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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이상호 선수 배추보이 뜻 이유

스노보드 이상호 선수 배추보이 뜻 이유

우리나라가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이래 

처음으로 설상종목에서 메달이 나왔습니다!

바로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우리나라 이상호 선수가 은메달을 딴것인데요.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이란

두명의 선수가 스노보드를 타고 함께 내려와서 더 빨리 통과 하는 선수가 이기는 경기입니다.

이상호 선수는 예선을 3위로 통과할때부터 뭔가 심상치 않다 싶더니 

16강과 8강도 아주 가볍게 통과하고 

준결승에서 슬로베니아의 얀 코시르 선수까지 이겨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미 결승에 오른것만으로도 은메달 확정이었기에 

대한민국 최초의 설상 종목 메달리스트 또한 확정이었는데요 

아쉽게도 결승에서는 스위스의 네빈 칼라마니 선수에게 

0.43초로 져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스노보드 이상호 선수 배추보이 뜻 이유

아마 오늘 이상호 선수 경기 보신 분들이라면

배추보이 라는 말을 계속 들으셨을겁니다.

이상호 선수의 별명이 바로 배추보이 랍니다.

왜 배추보이 인가? 싶으시죠 ㅎ

1995년생 올해 24살의 강원도 정선 출신의 이상호 선수는 초등학교 1학년때 

집근처의 고랭지 배추밭을 개량한 눈썰매장에서 처음으로 스노보드를 접했다고 해요 

이것때문에 배추보이 라는 별명이 생긴건데요 

초등학교 3학년때인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스노보드 시작을 했고 

2013년에 18살의 나이로 국가대표에 뽑힌 뒤 

2014년 세계주니어 선수권대회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따며 두각을 나타내었고 

작년 12월 국제스키연맹 월드컵에서는 4위에 올라 

한국 설상종목 사상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답니다.

물론 오늘로서 최고의 성적을 본인이 스스로 갈아치웠죠 ㅎ

참고로 아시아 선수가 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메달을 따낸 것 자체도 오늘 이상호 선수가 처음이랍니다.

스노보드 이상호 선수 배추보이 뜻 이유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동계올림픽에 있어서 

빙상종목에서는 기량을 많이 보여줬지만

설상 종목에서는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해 

국민들에게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었는데요 

그런 무관심 속에서도 올림픽 은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어낸 이상호 선수가 

더욱더 자랑스럽고 대단합니다. 

이번 은메달로 대한스키협회가 주는 올림픽 포상금 2억도 받게 되었다고 하는데

더불어 너무나 좋은일인듯 싶네요.

마늘소녀들에 이어 배추보이까지 즐거운 동계올림픽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