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긴급체포 특검 삼성 합병 의혹 밝힐듯?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 등 비위 의혹을 수사중인
박영수 특검팀이 매일매일 열일을 하고 있는듯 합니다.
어제 오전 9시쯤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됐던 문형표 전 장관을
결국 새벽 2시쯤 피의자로 입건하여 긴급체포 한것인데요.
문형표 전 장관은 작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국민연금공단에 찬성으로 결정하도록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의심을 받고 있었는데요
1대 주주였던 국민연금공단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의결권 전문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바로 합병에 찬성했고
이후 공단이 수천억원대 손실을 봤습니다.
문형표 긴급체포 특검 삼성 합병 의혹 밝힐듯?
이 때문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이재용 부회장의 지배구조 계승을 위해 무리하게 추진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였으며
특히 삼성물산 1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합병을 승인해
추진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심을 강하게 받고 있었습니다.
이후 삼성은 미르·K스포츠 재단에 204억원의 후원을 한 것은 물론이고
구속된 최순실 회사, 조카 장시호 회사와 200억원이 넘는 규모의 계약을 맺고
최순실 딸 정유라씨의 독일 승마 훈련을 지원하는 등 특혜로 의심되는 지원을 했는데요
특검팀은 이같은 지원 배경에 삼성물산 합병건과의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국민연금을 관리 감독하는 복지부 국장급 간부들은 앞선 특검 조사에서
문형표 전 장관이 합병 반대 의견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국민연금 의결권전문위원회에 삼성합병 안건을 올리지 말고
기금운용본부 차원에서 독자 결정하라는 취지로 주문하는 등
삼성합병에 찬성하라는 지시를 사실상 내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작년 삼성합병에 국민연금이 찬성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홍완선 전 기금운용본부장이
전날 기존 진술을 번복하고 복지부로부터 합병에 찬성하라는 취지의 압력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도
문 전 장관의 체포 결정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문형표 긴급체포 특검 삼성 합병 의혹 밝힐듯?
박영수 특검팀은 문형표 전 장관이 조사 과정에서 삼성합병 찬성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기존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물증과 주요 핵심 사건 관계인들의 진술과 배치되는 진술을 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고 보고
긴급체포 결정을 내렸다고 하는데요
특검팀이 공식 수사에 착수한 이후 강제 수단으로 핵심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한것은 문형표 전 장관이 처음으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가 적용되었습니다.
문형표 전 장관 체포로 박 대통령-삼성그룹-국민연금 사이의 제3자 뇌물수수 의혹을 겨냥한 특검 수사는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긴급 체포영장이 만료되는 최장 48시간 동안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을 방침해야 하는 특검팀.
48시간 동안 구속영장 청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문형표 전 장관은 풀려나게 됩니다.
48시간 이전에 구속영장 청구 되었다는 좋은 소식이 들렸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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