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대상 기립박수 친 백상예술대상 수상자 유재석 또한 빛났던 sbs 연예대상
kbs연예대상 대상은 김준호, mbc 연예대상은 아빠어디가 팀이 받으며.. 과연 우리의 유느님, 유재석이 sbs 연예대상에서 만큼은 대상을 수상할 수 있길 바랬던게 사실입니다. 작년 sbs 연예대상 시상식 때는 김병만과 유재석이 2파전이 형성되며 정글의 법칙으로 활약한 김병만이 런닝맨의 유재석을 재치고 대상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많이 나왔으나 결국 유재석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 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올해도 역시나 두 사람이 강력한 대상 수상자로 오르게 되었고 유재석이 sbs연예대상 에서의 3년 연속 대상 수상은 힘들지 않을까.. 작년에 대상을 놓친 김병만이 올해는 받지 않을까.. 하는 식의 이야기가 나왔던게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혹시나 ! 어쩌면 ! 하고 유재석의 대상 수상을 바래보았으나 결국 최고 트로피는 김병만의 손에 쥐어졌습니다. 유재석의 팬으로 아쉽긴 하지만 김병만의 수상에 이견은 없습니다.
KBS에서만 볼것 같았던 달인 김병만, 갑자기 SBS 키스앤크라이에 출연을 하며 자신의 운동실력을 발휘하더니 뜬금없이 무슨 정글을 가덥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김병만이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큰 호감이 없는 편이라 처음 정글의법칙이 시작할때도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고 점점 사람들의 호응을 얻으며 이슈 프로그램이 되어 보기 시작하였을때도 족장으로 앞서 일하는 김병만의 모습보다는 내가 갈 수 없는 오지의 풍경에 대한 환심 뿐이였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1년이 넘게 정글의법칙을 보다보니 전혀 관심도 호감도 없던 김병만이라는 사람이 어느새 좋고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으로 인지되어 있더군요. 아마 저처럼 정글의법칙을 쭉 지켜봤다면 그가 얼만큼 방송을 위해 헌신했는지 알고 싶지 않아도 알수밖에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정글이라는 주제에 맞게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몸을 쓰는 일에 그 어떤 열정도 아끼지 않았던 김병만 그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특성에 맞게 개그 또한 놓치지 않았고 족장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리더십 또한 제대로 발휘하며 정말 김병만이 없는 정글의 법칙은 상상조차 할 수 없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물론 올해 조작설에 휘말리며 한차례 홍역을 겪기도 했던 김병만. 솔직히 저는 그 당시 김병만 보다는 프로그램 자체에 실망을 하여 두세달 정도 방송을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오종혁이 출연한다고 해서 슬슬 다시 보기 시작한 정글의 법칙 속 김병만은 이전보다 더욱더 성실하게 정글 생활에 임하고 있더군요. 아마 그로서는 정말 죽도록 열심히 하는것만이 시청자들에게 다시금 진정성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였을거라 생각했을 겁니다. 그렇게 작년 보다 올해 더 열심히 족장으로서 살아온 김병만.
그리고 어제. SBS연예대상 에서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재치고 드디어 대상 트로피를 손에 쥐었습니다. 사실 대상 수상자가 발표된 순간 그에 대한 축하보다는 이번 공중파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단 하나의 대상도 받지못한 유재석에 대한 아쉬움이 먼저 들었는데 무대에 오르기도 전에 눈물을 흘리고 있던 김병만의 모습을 보는 순간.. 그래.. 저 사람도 참 열심히 했다.. 받을 만 해..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 그의 모습에 참석자들은 모두 기립박수를 쳐주며 축하를 전했습니다. 특히 강력한 우승후보 였던 유재석은 무대 아래에서도 무대 위에서도 축하한다는 말을 계속 건내며 진심으로 동료의 수상을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비록 상은 받지 못했어도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유재석의 모습에서 참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같은 대상후보였던 강호동 이경규가 후배 김병만을 축하해주며 기립박수 치는 모습 또한 참 보기 좋은 순간이였습니다.
김병만 유재석 둘다 1년동안 참 열심히 했다 생각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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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동안의 노력들이 흘러간 세월들이 떠오르는것인지 수상소감을 말하면서도 눈물을 멈추지 못했던 김병만. 그는 말했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건 하늘에서 뛰어내리고 물속으로 들어가는 것이였다고. 자신이 잘할 수 있는것을 만들어준 정글의 법칙이며. 앞으로도 김병만 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최선을 보여주겠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바로 내일 1월 1일 설 특집 파일럿 예능으로 첫 선을 보일 주먹쥐고 소림사 라는 프로그램의 촬영을 위해 소림사로 날아간다고 합니다. 새해 첫날부터 제대로 몸 쓰는 촬영에 돌입하는 김병만. 이번 그의 대상 수상으로 새삼 느끼게 된 건 현재 예능계에서 일명 잘나간다는 예능인 중 김병만의 캐릭터를 대체할 인물은 없다는 점 이였습니다. 그 누가 정글에 가서 그렇게 불을 피우고 낚시를 하고 사냥을 하겠냐는 거죠.. 그리고 압니다. 그런 자신만의 확고한 캐릭터를 잡은게 그냥 얻어진게 아니라는 점도. 피를 토하는 노력이 있었다는 것을.. 그래서 축하합니다. 그리고 기대합니다 2014년에 더 좋은 웃음과 더 좋은 프로그램을 보여줄 수 있길..
마지막으로 이번 공중파 3사 연예대상에서 유재석의 대상 수상 불발에 대해 아쉬워 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지난 5월에 있었던 제4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이미 유재석은 TV대상을 수상한바가 있답니다. 백상예술대상은 1년간 방영 또는 상영된 TV와 영화 부문의 제작진과 출연자에게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예술상 이랍니다. 49회를 맞이했을 정도니 그 역사와 정통성이 대단한 시상식 입니다. 5월 당시 시상자로 나온 강호동에게 대상 트로피를 건내 받은 유재석은 진심을 담아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사랑하는 아내와 지호,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함께 프로그램을 하는 무한도전, 런닝맨, 해피투게더 식구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답니다. 이어 예능을 하고 있는 이들의 목표와 고민은 단 하나 어떻게 하면 시청자에게 웃음을 드릴 수 있을까 하는 것이라며 배꼽 빠지게 웃겨드리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하였답니다. 공중파 대상을 받지 못했지만 백상예술대상 대상 수상을 했었고 그리고 설령 그가 그 어떤 상을 받지 못했다고 해도 모두가 아는 사실은 그가 현존하는 예능인 1인자 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거라는 점 입니다.
아무쪼록 누가 받아도 이견이 없었을 올 한해 정말 열심히 달린 김병만과 유재석. 앞으로 빵빵 터지는 웃음 계속 기대해도 되겠죠? ㅎㅎ 감사합니다. 덕분에 2013년도 TV 보며 즐거운 시간이 많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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