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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영 과장 손석희 뉴스룸 출연 내용 정리

박헌영 과장 손석희 뉴스룸 출연 무슨 얘기했나 내용정리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이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뉴스룸 출연 전 박헌영 과장은 jtbc 기자와 만나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 이후 k스포츠재단에 들어온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만약 그렇다면 재단이 사유화되었을것이라고 폭로하였는데요.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후를 대비하여 

k스포츠재단과 미르재단을 설립했다는 의혹이 나온적은 있지만

재단 관계자의 입을 통해 나온것은 처음이였습니다.

박헌영 과장 손석희 뉴스룸 출연 무슨 얘기했나 내용정리

이와 관련한 이야기와 k스포츠재단 최순실과 관련한 이야기를 

뉴스룸에 직접 출연하여 손석희 앵커와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는데요 

뉴스룸 질의 응답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손석희 :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 후 k스포츠재단 이사장으로 온다는 얘기는 최순실에게 들었나? 아니면 어디를 통해서 들었나?

박헌영 : 1월에 재단에 입사한 뒤 2-3월쯤 노승일 부장을 통해 이야기를 들었다. 

손석희 : 노승일은 최순실에게 직접 들은것인가?

박헌영 : 그건 모른다. 고영태에게 들었을수도 있고 직접 들었을수도 있다.

손 : 해당 내용을 인터뷰한 뒤 노승일로부터 내가 언제 그런 얘기를 했느냐 같은 항의를 들었는가?

박 : 그런건 없다. 지금 뉴스룸 인터뷰 오기 전에도 통화했으며 노승일씨가 잘했다고 얘기했다.

손 : k스포츠재단에 결국 대통령이 이사장으로 오겠구나 라는 생각을 늘 하고 지냈는가?

박 : 대부분의 지시나 운영은 최순실이 지시를 내렸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늘상 하지는 않았다. 그냥 나중에 언젠가 그렇게 되겠구나 라는 생각은 했다.

손석희 : k스포츠재단에는 이사장이 따로 있는데 최순실이 모든 일을 일상적으로 그렇게 관장했는가?

박헌영 : 그렇다 

손석희 : 그건 이상하지 않은가? 

박헌영 : 이상하게 생각했다. 

손 : 박헌영 과장도 최순실이 뽑은걸로 알고 있다. 

조직상에 이름이 올라가 있는 사람이 아닌 재단과 관련이 없는 사람이 박헌영씨를 채용한거에 대해서도 이상하다 생각하지 않았나?

박 : 재단 외 바깥에서 처음 면접을 봤을때는 최순실도 본인이 누구인지 얘기하지 않았기때문에 인터넷으로 직접 찾아봤었다. 

정윤회 부인이라는 식으로만 나왔을뿐 최순실이 권력이 있다는것에 대해 나와있는게 아니였다.

손석희 : 최순실은 박헌영을 어떻게 알고 뽑았나 

박헌영 : 고영태 추천으로 뽑혔다.

손석희 :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을 언급하는걸 직접 들은적은 없나?

박헌영 : 직접 들은적은 없다. 워낙 보안을 엄청나게 철저하게 했기 때문이다.전화를 하다가도 나가라고 한다던지.

 항상 본인이 통화하는 내용을 철저하게 감춰왔고 사무실에서 할수있는 복사나 스캔같은걸 도와주려고 하면 종이같은걸 항상 감추고 못보게 한다거나

 이건 네가 보면 안된다 라는 식으로 보안에 신경을 썼다. 

손 : 그게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된 문서라던가 하는것을 그때는 눈치채지 못했나?

박 : 중간에 기획안을 만들라고 보여준 몇가지 서류가 있었는데. 분명 문체부 쪽에서 나온 서류들로 보였기에 어느정도 눈치는 채고 있었다. 

손석희 : jtbc에서 태블릿pc 관련보도가 나간 후, 최순실과 통화한적은 없나 

박헌영 : 그때는 통화한적이 없다. 마지막으로 통화한건 7월쯤으로 최순실이 전화를 걸어 고영태를 설득해보라 했다. 

하지만 그때도 이미 고영태는 연락이 안되는 상태였기에 설득하고 할게 없었다.

손석희 : sk와 롯데에는 미팅을 위해 직접 간걸로 알고 있다. 그때 기업쪽 사람들 반응이 어땠나

박헌영 : 기업쪽 사람들의 태도는 굉장히 과할정도로 공손했고 그런 부분이 의아했다.

