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햄버거병 4살 신장장애 덜익은 햄버거 가능성은?
집에서 밥해먹기 싫은 날, 간단히 배달시켜 먹거나 혹은 밖에서 출출할때
누구나 쉽게 사먹을 수 있는 햄버거
그런데 이 햄버거를 먹고 신장장애가 생긴 4살 아이가 있습니다.
작년 9월 4살 아이는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은후
2-3시간 후부터 복통을 느꼈으며
그 후 상태가 심각해져 설사에서 피가 섞여 나오기 시작했으며
결국 사흘 뒤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병명은 출혈성 장염에 이은 HUS (요혈성 요독 증후군) 이였는데요
이는 주로 고기로 만든 음식을 덜 익혀 먹었을 때 발병하는 것으로
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돼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에서 1982년 집단 발병한 사례가 있는 이 병은 당시 햄버거 속 덜 익은 패티가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당시 4살 아이는 2달이 넘는 치료를 하여 퇴원을 하였지만 신장장애가 생겨
평생 투석을 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신장장애 2급 판정까지 받았다고 하는데요
맥도날드 햄버거병 4살 신장장애 덜익은 햄버거 가능성은?
아이의 부모는 ‘용혈성요독증후군'이라고 적힌 진단서를 가지고 맥도날드에 보상을 요구했지만
맥도날드 측은 “인과관계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일단 진단서에 4살 아이의 병명이였던 HUS 요혈성 요독 증후군의 발병 원인에 대한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내세우며 자신들의 매장에 대한 검사 또한 문제가 없었고
집단 감염이 아니였기에 맥도날드 책임이 아니라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맥도날드에서 나온 덜익은 패티 사진)
헌데 이와 같은 증상이 이 4살 여아 뿐만이 아니라는게 밝혀졌습니다
작년 7월 경기도 고양에서도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은 두살 남아가
식중독 증세를 보였으며 상태가 악화되어 입원했다고 합니다
그즈음 맥도날드 햄버거를 함께 먹은 4살 딸도 비슷한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두 아이는 격리 치료를 받았고
둘째 아들은 결국 HUS 요혈성요독증후군 판정을 받아 1달간 입원 치료를 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이 아이는 신장 기능이 크게 망가지지는 않아 투석을 해야하는 상황까지는 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 HUS 를 발병하는 원인균으로는 덜 익은 햄버거 패티 뿐만 아니라
제대로 씻지 않은 양상추에서도 문제가 있을 수 잇다고 합니다.
맥도날드는 기계로 한 번에 최소 6장이 함께 구워지며, 굽는 시간과 온도가 세팅돼 최소 200도 이상 고온으로 조리되므로
덜 익은 패티가 나올수 없다고 하였지만
또 다른 시민은 작년 12월 일산 맥도날드 매장에서 딸과 햄버거를 먹다가
딸이 먹던 햄버거가 이상해 살펴보니 패티가 하나도 익지 않았다는것을 확인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맥도날드 매장 매니저에게 따지자 매니저는 케이크와 쿠폰을 주며 사과했다는것을 제보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패티가 덜 익어 나오는건 정말 드문 경우가 아닐까 싶은데요
저 역시도 정말 오래 맥도날드 햄버거를 많이 먹어봤지만
단 한번도 맥도날드 패티가 익지 않았던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분명 만분의 1, 십만분의 1 이라고 위 시민의 상황처럼 덜 익은 패티가 기계의 오작동이나 직원의 실수로 인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은 확실한것 같은데요
그렇기에 이번 4살 여아의 햄버거병의 원인은 맥도날드 햄버거였을 가능성이 없다고 100%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맥도날드 햄버거병 4살 신장장애 덜익은 햄버거 가능성은?
맥도날드는 자신들이 햄버거병의 원인은 아니지만 최대한 도움을 주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인데요
하지만 4살 여아의 신장은 이미 90% 이상 기능을 상실한 장애 상태로
퇴원 이후에도 매일 8~10시간씩 복막 투석을 하고 있으며
평생 투석을 해야할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아무리 보상을 해주고 보험을 지급받는 다고 해도 그 아이의 건강한 삶은 돌아오지 못하는거지요..
그날 아이는 햄버거와 물밖에 먹는게 없다고 합니다.
그런대도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맥도날드.. 휴..
앞으로 맥도날드 햄버거는 왠지 사먹지 않게 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