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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홍욱 관세청장 최순실 실망시키지 않겠다?

천홍욱 관세청장 최순실 실망시키지 않겠다?

박근혜 정부시절 최순실이 정부 핵심 고위직 인사에 개입하며

 휘두른 국정농단은 어디까지였을까요

이번에는 관세청장입니다.

최순실이 관세청장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던 검찰은 

작년 5월 23일 관세청장에 임명된된 천홍욱은 임명된지 사흘만인 26일에

서울 삼성동의 한 식당에서 최순실을 만났으며 

그 자리에서 최순실은 "민간인이 관세청장 되기 쉽지 않으니 열심히 하라"고 격려하였고

이에 천홍욱은 "실망시키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아니 최순실 ㅋㅋ 정말 자기가 뭐 대통령이라고 생각했던걸까요?? 

자기가 임명한것마냥 열심히 하라고 격려를 했다니..

거기에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충성을 보인 천홍욱 관세청장 또한.. 

참 할말이 없습니다..

천홍욱 관세청장 최순실 실망시키지 않겠다?

천홍욱 관세청장은 행정고시 27회 출신으로 서울세관장, 심사정책국장을 거쳐 

2015년 3월 관세청 차장으로 퇴직한 이후 

1년만에 관세청장으로 발탁되었는데요 

천홍욱 관세청장은 최순실을 만난적은 있으나 업무 청탁은 없었다고 해명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고영태를 조사하던 중 고영태가 관세청장 인사가 이루어지기 전인 작년 4월말 

강남 관세청 서울본부 세관 근처의 한 카페에서 천홍욱에 대한 비밀면접을 본 뒤 

청와대가 이를 내정했다는 사실이 있다는것 또한 밝혔는데요 

당시 천홍욱 관세청장은 관세청이 청와대에 추천한 3배수 후보에 존재하지 않았던 인물이기에 

파격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최순실이 자신과 친분이 있던 관세청 과장으로부터 천홍욱 청장을 추천받았으며 

그를 고영태가 검증하여 청와대가 내정한것 이였네요.

하지만 검찰은 최순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요청으로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재경 전 미얀마 대사 등 여러 공직자를 천거했듯이 금품을 따로 챙기지 않고 

천홍욱 청장을 천거한 행위 자체는 처벌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천홍욱 관세청장 최순실 실망시키지 않겠다?

최순실 덕분에 관세청장이 된 천홍욱 청장은 

취임 열흘 만인 작년 6월 3일 신규 면세점 사업자 공고를 냈는데 

독과점을 막기 위해 롯데 등 시장지배적 사업자에 감점을 주기로 한 

정부 개선안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공고였습니다.

이것은 정부 개선안이 법제화되기전에 급하게 추진한것으로 보이며 

롯데 면세점에 특혜를 주기 위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롯데면세점 특혜 여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죄와도 직결되는 부분이기에 

최순실이 자기가 손쉽게 조종할 수 있는 사람을 관세청장으로 앉히고 

대기업 면세점 특혜까지 손쓰려고 했던것으로 읽히는 부분입니다 

정말 지난 정부에 최순실의 손을 거치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파도파도 끝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