. 아무래도 계속 90년대 패션 스타일의 있던 도희를 보다가 머리에 웨이브도 넣고 스키니 진에 하이힐까지 입은걸 보니 더욱더 그랬던듯 싶어요. 하지만 역시, 도희는 도희였으니! 애교를 떨던 모습은 금새 온데간데 사라지고 아메리카노 아니면 안 먹는거 몰라? 라고 까칠하게 구는 상대역 이상훈에게 "야 디질래? 그냥 주는대로 쳐 먹어라. 창자를 빼갖고 젓갈을 만들어 버릴라니까! 생긴것도 돌 하루방처럼 대가리가 겁나 커가지고. 니 한번만 더 그 주둥아리에서 아메리카노 얘기해서 확 청산가리 부어벌라니까 " 라며 맛깔나는 속사포 욕을 내뱉었습니다. 그녀의 그런 모습에 손을 벌벌 떨며 쥬스를 다 흘리고 마시던 쥬스까지 뱉어 버린 이상훈.
윤진이로 변신한 개그콘서트 도희가 반가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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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도희의 응사 속 윤진이 같은 모습은 거기서 끝이 아니였으니 삼천포와 싱크로율 100%의 모습으로 등장한 김혜선에게도, 서태지라며 등장한 김태원에게도, 아이돌 이라며 등장한 류근지에게도 윤진이의 특기인 한손으로 목조르기를 선보였답니다.
이어 술까지 한잔 쭉~ 들이키고 주사를 부리기 시작한 도희는 폭탄발언까지 내뱉습니다. "야 솔직히~ 나 개콘 안봐 ! 개그는 웃찾사지!" 라는 말로 관객을 빵빵 터트리기까지 하더군요. 그리고 폭탄발언 주사의 대상은 박성광으로 향했으니 " 어이 박씨~ 아까 대기실에서 전화 번호 물어보대? 아저씨랑 나랑 띠동갑도 넘거든요? 아니 게스트 불러놓고 번호 따도 되는거에요?"라고 주사 연기를 제대로 보여준 도희 였습니다. 당황한 박성광이 아니야 아니야 여기서 그만! 이라며 코너를 끝내려고 하자! "끊긴 뭘 끊어, ppl 해야지" 라며 뭔가 홍보할것을 준비한듯한 모습을 보인 도희
그리고 그녀가 그 긴 열연 끝에 하고자 했던 PPL은 자신의 소속 그룹인 타이니지 였습니다. 다시 윤진이에서 도희의 모습으로 돌아가 깜찍하게 웃으며 “검색창에 타이니지 많이 검색해 주세요”라는 홍보로 개그콘서트 출연을 마친 그녀. 그 모습은 어쩜 그리 귀엽고 그리고 한편으로는 짠하던지요.. 대부분의 분들이 타이니지 라는 여자 아이돌 그룹을 응답하라 1994 도희를 알기 전까지는 거의 몰랐을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저는 타이니지 라는 그룹 자체는 2012년 부터 알고 있었는데요. 2012년 MBC에서 잠깐 방영했었던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박재범과 이시영 커플에 곡을 의뢰했던 그룹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타이니지 였답니다. 그때 당시 아직 데뷔도 하기 전이였고 그래서 인지 참 연예인 느낌이 전혀 없었던 4명의 여자 아이들. 결국 그들에게 폴라리스 라는 곡들 받고 데뷔무대까지 오른것을 본게 그들에 대한 기억 마지막 이였습니다. 그렇게 기억에서 잊혀졌던 한 그룹이 응답하라 1994에 출연한 멤버 덕분에 다시금 이슈가 되고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지는걸 보면 참 연예계라는 곳은 하룻밤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게 정말 딱 맞는 곳인듯 합니다.
검색창에 타이니지를 검색해 달라는 도희의 부탁 때문이였는지 어젯밤 개그콘서트가 끝나고 타이니지는 실시간 검색에 1위에 오르기까지 했답니다. 저 역시도 타이니지 검색을 해보았는데요. 2012년 데뷔 앨범 이후 두 장의 앨범을 더 낸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앨범이 나왔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지요.. 이걸 보고 나니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타이니지를 홍보하던 도희의 모습이 더욱더 짠하게 느껴지더군요.. 부디 인지도를 확 올린 그녀의 후광을 업고 타이니지 라는 그룹도 승승 장구 할 수 있길 바래봅니다. 열심히 노력한 그녀들에게 어렵게 비춰진 한줄기 빛이 한 여름 밤의 꿈으로 끝나지 않길..
도희 타이니지가 잘 되길 바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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