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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얼 설리 전라신 노출 수위 후기

영화 리얼 설리 전라신 노출 수위 생각보다 더!

조금 전 영화 리얼을 보고 왔습니다.

이 영화는 제작단계부터 참 말이 많았는데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의 계열사인 알리바바 픽쳐스가 투자를 한다고 했을때부터 

산으로가는 영화가 나오겠구나.. 라는 흐름이 지배적이였습니다.

중국 자본의 투자를 받는 영화들은 한국 영화나 헐리웃 영화나

대체적으로 스토리가 정상적이지 못한게 일반적이니까요.

(하지만 실제적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기업은 파라다이스 그룹 입니다. 

제작비 100억의 80%에 해당하는 80억원 규모의 후원 및 투자를 하였고

그덕에 영화 리얼은 파라다이스 그룹이 인천 영종도에 세운 파라다이스 시티를 배경으로 촬영되었습니다)

 가장 큰 삐그덕거림은 바로 감독 교체였는데요 

원래 영화 리얼은 이정섭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였습니다.

 하지만 촬영까지 거의 다 끝낸 후 리얼 제작사 대표이자 김수현 사촌인 이사랑 감독으로 교체가 되어 

이사랑 감독이 편집 등의 후반작업을 하였지요.

이사랑 감독은 최근 개봉 전 인터뷰에서 중간에 연출자가 바뀐 이유에 대해서 서로 의견 차이가 있었고 서로의 색깔이 뚜렷했기에 

한사람의 개성으로 영화를 끌고 가는게 맞지 않을까 해서 감독을 교체하게 되었으며 마무리를 잘 지었다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감독이 중간에 교체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 영화 리얼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하락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거기다 개봉이 계속 미뤄진것에 대해서도 워낙 작품이 망작으로 나와서 뜯어 고치고 고치느라 늦어지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과연 얼마나 이상한 영화가 나온걸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죠.

리얼 설리 전라신 노출 수위 생각보다 더!

영화 개봉을 앞두고는 리얼은 온통 설리 노출, 설리 전라신 수위로만 이슈가 되어 

많은 이들이 이 영화는 다른것보다 설리 전라신 노출만 나오는 영화냐 하는 비난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는데요.

실제로 오늘 보고 오니 설리 노출은 생각했던것보다 그 수위가 훨씬 더 높았습니다.

개봉 첫날 설리 노출 장면이 유출되면서 많은 이들이 온라인상 올라온 전라신 장면을 보게 되었고

저 역시도 영화를 보러 가기전 그 유출된 사진을 우연히 보았는데요 

그 사진만으로도 이만큼이나 노출을 했단말이야?? 라는 말이 절로 나왔는데 

(사실 하도 설리 노출로 이슈가 되기에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면 별다른 노출이 없을꺼라 생각했었습니다)

영화속에서 설리는.. 정말.. 상상했던것 이상으로 노출을 했고 전라신으로 한 베드신은 

정말 제대로 마음을 먹었네..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수위가 높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아이돌을 하면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가 배우로 전향한 사람 중 

이렇게 수위 높은 노출신 베드신을 한 사람이 있나 싶을 정도였네요..

리얼 설리 전라신 노출 수위 생각보다 더!

설리의 인터뷰에 따르면 베드신 및 몇번의 노출신 모두 대역을 사용하지는 않았으나 

조금 더 이쁘게 보이고 싶어서 cg처리를 한 장면은 있다고 합니다. 

뭐 몸매 라인을 좀 더 이쁘게 cg로 다듬었다는거겠죠?

노출을 빼고 그냥 설리의 연기 자체를 보면 뭐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녀의 마지막 씬은 리얼에서 보여준 연기중 가장 좋았네요.

그래도 아마 이 영화는 앞으로의 설리의 배우 인생에서 노출과 관련한 끝없는 꼬리표로 따라다닐 듯 합니다.

설리 전라신 얘기를 빼고 영화 리얼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그냥 한마디로. 아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입니다.

1장 2장 3장, 이렇게 크게 3부분으로 영화가 나누어 지는데

아 그래 1,2장 까지는 어느정도 머리를 굴리며 이해를 하겠으나.. 

3장부터는 생각하는것을 포기하게 되더군요..

막판에는 정말.. 웃음이 났을 정도로 이 영화 지금 뭐하는거지.. 

나한테 뭘 보여주고 있는거지.. 라는 당황스러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정말 망작 아니 괴작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영화 리얼

그럼에도 그 안에서 김수현의 연기만큼은 박수를 쳐주고 싶을만큼 대단했습니다.

리얼 속 김수현의 연기를 보니 왜 그가 vip시사회에서 눈물을 흘렸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정말 열심히 연기하며 멋지게 1인2역을 소화해냈는데 영화는 엉망진창이니.. 

아마 자기도 속으로 미칠것 같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자신을 응원해 주러온 지인들이 보게될 영화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정말 만감이 교차했을듯 싶습니다. 저렇게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보여줄 영화는 망작이고 

자기는 주인공이고 .... 에휴..

뭐 어쩌겠습니다.. 결국 개봉을 하고만것을.. 한동안 김수현에게는 정신적인 힐링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평소 김수현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리얼을 보고 나니 그에게 절로 마음이 쓰입니다.. 

인터뷰에서 영화 리얼이 자신의 20대 대표작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던데 

아마 20대 대표작은 아니고, 배우 김수현 인생의 대표 망작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합니다 

부디 다음 작품은 영화가 되든 드라마가 되든 작품성 있다 완성도 있다 라는 말을 듣게 되길 바랍니다. 

같은 날 개봉한 영화 박열도 보았는데 박열은 정말 작품성 끝내주는 영화였습니다. 

문제작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영화 리얼

개봉 첫주는 워낙에 설리 노출 이슈로 관객들이 몰릴것 같긴 한데 

2주차에 돌입하면 스코어 하락폭이 상당히 크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주 스파이더맨 개봉도 있으니까요.

오직 설리 전라신 노출이 궁금해서 리얼을 보러 가려고 하시는 분들이라면 뭐 보셔도 아쉬움은 없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