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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총기사고 도비탄 아닌 유탄 이유는?

철원 총기사고 도비탄 아닌 유탄 이유?

군 사격장 근처를 지나다가 총탄에 맞아 숨진 육군 6사단 소속 병사..

애초 도비탄에 의한 사망이라고 군은 추정하였는데요

하지만 조사 결과가 나온 도비탄이 아닌 유탄에 의한 사망 이였다고 밝혀졌습니다.

국방부는 해당 병사가 인근 사격장에서 직선으로 날아온 유탄에 의해

사망한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알렸는데요.

그동안 유탄이 아닌 도비탄 때문에 숨진것 같다고 밝혔던것과는 상반된 결과 입니다.

참고로 유탄 이란 조준한 곳에 맞지 않고 빗나간 탄을 뜻하며

도비탄 이란 발사된 탄이 돌과 나무 등 지형·지물과 충돌해 정상 발사 각도가 아닌 예상 외의 방향으로 날아가는

다른 물체에 부딪혀 튕겨나간 탄을 뜻합니다

유탄에 의한 사망으로 본 이유는

1. 사격장 구조상 총구가 2.39도만 위로 향해도 탄이 사고장소까지 직선으로 날아갈수있음

2. 사고 주변 나무에서 과거 피탄흔 70여개가 발견됨

거기다 사망 병사의 머리에서 회수한 탄두 감정 결과

우리 군에서 사용하는 5.56㎜ 탄두 파편임이 확인됐지만

탄두에서 충돌흔적과 이물질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또 해당 병사의 우측 광대뼈 부위에 형성된 사입구(射入口)가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도비탄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조준 사격 또한 사고지점이 수목으로 우거져 육안 관측이 어렵기에

조준사격은 아닌걸로 결론을 내렸다고 하네요

철원 총기사고 도비탄 아닌 유탄 이유?

하지만 지문격인 총알의 강선흔이 사입구로 들어가면서 훼손돼

어느 총에서 발사된 것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조사본부는 전했는데요..

결국.. 누구의 실수인지.. 누구의 잘못으로 그 병사가 죽은건지는.. 밝히지 못한다는게 되네요..

이거 아무래도 고위급 간부의 실수가 아닌가 싶은데..

참.. 죽은 사람은 말이 없고 남은 가족들만 억울하고 애통할뿐이고.. 

철원 총기사고 도비탄 아닌 유탄 이유?

이번 조사의 결과로. 국방부는 당시 사격훈련통제관으로서

경계병에게 명확하게 임무를 부여하지 않은 최모 중대장(대위)과

 병력인솔 부대의 간부인 박모 소대장(소위), 김모 부소대장(중사) 등 3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6사단 사단장(소장)과 참모장(대령), 교훈참모(중령), 교육훈련장관리관(상사) 등

 책임간부 4명과 병력인솔부대, 사격훈련부대, 사격장관리부대의 지휘관 및 관련 실무자 12명 등

 총 16명에 대해서는 지휘·감독 소홀과 성실의무 위반 등의 책임으로 육군에서 징계 조치토록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육군은 또 이번 사고가 발생한 사격장 등 모두 50여곳의 사격장 사용을 중지하고

안전조치를 강구하고 있으며, 전체 사격장 190여곳에 대해 특별 점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철원 총기사고 도비탄 아닌 유탄 이유?

해당 병사는 총기사고 당시 일병이였지만 국방부는 상병으로 추대하였고

이 상병을 순직으로 처리했으며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었습니다.

당초 도비탄에 숨진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던 육군의 설명에 여론이 의문을 제기하였고

대통령까지 나서서 철저한 조사를 주문한 끝에

관련 부대 관계자들을 일일이 조사하는 열흘간의 특별수사가 없었다면

이번 철원 총기사고의 이유가 유탄이 아닌 도비탄 이였다는걸로 결론 지어졌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랬다면 책임지게 되고 구속영장을 받게 될 간부의 수도 줄어들었을텐데요..

그나마 이렇게 조금이라도 더 밝혀진게 불행 중 다행입니다..

그래도 순식간에.. 삶을 마감하고 만 젊은 청년..

그리고 그를 기억할 가족과 친구들..

그들의 원통함은 그 누구도 풀어주지 못할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