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없었을땐 그렇게 다른 동까지 가서 사먹었으면서
막상 우리동네에 생기고 나니 초반러쉬로 미친듯이 사먹고는
이제 질릴대로 질린 죠스떡볶이
그래도 이렇게 틈만 나면 사와서 먹고있는걸보니 이 떡볶이에는 뭐가 있긴 있나보다
아니.. 꼭 죠스가 아니더라도.. 떡볶이에는 뭔가가 있다.. 매일매일 먹어도 또 먹고싶고
배고프면 생각나고.. 지나가다 보게 되면 괜히 또 먹고싶고.. 암튼 대단한음식임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먹고 영화까지 한편 보고 오니
배고픔이 절절..
집에 오는 길에 뭘 먹을까 고민하다 에라이! 하고 그냥 죠스떡볶이에 가서
떡볶이와 순대 하나씩을 포장주문했다
가장 먹고싶은건 오뎅국물이였던지라 혹시 오뎅 하나도 포장되나 물어보니
오뎅은 3개부터 포장이 된단다..
오뎅국물만 먹고싶긴 했지만 오뎅3개를 억지로 살 만큼 간절하진 않았음..
쫀득한 밀떡으로 만들어진 죠스떡볶이
처음 먹었을때는 헥헥 거리며 물을 한바가지씩 먹었을정도로 매웠는데
이것도 한 일년 줄창 먹곤하니 이젠 맵다는게 별로 안 느껴진다
가끔 친구들이랑 죠스떡볶이에 같이 가서 내가 매운 기색없이 먹는걸 보면 다들 놀라곤 함
그리고 순대
순대도 하나 달라고 하자 내장이 하나도 없는게 괜찮겠냐 하더라
난 내장 전혀 안먹으니 오히려 잘 됐음
죠스의 순대는 일반적으로 사먹는 순대보다 뭔가 더 찰지고 맛있다
안에 견과류가 들어있어서 그런지 중간중간 씹히는 맛도 좋고
비리다거나 냄새가 난다거나 하는걸 한번도 느껴본적이 없다
어쩜 나는 죠스의 떡볶이보다 순대를 더 좋아할지도..
순대를 먹을때면 어릴적 우리동네에서 함꼐 먹전 쌈장 생각이 절실하다..
서울에서는 맛볼 수 없는 순대쌈장 ㅠㅠ 먹고싶다 ㅠㅠ
으.. 이 사진 에디터로 보정했더니 왜이리 시뻘겋게 나온건가..
암튼 죠스 떡볶이 1인분 가격은 2500원, 순대 1인분은 3000원이다
내가 못사와 아쉬운 오뎅 1개의 가격은 700원, 포장이 가능한 오뎅3개의 가격은 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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