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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인터뷰 여자 팀추월 논란 이유

김보름 인터뷰 여자 팀추월 논란 이유

오늘 우리나라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은

여자 팀추월 경기와 남자 500m 경기가 있었습니다.

남자 500m에서는 차민규 선수가 깜짝 은메달을 안겨주었지만

여자 팀추월 경기는 준준결승에서 3분 03초76으로 8팀 중 7위를 기록하여 

4위까지만 올라갈 수 있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였습니다.

네. 준결승에 가지 못한것, 그럴수 있죠.

아쉽지만 결과로 선수들을 비난할수는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여자 팀추월 경기가 끝난 후 김보름 선수가 인터뷰에서 보인 태도 때문에

비난과 더불어 여자 팀추월 팀의 팀워크에 대한 의혹이 일어서고 있습니다. 

오늘 있었던 여자 팀추월 경기는 

노선영 김보름 박지우 선수가 한팀으로 출전을 하였는데요 

레이스 후반 노선영 선수의 레이스가 느려지며 

앞서 나간 김보름 박지우 선수와의 격차가 벌어졌고 

결국 마지막 한바퀴 정도를 남기고 노선영 선수가 혼자 크게 뒤처저 들어와

 7위의 기록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아마 이 결과에 있어 가장 아쉬웠을 사람은 노선영 선수 였을거라 생각됩니다.

오직 팀추월 경기를 중점으로 연습해 온 노선영 선수

올림픽 직전 올림픽에 참여하지 못할뻔한 파문이 일어나며 마음고생도 했으나 

결국 천신만고 끝에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고 오늘 팀추월 경기에도 설 수 있었던 그녀였는데

자신의 체력 저하로 뒤처졌고 본인의 뒤쳐진 기록으로 대한민국의 팀추월 기록이 남게 되었으니까요..

(관련글 ▶ 노선영 파문 및 동생 노진규 이야기)

김보름 인터뷰 여자 팀추월 논란 이유

이제 많이들 아시겠지만 팀추월 경기는 

맨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의 기록이 팀 최종 성적이 되는데요

아무리 앞에 있는 두 선수가 빨리 들어와도 

가장 마지막에 있는 선수가 들어오지 않으면 기록이 나오지 않는 경기입니다.

이런 이유로 팀추월에서는 구성원 간의 호흡이 중요하며

한 선수가 처진다면 뒤에서 같이 밀어주며 함께 레이스를 펼치는 것이 지극히 정상입니다.

하지만 오늘 보여진 여자 팀추월 팀은 노선영이 앞선 두 명의 선수와 간격이 크게 벌어졌지만 

앞서 달리던 김보름과 박지우는 뒤에 처진 노선영 선수를 이끌 생각은 없이 그저 달리기만 했습니다..

(경기 직후 밥데용 코치가 위로해주는 노선영 선수..)

(다른 팀의 경기가 진행중이던 상황에도.. 오직 밥데용 코치만 노선영 선수를 위로,,)

김보름 인터뷰 여자 팀추월 논란 이유

거기다 경기 후 좌절한 노선영이 홀로 앉아 실망하고 있었음에도..

김보름 박지우 선수는 그녀에게 다가가지 않고 오직 밥데용 코치만 

노선영 선수에게 가 위로를 해주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보이기도 하였는데요..

혹시 노선영 선수가 팀 사이에서 왕따 인가? 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누가봐도 혼자만 떨어져 있는 모습이 왕따 처럼 보여서 걱정이 될수밖에 없었는데요.


물론, 뒤쳐져 버린 노선영 선수 때문에 기록이 좋지 않게 나온것이

김보름 박지우 선수도 아쉬웠을겁니다..

하지만 경기 후 멀찍이 떨어져 앉아있던 

노선영 선수와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모습이 마냥 좋게 보이지만은 않더군요..

결국 위 움짤에서 보이는것 처럼 

오른편에 앉아있던 김보름 박지우 선수는 둘만 자리를 먼저 떠버리고 

밥데용 코치만 다시 노선영 선수에게 가서 말을 건냅니다.. 

