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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 오연수 백진희 주연. 허영달 장동우 기대된다.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 오연수 백진희 주연. 허영달 장동우 기대된다.

 


5일 첫방송 된 '트라이앵글'은 어린시절 불행한 일로 헤어진 세 형제가 어른이 돼 다시 만나게 된 후 벌어지는 일을 그린 멜로 드라마로,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이 세 형제로 출연한다.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 이날의 포인트는 계속해서 마주치게 되는 허영달(김재중 분)과 오정희(백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영달은 늦은 밤 친구와 함께 카지노를 가다 안내양으로 일하고 있는 오정희에게 한 눈에 반했다. 그는 오정희에게 빨려 들어가는 듯한 눈길을 멈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경찰서에서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오정희가 경찰서에 잡혀 온 동생을 데리러 온 사이 허영달도 경찰서의 아는 경찰을 만나기 위해 찾아왔다. 허영달은 동생과 싸우는 오정희에게 괜히 간섭하다가 뺨을 얻어맞는 수모를 당했다.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 오연수 백진희 주연. 허영달 장동우 기대된다.

 


세 번째 만남은 강렬했다. 허영달은 자신의 스폰서이자 불륜 상대(김혜은 분)와 불륜 행각을 벌이려 하던 중 도망을 가야할 위기에 처했고, 결국 속옷 바람으로 시내를 뛰어다니게 됐다. 이때 허영달은 지나가던 오정희와 마주치게 됐고, 코믹하지만 막을 수 없는 두 사람의 운명이 예고됐다.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이 형제로 출연하는 '트라이앵글'은 화려한 캐스팅으로 방영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추성훈이 악역으로 깜짝 출연한다는 소식이 들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트라이앵글' 첫 방송에서는 주인공 세 사람의 캐릭터성이 두드러졌다. 분노조절장애로 폭력을 일삼는 형사 장동수 역을 맡은 이범수는 강렬한 눈빛 연기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연기로 몰입감을 높였다. 김재중은 양아치 허영달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보여주었다. 윤양하 역을 맡은 임시완 역시 짧은 등장이었지만, 두 사람과는 상반되는 이미지의 캐릭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 오연수 백진희 주연. 허영달 장동우 기대된다.


 
또한 이날 '트라이앵글'에서는 홍석천, 이윤미, 박상면 등 많은 탤런트들이 감초 역할을 맡아 개성있는 연기를 펼쳤다. 홍석천은 사북의 불법 카지노 운영주 장만 역을, 이윤미는 카지노의 마담 장마담 역을 맡아 허영달 역을 맡은 김재중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아역 캐스팅 역시 화려했다. 황신혜(오연수 분)의 어린 시절은 '해를 품은 달', '보고싶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등의 작품에서 열연을 펼친 김소현이 맡았다. 주인공 장동수(이범수 분)의 어린 시절은 '상어', '계백', '불의 여신 정이'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노영학이 연기했다. 두 배우는 장동수와 황신혜의 첫 만남과 사랑을 풋풋하게 그려내 극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한편, 이날 ‘트라이앵글’은 장동수와 허영달이 재회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어 이후 내용에 대한 궁금증과 몰입감을 자아냈다.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 오연수 백진희 주연. 허영달 장동우 기대된다.

 

 ‘트라이앵글’은 장동수와 허영달이 가수 최진희의 ‘검은 상처의 블루스’를 부르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상처받고 사라지는 사랑과 슬픔을 그린 노래 가사처럼, 주인공들의 삶과 사랑도 그러할 것을 예고하는 오프닝이었다.

극의 중심을 이끈 건 둘째 허영달이었다. 허영달은 “사북에서 허영달을 모르면 간첩”이라고 자기 자신을 소개했듯 강원 지역에서 유명한 양아치다. 자신과 불륜관계에 있는 여자를 등쳐먹기 위해 식당에서 웃통을 벗고 깽판을 부리고, 호텔 카지노에서 3개월 출입정지를 당하자 큰 소리 치며 허세부리는 동네 양아치자 건달이다.

 

김재중의 양아치 연기는 인상적이지는 않았지만, 딱히 흠잡을 데 없었다. 제작발표회 당시 “지금까지의 연기 중 가장 자연스러웠다”는 말은 빈말이 아니었다. 그는 전작에서보다 진일보한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첫째인 장동수는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서울지방 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형사다. 고복태와 무슨 악연인지는 드라마에서 설명되지 않았지만, 그는 고복태에 복수하기 위해 형사가 됐다. 물불 가리지 않는 성격으로 분노 조절 장애 때문에 같은 팀 사람들로부터 눈총을 받지만, 그의 첫사랑 황신혜(오연수 분)는 그를 안쓰럽게 바라본다.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 오연수 백진희 주연. 허영달 장동우 기대된다.

 

셋째 장동우는 한 장면 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는 정신과 의사 황신혜가 주는 약을 거부하는 까칠한 재벌 2세로 등장했다. 예고편에서는 오정희(백진희 분)를 만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역할이 공개돼 2회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트라이앵글’은 어린시절 불행한 일로 헤어진 세 형제가 어른이 돼 다시 만나게 된 후 벌어지는 일을 그린 멜로 드라마로, 최완규 작가와 유철용 PD가 ‘올인’, ‘태양을 삼켜라’ 이후 5년 만에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전작 ‘올인’에서와 같이 카지노라는 배경이 동일하게 등장하지만, 그와는 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