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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경북대 총장 임명관여? 청와대 교육계 블랙리스트 블루리스트 작성했나??

우병우 경북대 총장 임명관여? 청와대 교육계 블랙리스트 블루리스트 작성했나??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어 이제는 교육계 블랙리스트까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헌데 이 블랙리스트를 청와대가 작성했다 하여 블루리스트라고 칭해지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정부에 비판적인 교수들을 낙인찍어 국공립대 총장 임명에서 배제하기 위해 

국·공립 대학 총장 자리를 오래 비워두거나 2순위자를 잇따라 임명하는 인사전횡을 휘두른것인데요 

1월 2일, 총장 1순위였던 김사열 교수 대신 2순위였던 김상동 교수가 총장으로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2년이나 공백이였던 총장 취임식이 열릴 예정이였던 경북대 강당

하지만 이 강당에는 새 총장을 거부한다는 피켓이 가득했는데요 

총학생회와 민주교수협의회, 비정규교수노조 등으로 구성된 경북대 범대위는 

김사열 교수 1순위 후보 탈락 진상 규명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또한 현재 국회와 특검이 경북대를 비롯한 국립대 총장사태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총장 취임식은 이에 대한 결과가 나온 후로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하지만 교수와 학생들의 반대가 계속되자 취임식 장소를 급하게 바꿔 취임식을 강행하였고

해당 장소에 학생들과 반대입장을 표하는 교수들이 입장하지 못하게 사람벽을 쳐서 막아서는등

결국 취임식은 마무리 되고 말았습니다.

우병우 경북대 총장 임명관여? 청와대 교육계 블랙리스트 블루리스트 작성했나??

당초 1순위 총장 후보였다 탈락한 김사열 교수는 

총장 임명 과정에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였는데요.

그는 지난해 9월 청와대 수석회의에서 우병우 민정수석이 자신을 강하게 반대하였고 

2순위 후보자를 지지해 총장으로 결정되었다고 주정했습니다 

실제로 김사열 교수는 2014년 교내 선거를 통하여 1순위 총장 후보로 뽑혔지만 

교육부는 별다른 이유 없이 총장 임명을 2년이나 미뤘으며 

2016년 9월 수석회의가 열리고 한달 뒤 2순위 후보였던 김상동 교수를 총장으로 임명했습니다.

김사열 교수는 해당 의혹에 대하여 지인이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직접 듣고 전해준 이야기라며

자신이 시민 단체 대표로 활동하며 정부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던게 이유같다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2015년 말 여권으로부터 여권실세의 뜻이라며 과거 정부 비판적 활동을 반성하고 

앞으로 다시는 그 같은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충성서약 같은 각서와 함께 

비용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 받았다는 폭로 또한 더했습니다 

지난 12월 22일에 열린 청문회에서 이같은 내용에 대한 질의가 우병우 전 수석에게 나왔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우병우 수석에게 경북대 1순위 총장 후보자가 떨어진것이 우병우 수석이 반대해서 그런것 아니냐고 질문했고 

우병우 전 수석은 사실이 아니다 라는 답변으로 일관했었습니다.

(해당 청문회 영상은 포스팅 하단에 첨부해두었습니다)

도종환 의원은 경북대 총장 취임이 진행된 2일 청와대가 국공립대 총장 인사까지 개입하여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찍어냈으며 이건 일종의 교육계 블루리스트 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상동 경북대 총장은 취임식이 끝난 뒤 총장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병우 전 민정수석 총장임명 관여 의혹에 대해서 우병우가 누군지도 모른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치적 로비나 전화도 한적이 없다며 누군가가 관계 되었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있다면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힌것인데요 

아니 대학 총장이나 되신 분이 우병우가 누군지도 모르는게 사실이십니까??

요즘 초등학생도 아는 우병우를 정말 모르십니까??

특별위원회에서 물러나라는 결정이 나오면 수용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런 결과는 나오지 않을것이라 본다고 선을 그은 김상동 경북대 총장.

자신감이 대단해 보이십니다.

또한 총장 1순위 후보였던 김사열 교수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할말이 없다고 답하며 

이번 취임으로 경북대 학내에 혼란 상황이 오래 가지는 않을까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대학은 모두의 것이라며 정책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병우 경북대 총장 임명관여? 청와대 교육계 블랙리스트 블루리스트 작성했나??

국공립대 총장은 대학이 뽑은 후보 2명을 1순위, 2순위로 구분해 추천하면 교육부 장관이 한 명을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역대 정권에선 1순위 후보 임명이 관례였지만 

경북대 외에도 경상대 순천대 충남대 한국해양대 에서도 2순위 후보가 총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이것은 이전 정부에서는 유례가 없던 일로 

방통대와 공주대 등 4곳의 대학은 아직도 교육부가 총장을 임명하지 않아 공석인 상태입니다

전국 국공립대교수협의회는 이같은 2순위 총장 후보 임명에 

김기춘 전 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 실세들이 개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탈락한 1순위 후보들은 유신 반대 운동을 했거나 

문재인 지지 서명을 하는 등 현정부에 비판적인 경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병우 경북대 총장 임명관여? 청와대 교육계 블랙리스트 블루리스트 작성했나??

현재 교육부는 이와 같은 청와대의 인사전횡, 교육계 블루리스트에 대해 부인하고 있습니다

총장 임용에 특정인의 의견이 개입될 여지가 없다고 말이죠

하지만 분명 그럴일이 없다는 일들이 결국에는 그랬다는게 최근 몇달사이 너무나 많이 드러난터라 

이번 교육계 블랙리스트 사안도 정확한 사실증명이 있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아래는 12월 22일 청문회에서 도종환 의원이 우병우 전 수석에게

대학 총장 임명 관련 의혹에 대해 질문한 영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