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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먹다

세얼간이 김밥 맛집에 나온 압구정 리김밥 ! 영업시간 후에 찾아가봤는데~

 

살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찾아가는 열정으로 24시간을 살아가면 못할게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러지 못한다는게 함정....

 

얼마전 영혼없는 표정으로 세얼간이를 보다가 뭐지 저것들은??? 하며 눈 크게 뜨고 메모장에 계속 무언가를 저장을 한적이 있다

 

 

 

바로 이것들 ㅋㅋㅋ 세얼간이에 김밥 맛집이 나온날이였다

청도에 있는 마약김밥만 제외하고는 올해 안으로 꼭 먹어보리라 ! 라고 다짐했고

얼마전 이 중 한곳을 찾아갔다.

 

 

압구정 리김밥,

이날 압구정cgv에서 시사회가 있어서 영화를 보고나서 집에 가던 길이였는데

왠지 리김밥이 그 근처일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 급 검색으로 위치를 확인해봤는데 내가 가던길을 멈춰 서있던 그곳에서 50m도 떨어져있지 않는곳에 있었다. 이건 무조건 찾아가라는 계시로 알고 영업시간을 봤더니.. 헐.. . 9시에 문을 닫는다고..

그때 나의 시간은 10시가 거의 다 된 시간이였다..

 

이럴수는 없다며.. 그래도 일단 가까운곳에 있으니 무작정 리김밥을 향해 걸어갔다.

슬쩍 멀리서 봤을때는 간판에 불이 안 켜져 있는것 같기에.. 아.. 역시 영업시간 지나서 문 닫았구나.. 하고 좌절하려 했는데?!

뭔가 불이 켜져있는듯한 내부가 보이기에 앞에가서 아직 영업 하나요? 라고 물으니 장사한다며 들어와서 김밥 고르란다~

 

오예~~~

 

 

 

 

심지어 내가 갔을때는 마감세일을 하고 있었던터라

모든 김밥이 2천원이라는 이야기까지! 이거 완전 횡재한것 아닌가 하며 진열되어있는 김밥들을 둘러보기 시작하는데

가장 먹고싶었고 가장 궁금했던 매콤견과류김밥은 아무리 찾아도 보이질 않는다..

 

"매콤견과류김밥은 없나요?" 라고 물었더니 그건 다 떨어졌다고..

하긴 마감세일을 하는건데.. 가장 인기있는 김밥이 남아있을리가 없지...ㅠㅠ

 

 

 

 

아쉽지만 버섯불고기와 슈퍼야채김밥을 마감세일 가격으로 각각 2천원에 하나씩 사왔다

기존 가격이면 3500원인가 4000원인가 하는걸로 알고 있다

 

 

 

비록 매콤견과류김밥은 맛보지 못하게 되었지만

다른 김밥을 절반가격에 사오니 신나서 룰루랄라

 

 

 

빨리 집에가서 먹어야지!!!! 라며 버스타러 가는 길에 사진찍고 난리났음

 

 

 

 

집 도착

씻지도 않고 김밥 개봉박두

 

 

 

 

먼저 슈퍼야채 김밥이다

진짜 이름 그대로 야채만 슈퍼급으로 들어있음

압구정 리김밥의 특징은 밥은 아주 얇게 들어있고 안에 내용물이 가득 들어있는거다

 

이런 김밥 너무 좋음 ㅠㅠ

 

 

 

 

 

 

당근과 오이가 어마어마하게 들어있고

그 외 맛살 단무지 우엉이 슬금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다

한입 잔뜩 먹으니 정말 더 이상 상큼한 김밥은 없겠다 싶을정도로 입안이 개운해지는듯한 맛이다

 

먹다보니 이 김밥은 다이어트용으로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더라

하지만 먹으면서 아쉬웠던건 이 김밥을.. 매콤견과류 김밥과 같이 먹으면 매콤한맛과.. 오이의 시원한 맛이 조화가 되어 더 맛있을것 같은데.. 라는 아쉬움이...

 

 

 

 

 

버섯불고기김밥

안그래도 이날 불고기 먹고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김밥으로 불고기를 충족하게 될줄은 생각도 못했다 ㅋㅋ

 

 

 

절반 넘게 불고기가 가득차있고 한쪽에 하얗게 넓게 보이는게 버섯이다

그리고 당근과 계란 우엉 오이도 조금씩 들어있음

불고기 양념도 너무 맛있게 잘되어 있어서 이 김밥 하나라면 따로 불고기 사먹을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사진 찍고 순식간에 헤치움 ㅋㅋㅋㅋㅋㅋ

원래 혼자서 김밥 두줄은 충분히 먹는거잖아요??

 

다음번에 압구정리김밥에 가면 반드시 매콤견과류 김밥을 사먹고 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