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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갑질 대한체육회 막말 부끄럽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갑질 대한체육회 막말 논란 부끄럽다

자기집에서 잔치를 연다고 손님을 초대해놓고.

초대에 응해서 온 손님들에게 여기 주인은 나야! 라며 갑질을 한다면..

그게 과연 상식적인 일일까요..

그런데 그 상식적이지 못한것 같은 일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그것도 대한민국의 체육을 책임지는 단체의 회장으로부터 일어났습니다.

15일 오후3시에 크로스컨트리 경기가 열리던 시각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일행은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서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 경기장을 찾았는데요.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앉은 좌석, 그 좌석이 문제였는데요.

이기흥 회장이 IOC에서 사전에 예약한 VIP 좌석에 앉은것입니다

이기흥 회장은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긴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의 관계자석에는 앉을 수 없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자기 멋대로 그 좌석에 앉은것이지요 

VIP 석을 관리하던 자원봉사자들이 여기는 IOC에서 예약한 자리이기에 

다른곳으로 옮겨달라고 요청했으나 이기흥 회장은 "토마스 바흐 회장이 오면 비키겠다"고 하며

자리를 비켜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이기흥 회장을 수행하며 함께 있던 대한체육회 고위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고함까지 지르며 위압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하는데요 

"야!" 라며 세차례 고함을 지르기도 했으며 

"이분이 누군지 아냐 머리를 좀 써라, IOC 별거 아니야, 우리가 개최국이야" 라는 등의 막말까지 하는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갑질 대한체육회 막말 논란 부끄럽다

하.. 모든 말이 열받지만! 다른것보다.. 

우리가 개최국이야.. 라는 말이 가장 황당합니다.

개최국이기에 손님을 가장 우선시 해야 하는것 아닙니까?

자리가 없으면 내 자리를 비어서라도 내어주어야 하는게 개최국으로서의 입장인데 

아니 개최국 사람이니까 맘대로 해도 된다는건가요,,? 고위 관계자 라는 사람이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VIP 좌석. 아마 그곳이 VIP 좌석이 아니였다면 이기흥 회장 및 관계자들이 

그곳이 앉지 않았겠죠.

스스로 VIP라 생각하니 VIP좌석에 앉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당연히 그곳이 자기 자리라 생각하고 앉은게 아닌가 싶네요 

스포츠인으로서의 원칙 따위는 아랑곳 하지 않고 말이죠

자원봉사자가 자리를 비쳐달라며 3분 가량 요청했지만 

이기흥 회장 및 관계자들은 그 말을 무시하였고 끝까지 팔짱을 끼고 앉아있다가 

결국 해당 자리를 예약했던 IOC 관계자가 30분 뒤쯤 도착하자 

그제서야 이기흥 회장은 자리를 옮겼다고 하네요


참나.. 힘없는 자원봉사자들에게는 큰소리 떵떵 치더니 

막상 또 자리의 주인인 진짜 VIP가 오니 군말 없이 자리를 비켜주는게 더 밉네요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사과 한마디 없이 자리를 떴다고 하는데요

결국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갑질 사태는 자원봉사자가 SNS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되었고 

논란이 일어나자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은 IOC 바흐 위원장이 오면

인사를 하고 출발하려고 했다는 변명을 하였습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갑질 대한체육회 막말 논란 부끄럽다

헌데 대한체육회의 갑질이 설상가상인건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막말 피해를 입은 자원봉사자에게 

조직위에 피해가 갈 수 있으니 언론 인터뷰를 하지 말라고 압박을 가했다는 사실 입니다.

거기다 대한체육회는 조직위를 통해 관련된 자원봉사자들에게 

1:1 면담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아니 무슨 입막음을 하려고.. 1:1 요청을 한단 말입니까..듣기만 해도 무섭네요 정말..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 훈련과 지원을 책임지는 

우리나라 체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단체입니다. 

거기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의 개최국 올림픽위원회 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그런 곳의 수장과 관계자들이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이는게 아니라 

원칙과 규칙을 지키지 않으며 갑질을 했다니..

막중한 책임을 져야 하는 회장으로서의 자격이 있나 싶습니다.

참고로 얼마전 IOC 선수위원인 영국의 애덤 펭길리가 

보행자 구역이 아닌 곳이 들어갔다가 출입을 제지하는 보안요원에게

폭행이라고 해도 무방한 정도의 완력을 사용하고 

거기다 막말까지 퍼부어 논란이 되었는데요 

이에 대해 국제올림픽 위원회는 애덤 펭길리를 소환하여 사과문을 받아냈고 

한국에서 떠나도록 하였으며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애덤 펭길리의 행동은 절대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이며 

본인이 직접 한국인 보안요원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다고 요청하였습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갑질 대한체육회 막말 논란 부끄럽다

일단 논란이 커지자 이기흥 회장은 자원봉사자에게 사과를 하겠다는 입장을 낸 상태인데요

하지만 인터뷰도 막으려 하고 1:1 면담을 하려고 하는 행동을 봐서는..

겉과 속이 다른 행동이지 않나 싶습니다 

2016년 10월 치러진 제40대 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되어 

대한체육회 수장의 자리에 앉게 된 이기흥 회장.

회장에 당선되었을때 전에 맡았던 수영연맹의 엄청난 비리와 관련하여 참 말이 많았었고 

대한체육회 회장 당선 또한 부정선거라며 당선무효 소송까지 걸리기도 했었는데 

과거의 일들은 뭐 본인이 억울한 일이었다 쳐도

회장의 직함으로 앉아있는 대한체육회에서 본인이 평소에 어떤 식으로 행동하였으면

그 아래 관계자들이 회장 앞에서 회장의 비위를 맞춰주려고

 자원봉사자들에게 그런식으로 갑질을 하고 막말을 해댄건지...

참 안봐도 눈에 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