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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겸 쇼트트랙 노메달 군면제 안타깝다

김도겸 쇼트트랙 노메달 군면제 안타깝다

올림픽도 그렇고 월드컵도 그렇고..

경기에 출전하는 남자 선수들은 대놓고 말하지는 않아도 군면제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을텐데요.

아무래도 선수로서 최고의 기량을 올릴 수 있는 나이에 

군대에 가게 되면 그 시간만큼 뒤쳐지는건 어쩔 수 없기에

그들에게 군면제는 무엇보다도 중요할꺼에요.

올림픽 같은 경우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무엇이든 메달만 따면

군면제가 되는데요

오늘 있었던 남자 5000m 쇼트트랙 계주에 참여한 선수중..

유일하게 단 한명의 선수만.. 

군면제가 해결되지 못한 선수가 있으니..

바로 김도겸 선수 입니다.

김도겸 쇼트트랙 노메달 군면제 안타깝다

이번 올림픽에서 개인전 출전은 없이 오직 5000m 계주에만 출전한 김도겸 선수 

레이스 중 넘어지는 실수로 인해 4위가 되어버린 대한민국 팀

넘어진 임효준 선수는 경기가 끝난 뒤 자책 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함께 경기를 뛴 선수들은 그런 임효준 선수를 위로하고

토닥여주는 모습을 보여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얼마전 여자 팀추월 경기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죠..

웃으며 괜찮다고 임효준 선수를 위로하는 선수중 

가장 눈에 띄었던건 단연 김도겸 선수였습니다.

곽윤기 김도겸 서이라 임효준 황대헌 5명으로 이뤄진 남자 쇼트트랙 계주팀 중

유일하게 군면제를 받지 못한 김도겸 선수

(곽윤기 선수는 벤쿠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며

서이라 임효준 황대헌 선수는 이번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개인전에서 각각 메달을 땄습니다)

김도겸 쇼트트랙 노메달 군면제 안타깝다

1993년생인 김도겸 선수는 작년 알마티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한개씩 차지한 바 있고 

2017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적도 있으나..

모두 군면제 혜택은 없는 경기입니다.

그렇기에 오늘 계주에서의 노메달이 그 누구보다 아쉬웠을텐데

아쉬워하는 모습 전혀 없이 임효준 선수를 위로하는 모습이 참 따뜻해 보이더라구요 

경기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도겸 선수는

모두 많은 준비를 열심히 했지만 올림픽 메달은 하늘이 주는것이기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기다리자 했는데 준비한것에 비해 결과가 좋지 않지만 

자국에서 열린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말하며

오늘의 아쉬움을 발전의 계기로 삼아 더욱 정진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김도겸 쇼트트랙 노메달 군면제 안타깝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 이후 남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 남자 계주팀이기에 

이번 평창에서만큼은 꼭 금메달을 원했던 선수들 

최근 국제 대회 성적이 좋았기때문에 선수들 본인도 기대감이 컸을것 같은데요 

그렇기에 선수들 스스로의 아쉬움이 가장 클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선수들의 말대로 오늘의 일을 바탕으로 

4년 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우리 선수들이 

웃으며 서 있을 수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모두 수고했어요 고생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