손석희 : 왜 그랬다고 생각했나

박헌영 : 지원을 하라는 어떤 이야기를 누군가로부터 듣고 나왔구나 라고 내심 짐작을 했다 .

손 : 그 지시는 누가 했다고 생각하나

박 : 제 추정으로는 안종범 경제수석 같다. 일을 진행하며 최순실로부터 지시를 받거나 사무총장이 지시를 받으면 얼마 안되 다시 안종범 수석에게 전화가 왔었다.

손 : 그런데 최순실 안종범 두 사람은 서로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지 않은가?

박 : 그게 김기춘 실장하고도 같은 관계라고 본다. 본인들이 직접 대면하거나 전화한적은 없을지라도 제3자를 통해서 명령이 전달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손석희 : 지금 검찰이나 특검에서는 그 제3자가 대통령이라고 보고 수사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박헌영 : 알고 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경제수석이라는 사람이 명령을 받고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대통령밖에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손 : 최순실의 아성은 김기춘이 다가갈 수 조차 없었던것처럼 보였다는 얘기를 인터뷰에서 한적이 있다 

박 : 그건 비유를 드린거다. 김기춘 실장과 최순실은 실제 몰랐을수도 있다. 그러니까 몰랐다는 의미가 존재를 몰랐다는것이 아니라 

서로 정말 만났거나 연락한적은 없을 수 있으나 제3자를 통해서 서로간의 필요에 의해 일을 진행하지 않았을까 라고 말씀을 드린거다 

손석희 : 태블릿pc논란을 굉장이 키우는 쪽이 있다 

박헌영 : 저도 죄송한 마음이다. 제가 청문회에서 드린 말씀때문에 불필요하게 촉발된 부분이 있고 

검찰에서는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증명할 증거들을 충분히 확보한것으로 알고 있는데 태블릿pc에 계속 이슈를 만들고 포커스를 맞춰서 

시간을 끄는걸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박헌영 과장 손석희 뉴스룸 출연 무슨 얘기했나 내용정리

손 : 노승일 부장이 얘기하기를 최순실 노트북에서 복사한 문건이 있다고 했다. 이게 아직 알려지지 않은 증거물 중 하나인가? 

박 : 그건 모르겠다. 검찰에서 얼만큼 확보를 했는지도 모르고, 노승일 부장이 검찰수사에서 제출했을수도 있다.


손석희 : 태블릿pc가 최순실의 거라 말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박헌영 : 태블릿pc 안의 대부분의 내용들이 최순실의 것으로 밝혀졌고 사진이라던지 위치정보라든지 여러가지 것들이 최순실의 것임을 증명하고 있다.


손석희 : 위증 논란과 관련해서 정치적 행위로 이용당했다라고 말한건 어떤 의미인가?

박헌영 : 저는 청문회에 나가기 전 청문회에서 할 발언들에 대해 어느정도 얘기를 하고 다녔다. 

그런 말들이 좀 전해지고 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것 같다. 하지만 이게 특검에 넘어간 사안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특검에서 밝혀질거라 생각한다

손 : 최순실의 측근으로 불려왔고 청문회에서 다소 오락가락 하는 태도가 있어 오해를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요 며칠 사이에는 적극적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다 내놓고 있는 상황이기에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박헌영씨에 대해 조금 혼란스러울수도 있다. 그부분에 대해 말해달라

박 : 오해를 불러일으킨것에 대해 굉장히 죄송하게 생각한다. 그동안 언론 접촉을 피해온건 여러가지로 국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있고, 

혹자들은 저 역시도 부역자라고 이야기를 한다면 피해갈 수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염치가 없다는 생각을 하고 피하기도 했으며, 사실 조금 두렵기도 했다.

두려운 부분이 있어 언론에 얘기를 하지 않다 보니 제가 검찰에서 어떤 얘기를 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청문회에서의 짧은 모습만 보고 판단을 하시다 보면 그런 오해가 충분히 생길수 있다 생각한다. 

청문회에서 답변을 그렇게 한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을 하고 있다.


손석희 :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박헌영 씨였습니다.

저는 이제 박헌영 과장 이라는 사람은 믿어보자 라는 쪽으로 마음이 확실히 기울었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떠실지 궁금하네요.

정말 노승일 박헌영 이 두 사람은 목숨걸고 폭로를 하고 있는것 같아 참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다들 별일이 생기지 않기만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