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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김성주 아버지 파킨슨병 고백과 신메뉴 해물짜파구리 공개 까지!

어젯밤 힐링캠프 보셨나요? 방송인 김성주씨가 출연하여 자신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요 솔직히 별 기대하지 않았던 출연자였으나 스스로에 대한 성찰과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로 시청자의 눈물을 흘리게 한 감동적인 시간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MBC간판 아나운서에서 프리랜서 선언 그 후로 몇난 고난의 시간들 다시 방송인으로 성공하기 까지. 그리고 최근 아들 민국이와 함께 출연중인 아빠어디가 이야기와 해물 짜파구리 라는 신메뉴 공개까지 !  처음부터 끝까지 알짜배기였던 힐링캠프였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 단연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던건 바로 파킨슨병에 걸렸다는 아버지의 이야기, 그리고 그 아버지가 보낸 편지가 공개된 부분이였습니다

 

 

 

 파킨슨병 초기 진단을 받았다는 김성주의 아버지. 최근들어 자주 넘어지는 일이 많고 걸음걸이가 앞으로 쏠리는듯한 현상이 일어나 병원에 가보니 해당  진단을 들었다고 하는데요. 본인의 할머니 역시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후 4년만에 돌아가셨기때문에 아버지에 대한 마음이 조급한 요즘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파킨슨병은 60세 이상의 인구에서 약 1% 정도로 발병하는 신경계의 만성 진행성 최행성 질환이랍니다. 김성주 아버지의 초기 증상처럼 신경의 경직이나 운동느림으로 인한 넘어짐 그리고 자세 불안정으로 인해 걸음걸이가 앞으로 쏠리게 되는 모습이 보이게 되는데 뇌에 분포하는 도파민의 신경세포가 점점 소실되기 때문에 발생하게 됩니다. 대부분 불치병으로 치부할 정도로 병의 회복이 쉽지 않은터라.. 아버지를 보는 그의 심경이 참 무거울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그런 아버지가 힐링캠프 측으로 보낸 편지..

저는 어제 방송을 보면서 울었으면서도 오늘 기사로 다시 뜬 내용을 보고 아침부터 다시 또 눈물을 흘렸답니다..

 

3대 독자인 김성주, 어머니가 임신을 했을때 또다시 딸이라는 얘기를 듣고 지우겠다 했는데 아버지가 아들인 꿈을 꿨다며 그냥 낳자고 해서 태어나게 되었다 합니다. 본인도 독자로 살아왔기에 자신과 같이 독자로 외롭게 산 김성주의 마음을 백번 이해 한다고... 독자였기에.. 너무나 귀하고 소중하기에 혹시나 다칠까봐.. 잘못될까봐.. 자전거도 타지 못하고 하고.. 캠프도 못가게 했다는.. 그런 아버지에게 할줄 아는게 없어 스스로 한심하다 말했다는 김성주.. 하지만 아버지는 다시 과거로 돌아가도 똑같이 키울꺼라며.. 아무것도 하지 못해도.. 그저 건강하게 자신의 옆에만 있어준다면 더 바랄게 없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랑스럽고 날 지켜줘서 고맙다던 아버지..

이 정이 넘치는 사부곡에 눈물을 흘리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그리고 저는 이 이야기를 들으며.. 그에게 미안한 마음이 하나 들었습니다.. 1년 전쯤.. 아빠어디가가 처음 방송되었을때 아들인 민국이에게 너무 가부장적인 모습을 보이며 아이와 대화를 하려고 한다기 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주입시키려고 하는것 같은 모습을 좋지 않게 보았습니다. 거기다 방송이 지속될수록 다른 아버지들과 비교되어 나약해 보이는 모습이 3대 독자라더니 참 곱게 자랐나보구만~ 하고 편견을 가지게 되었는데 어렸을적 가난으로 힘들게 살았다는 이야기와 아버지의 편지를 듣고 나니 .. 편견을 가졌던 그에게 참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본인도 스스로 아빠어디가로 보게된 민국이를 대하는 자신의 가부장적인 모습에 놀라기도 하고 본인의 어렸을적 나약한 모습을 닮아 있는 아들의 모습이 걱정되기도 한다더군요..

아버지란.. 어머지란.. 항상 강하고 모든것을 다 아는 사람만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도 자식과 같은 사람이고.. 살아가며 계속 배워가고 성장하게 되는것이겠죠.. 그래서 그런지 요즘의 아빠어디가 속 김성주씨의 모습을 보면 참 좋습니다.. 1년전의 모습은 보이지 않게 확 변한 그의 모습이 아들과 잘 지내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가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제 김성주 힐링캠프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가 있었으니! ㅋㅋ 바로 기존 짜파구리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해물짜파구리입니다 !

아빠어디가에서 윤후의 먹방으로 초 인기 레시피로 등극했던 짜파구리 ㅋㅋ 해물 짜파구리는 거기에 그냥 오징어와 해물을 넣으면 되는 정말 간단한 요리랍니다. 솔직히 신메뉴 공개라고 하기에는 살~짝 그렇죠? ㅋㅋㅋ

 

뭐 어쨌던 김성주씨가 공개한 신메뉴 해물 짜빠구리 만드는 방법을 보자면!

짜파게티하나와 너구리 하나를 넣어 같이 끓이면서 다른 냄비에는 오징어와 새우를 끓는물에 넣어 익혀줍니다. 

면은 꼬들꼬들해질때까지만 끓였다가 물을 살짝만 남기고 버린후 익힌 오징어와 새우를 넣고 짜파게티 스프 하나와 너구리 스프 반을 넣어서 약한 불로 조금만 더 끓여주면 완성 !

 여기서 너구리 스프는 처음 반만 넣었다가 간을 보면서 싱겁다 싶으면 좀 더 넣어주면 된답니다

 

 

 

 하지만.. 이경규 김제동 성규리.. 세명의 힐링캠프 MC들은 김성주씨가 공개한 신메뉴 해물 짜파구리에 큰 호감을 보이지 않았어요 ㅋㅋ 이렇게 면 끓이고 오징어 새우 익혀서 해먹을바에 밖에서 사먹는게 낫겠다는 말까지 남긴 이경규씨 ㅋㅋ 뭐 궁금한 사람이 해먹어보는거죠 ㅋㅋ

저는 짜짜구리는 한번 해먹어봤는데.. 그냥 짜파게티 하나 끓여먹는게 더 맛있다는 생각이 ㅋㅋㅋㅋ 짜파게티에 고추가루 뿌려먹으면 똑같은 맛 나요 ㅋㅋㅋㅋㅋ

 

아무튼 힐링캠프에 출연해 재미나고 감동적인 입담을 선보여준 김성주씨! 방송인으로서 아버지로서 앞으로의 길을 응원합니다 :)

그리고 오늘 저도 아버지한테 전화 한통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