혼자 미국 선수들 옆에 앉아있는 노선영 선수..ㅠㅠ

이거 뭐 대놓고 왕따 아닙니까?? 

팀추월 모든 경기가 끝난 후 이루어진 인터뷰에서 결국 노선영 선수는

인터뷰를 거절하고 라커룸으로 들어갔고 

김보름 박지우 두명의 선수만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김보름 선수의 인터뷰 자세에 대한 문제가 일어났습니다.

김보름 인터뷰 여자 팀추월 논란 이유

김보름 선수는 인터뷰에서

"저희가 다시 같이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면서 팀 추월 연습을 많이 해왔다"

"잘 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라고 말하던 중 '풉' 하고 실소를 터뜨렸고..

"저희와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아쉽게 나온 것 같다"고 멘트를 마무리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저희와 격차가 벌어지면서.. 라고 말하는 이 부분에서 

노선영 선수의 이름조차 언급 없이 인터뷰를 하는걸 보고 

노선영 선수를 싫어하는 건가?? 라는 생각을 들더군요..

그런후.. 팀추월 경기 후 컨디션을 묻는 말에는 

"14초대로 가다가 16초대로 골인했다고 하는데, 사실 선두는 계속 14초대였다. 

팀 추월 결과는 아쉽긴 하지만 컨디션은 3,000m 경기 때보다 좋아진 것 같다"고 말한걸 보고..

어쨌든 선두로 달린 김보름 선수 본인과 박지우 선수는 14초대로 잘 달렸지만

마지막에 들어온 노선영 선수가 16초대로 들어와서 노선영 선수에게

준결승 진출의 실패를 다 돌리는듯한 뉘앙스가.. 보기가 마냥 좋지는 않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3명이 한팀으로 뛴 단체전이었는데 말입니다..

결국 김보름 선수는 대놓고

 “팀 추월은 선두가 아닌 마지막 선수의 기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안 좋은 기록이 나왔다”

 “3명 모두 뭉쳐 들어왔으면 준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고 말하며 

안좋은 기록이 마지막 선수였던 노선영 때문이다 라는것을 언급하더군요..

김보름 인터뷰 여자 팀추월 논란 이유

결국 김보름 선수의 인터뷰 내용이.. 마지막에 뒤쳐진 노선영 선수를 비꼬는 듯한 뉘앙스로 들리면서 

많은 네티즌들이 그녀를 비난하기 시작했고  

그녀의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좋지 않은 말을 남기자

김보름 선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바꿔버렸습니다.

셋이 한몸처럼 움직여야 하는 팀추월 경기

팀추월 경기를 보면 뒤쳐질것 같은 선수를 뒤에서 밀어주고 

세명이 같이 결승선을 통과하기 위해 팀워크를 발휘하는 팀들을 많이 보았는데..

오늘 있었던 우리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는 

경기 중에서도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에도 그 어떤 팀워크도 볼수가 없었네요..

심지어 sbs 중계진이였던 배성재 제갈성렬도 

오늘의 여자 팀추월 선수들의 모습은 절대 팀추월 경기에서는 나와서는 안되는 모습이었다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는 이야기 까지 하기도 했습니다..

노선영 선수는 지난달 빙상연맹의 행정 착오로 올림픽 출전이 무산될뻔 했을 당시 

작년 12월 10일 월드컵 4차 이후 

평창 올림픽에 출전하는 팀추월 남녀 대표팀은 단 한차례도 함께 훈련하지 않았다고 폭로하며 

이승훈 정재원 김보름 3명의 선수가 태릉이 아닌 한체대에서 따로 훈련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하였는데요.. 김보름 선수는 역시나.. 따로 연습했기에..

팀추월임에도 다른 선수는 챙기는것 없이 나만 잘달리면 된다는 마인드 였을까요..?

참.. 이거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건지..그냥 모든것이 오해인걸까요..

준결승에 올라가지 못한것도 안타깝지만

팀워크가 보이지 않는 여자 팀추월 팀의 모습이 더욱더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