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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식 박영수 변호사 특별검사 후보 추천, 박근혜 선택은 박영수?

특별검사 후보 조승식 박영수 변호사 추천, 박근혜 특검 임명 선택은 박영수?

최순실 게이트 특검의 시작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작에 앞서 가장 중요한 특검수사를 이끌 특별검사 후보로 조승식 전 대검찰정 형사부장과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이 추천되었습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그리고 정의당 이렇게 야3당이 추천한 인사로

박근혜 대통령은 조승식 박영수 이 두 사람중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하는데 

당연히 자신에게 조금 더 유리한 사람을 선택할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이 어느당의 추천을 받았는지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조승식 변호사를. 그리고 국민의당이 박영수 변호사를 추천한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것만 봐도 박근혜 대통령이 둘 중 누구를 선택할지 이미 눈에 보이죠? 

헌데 또! 이 국민의당 추천을 받은 박영수 변호사의 후보 추천에 대해 벌써부터 논란이 일고 있으니..

검찰내에서 우병우 전 수석이 추천한 최윤수 국정원 2차장의 양아버지로 불릴만큼 최윤수 차장과는 물론이고

우병우 전 수석과도 잘 아는 사이로 우병우 전 수석과 최윤수 차장은 서울대 동기로 아주 절친한 사이랍니다. 

또한 황교안 총리 청문회에서도 황교안이 총리직에 적합한 사람이라고 극찬을 하며 힘을 실어주기도 한 인물인데요 

당시 황교안 총리에 대해 검찰에 30년 가까이 있으면서 자신과 가장 많이 근무했고 가까운 사이라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때문에 벌써부터 박영수 변호사가 특별검사 후보에 맞는 사람인지, 

그리고 그가 특검이 되면 우병우 전 수석 비위 의혹을 제대로 수사할수 있을지에 대한 비판 여론이 생긴 상태입니다. 

나같아도, 내가 박근혜라면 당연히 자신에게 더 호의적일듯한 박영수 변호사를 선택할것 같은데요?

박영수를 특검후보로 추천한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은 도대체 요즘 무슨 생각인지.. 

진짜 티비에 나오는것만 봐도 화딱지가 납니다.

그냥 박근혜나 최순실이나 다 상관없고 더불어민주당이 망하기만을 바라는 사람 같음..

아무튼 조승식 박영수 두 특별검사 후보에 대해 좀더 팩트적으로 알아보자면


먼저 조승식 전 형사부장은 1952년 충남 홍성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수료했습니다.

1977년 사법시험 합격 후 1979년 서울 지방 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하였고 

인천지검장, 대검 형사부장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로 재직중입니다.

지난 1988년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씨를 구속기소한 적이 있는 대표적인 강력수사통입니다

참고로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 등장한 조범석 검사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답니다.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은 1952년 제주 출신으로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법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1978년 사법시험 합격 후 1983년 서울지방검찰청 북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하였고 

대검찰청 중수부장, 서울고검장 등을 지낸 뒤 현재 법무법인 강남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 입니다. 

역시나 조승식 전 부장처럼 강력수사로 정평이 나있으며, 

중수부장 시절 sk그룹 분식회계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자금 조성 혐의로 구속기소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슬롯머신 대부’ 정덕진의 변호를 맡았다가 커터칼로 피습을 받는 등 봉변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박영수 변호사 피습 사건으로 인해 아시는 분들도 좀 있지 않을까 싶네요.

특별검사 후보 조승식 박영수 추천, 박근혜 특검 임명 선택은? 

기동민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조승식 박영수 두 사람 다 강직한 성품에

 뛰어난 수사 능력을 가진 것을 높이 평가해서 추천하게 되었으며 야 3당이 공히 두 분에 대해 합의해서 오늘 추천 절차를 완료하였다고 밝혔으며 

두 사람 모두 누가 특별검사에 뽑히더라도 최선을 다해 소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야당은 애초 검찰로부터의 독립성을 고려해 판사 출신을 특별검사 후보로 뽑는것에 비중을 두었지만

점찍었던 대법관 출신 후보들이 대거 고사한 데다 수사의 효율성을 고려해 결국 모두 검찰 출신으로 낙점했다고 하는데요

솔직히 뻔히 보이는 가시밭길이기에 쉽사리 후보 추천을 수락하기 힘들었을것으로 보입니다. 

거기다 애초에 특검법에 명시된 요건 자체가 15년 이상 판·검사 경력을 갖추되 

공직에서 물러난 지 1년이 넘은 변호사여야 하며 정당 가입 경력이 없어야 하며

정치적 성향이 중립적이어야 하고 삼성·롯데·SK 등 여러 대기업이 수사 대상인 특성상 

이들 기업과의 특수관계가 없어야 하는 것 등 여러 조건이 더 붙기도 하였는데요..

다시 말하지만 박영수 변호사는 과연 정치적 성향이 중립적일지.. 글쎄요..

다른것보다 우병우 전 수석과의 관계가.. 절대 중립적이지 못할것 같은데 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조승식 박영수 두 명의 특검 후보 중 

자신의 구미에 맞는 한명을 늦어도 금요일, 2일까지 선택하여 임명해야 합니다. 

특별검사가 임명되면 준비기간 20일을 포함하여 최장 120일동안 최순실 게이트 관련 수사가 진행되게 되는데요 

검찰이 밝히지 못한 대통령 뇌물죄 혐의 부분을 특검에서 확실히 밝혀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검찰의 대면조사는 싸그리 무시한 박근혜 .. 과연 특검이 시작되면 특검의 대면조사에는 응할지..

아니면 또다시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결국 서면조사를 요구하게될지.. 

근데 이거 뭐.. 특검 후보부터.. 뭔가 찝찝한 구석이 있는 사람이 선정 되었으니..

에휴.. 뭔가 또 꼴이 벌써부터 보이는것 같기도 하고..

과연 박근혜가 국민의당 추천을 받은 박영수가 아닌

더불어민주당 추천을 받을 조승식을 선택한 확률이 얼마나 있을지..

뭔가 특검 시작도 전부터.. 한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