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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거지갑 박주민 의원 아시나요?

거지갑 박주민 의원 아시나요?

혹시 거지갑 이라고 불리는 국회의원을 아시나요?

배낭을 매고 국회에 출근하는, 그것도 국회 출석률 100%인 국회의원을 보셨나요?

바로 더불어 민주당 박주민 의원 (서울 은평구 갑) 입니다.

어제 대한민국의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제2회 대한민국 교육공헌대상을 수상한 박주민 의원.

박주민 의원은 청소년이 교육감을 직접 선출할 수 있도록 하는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과 

대학생의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로 발의해 교육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현재 국회 본회의 총 25회중 출석률 100%를 보이고 있는 정말 성실 근면 그 자체의 의원 이랍니다.

지난 6월 국회 개원 이래로 총 14개의 교육 관련 법안을 발의한 박주민 의원.

뭐 거의 한달에 두개씩 발의한 셈 입니다

헌데 더 대단한건 이 교육 관련 법안 외에도 그가 발의한 개정안들이 11건이나 더 있다는 사실

국회 개원 반년만에 총 35건으로 국회의원들 중 단연 1위랍니다.

아마 정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이분에 대한 이야기 

혹은 모습이라도 한번쯤은 듣고 보셨을꺼에요.

세월호 변호사 라는 직함으로 먼저 알려졌던 박주민 의원

은평구 갑으로 초선의원이 된 그는 그 어떤 의원들에게서는 보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주 하나씩 법안을 발의하느라 국회에서 쪽잠을 자는건 물론이고 항상 배낭을 매고 다니는데요.

그의 배낭에는 치약 칫솔 물티슈 휴지 같은게 들어있답니다 

언제 어디서 노숙을 하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에요.

세월호 유가족들과 밤을 지새는건 당연지사고 지금은 고인이 되신 백남기 농민의 곁도 지키며 함께 밤을 지새우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며 국회 로비에서 철야를 하기도 했는데요.

거지갑 박주민 의원을 아시나요?

잠이 모자라면 그게 아스팔트 위이든 어디서든 그냥 누워 자는 그의 모습을 보고 거지갑 이라는 별명까지 생겼을 정도입니다.

거지 중에 최고란 뜻으로 ‘갑(甲)’을 붙여 ‘거지갑’이 된것인데요

머리는 항상 부스스 하고 졸린듯한 눈매까지 그런 박주민 의원의 모습은 거지갑 이라는 별명과도 참 잘 어울리지만

의원으로서 그의 모습은 거지갑이 아닌 단연 성실갑 입니다.

(근데 참고로.. 박주민 의원님.. 머리.. 부분 가발 이랍니다..ㅎㅎㅎㅎ

박주민 의원이 직접 밝혔는데요 선거운동 당시 프로필 사진을 부분가발을 착용한채로 찍었더니 

가발을 쓰지 않으면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해서 결국 그때부터 지금까지 부분 가발을 계속 쓰고 계시다는..

근데 가발을 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이마가 훤~하긴 하죠 ㅎㅎ

그나마 앞쪽에 숱이 좀 있어 보이는 사진들이 부분 가발 쓰신 모습입니다^^;)

이제는 국민 모두가 아는 최순실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에 불을 지핀것도 박주민 의원 이였답니다.

지난 10월 법무부 국감에서 정유라가 제출한 리포트를 보이며 문제를 제기했고 

정유라는 금수저를 넘은 신의 수저라며 여론의 포커스를 모이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원내 활동은 물론이고 거리의 정치현장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박주민 의원.

2년동안 세월호 가족들 곁에서 함께 싸웠으며 

국민들과 함께 물대포를 맞던 사람

우리나라의 모든 국회의원들이 이처럼 성실하고 국민을 생각하는 사람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나라가 될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참고로 박주민 의원의 부인은 강영구 변호사로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교조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입니다.

그녀 또한 남편의 삶에 큰 조언을 해준걸로 알려져 있는데요.

로펌을 그만 둘때도 정치를 결심했을때도 부인 강영구 변호사의 서포트가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거지갑 박주민 의원을 아시나요?

대원외고 졸업 후 서울대 사법학과를 거쳐 2003년 변호사가 된 박주민 의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과 참여연대에서 시국사건을 많이 맡았으며 

그 기간 중 남들은 평생 1개도 어렵다는 위헌판결을 4건이나 받아냈습니다. 

오랫동안 인권변호사로 활동한 박주민 의원은 변호사 시절에도 돈 안되는 사건을 맡기로 유명했는데요.

고등학생 시절부터 소외계층을 돌봐왔고 그들이 무시당하는 것을 보고 변호사가 된거 라고 합니다. 

그리고 세월호변호사를 하며 국회로 들어온 사람

그때나 지금이나 그는 오직 사람, 사람을 위한 삶을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

SNS를 통해 “거지갑이라니 난 은평갑인데”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던 박주민 의원 ㅎㅎ

거지갑 이라는 별명이 있으면 어떻습니까 사람들은 모두 다 압니다.

 겉으로만 보이는 외면이 아닌 속에 있는 당신의 진짜 멋진 모습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