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기대상 두 신인상 수상자의 감동 수상소감, 정우 눈물 소감 한주완 소신 지지발언
드디어 연말 시상식이 모두 끝나고 12시가 지난 지금 2014년이 되었습니다. 2014년의 첫 포스팅은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두 남자 연기자의 수상소감에 관한 이야기가 되었네요. 신인 연기자라면 누구나 받고 싶은 상, 그리고 한번 때를 놓치면 다시는 받을 수 없는 신인상. 이번 kbs연기대상 남자 신인상은 최고다 이순신의 정우 그리고 왕가네 식구들의 한주완이 공동 수상을 하였습니다.
정우 같은 경우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감격스러운듯 고개를 들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는데요. 사이좋게 무대 위로 걸어나온 두 사람은 함께 기쁨의 트로피를 받고 차례대로 수상소감을 전했습니다.
먼저 한주완 수상소감, 우리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날은 우리가 아직 살지 않은 날이다라는 작가 기욤 뮈소의 말을 절감한다는 이야기로 인사를 시작한 그. 왕가네 식구들 감독 및 작가 외 스텝들 그리고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가족들과 지인들에게도 사랑한다는 말을 건내였습니다. 그리고 그 후, 한주완이 이은 소신있는 수상소감에 정말 깜짝 놀랐답니다. "공공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애쓰시는 아버지들이 많이 계시는데 노동자 최상남 역을 연기한 배우로서 지지하고고 응원합니다. 힘내십시오”라는 의미심장한 수상소감을 전해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한주완 정우 , 두 배우의 신인상 수상 축하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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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완의 이 소신있는 지지발언은 철도 민영화와 관련된 철도노조의 파업을 지지하는 발언이였을텐데요. 많은 국민의 시선이 모아져 있는 시상식에서 우리 사회의 큰 일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하는 발언을 해준 그의 모습에 정말 감동 받았답니다. 비록 철도파업은 이제 철회되었지만 아직 제대로 가시지 않은 철도 민영화를 막기 위해 애쓰는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되었을 응원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어진 요즘 대세 배우 정우의 수상소감. 자신을 캐스팅 해준 감독님과 작가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함께한 동료 배우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 또한 잊지 않았습니다. 올 한해 정말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정우. 최선을 다해 앞으로도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겠다는 다짐과 함께 가족들에 대한 언급을 하며 결국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지 눈물이 고이고 말았고 감정을 억누르며 참는 그의 모습이 왜 그렇게 짠해 보이던지요...
오랜 무명생활 끝에 올 한해 정말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는 그이기에 2013년이 마치 기적처럼 느껴질거라 생각됩니다. 이날 연기대상 시상식 장소에 입장하면서도 레드카펫에 오르기 전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오른쪽 왼쪽으로 다가가 손을 잡아주고 인사해 주는 모습을 보며 정말 지금 자신이 받고 있는 사랑과 인기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구나 라는걸 느꼈습니다. 얼마전 어딘가에서 팬들과의 행사를 가졌던 그가 이 순간이 믿어지질 않는다며 기적같다는 말을 한 영상을 본적이 있는데요 그런 기적같은 한 해를 마무리 하며 신인상 수상까지 하였으니 눈물 소감을 전한 정우의 모습이 이해가 됩니다.
두 사람 다 어렵게 빛을 본 만큼 신인상 수상을 하던 그 순간의 그 느낌을 잊지 말고 앞으로도 쭉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래봅니다. 정우 눈물 소감과 한주완의 소신 지지발언은 단연 kbs 연기대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상적인 장면이였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보고 계신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설령 내 인생의 신인상은 놓쳤을지 언정 대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평생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 한해 나 스스로에게 대상을 줄 수 있는 삶을 만들어 갈 수 있길 저 또한 화이팅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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