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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먹다

볶음너구리 후기

볶음너구리 후기

한 3주전쯤? 고등래퍼를 보려고 tv 앞에 누워있다가

충격적인 cf를 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mc그리의 볶음너구리 광고..

일단 너구리가 볶음으로 나왔다는것도 충격이였지만..

뭔가 엄청나게 촌스러운 그 cf 자체만으로도 충격이였음..

엄청 촌스러운 cm송.. ㅋㅋㅋㅋㅋㅋㅋㅋ

고등래퍼 시작전에 그 광고만 몇번을 본것같다.. 충격의 cf..

하지만 뇌리에는 제대로 박혔으니.. 편의점에 볶음너구리가 있는걸 보자마자 바로 사왔다 ㅋㅋ

날 충격에 빠트리 볶음너구리 

과연 맛있을까?

볶아 볶아 달달볶아..

아 이 멘트도 싫어..

이 멘트도 왠지 mc그리의 cf속에서 들었던것 같은 느낌..ㅋㅋㅋ

참고로 나는 mc그리에 아무런 악감정 없음 ㅋㅋ

정확한 조리법이 맛의 비밀! 이라고 강조해서 적혀있는걸 보니 

조리법대로 하지 않으면 별로 맛이 없나보구나 라는걸 직감했다 

물 600ml를 넣고 끓인 후 

해물야채건더기와 면을 넣고 5분을 더 끓이고 

불을 끄고 물 5숟가락 정도를 남기고 

볶음 해물스프와 조미유를 넣고 중불에 30초 정도 볶은 후 먹는것이 정확한 조리법!

그래 그대로 해보자 하고 조리 시작

볶음너구리 봉지를 뜯으니 

면의 굵기는 원래 일반 너구리 라면 굵기와 같아 보였다 

너구리 특유의 굵직한 면발

스프는 총 3개 

건더기 스프와 분말 스프 그리고 조미유 

건더기 스프에는 뭔가.. 비쥬얼 좋지 않은 덩어리들이 들어있어서 

저게 뭘까 궁금했는데 다 끓이고 나서 먹어보니 고기인듯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해물인가.. 싶기도 함..

분명 끓이고 난 뒤 비쥬얼이나 맛은 고기였는데.. 해물야채건더기라고 적혀있으니 해물인가 싶기도 하고..ㅋ...

암튼 ㅋㅋ 롯데월드 가고싶어 지는 너구리 건더기도 몇개 들어있고 

건덕스프와 함께 면을 넣고 팔팔 끓임 

면을 넣고 나서 5분을 더 끓이고

숟가락 5스푼 정도의 물만 남기고 분말스프와 조미유를 넣으라고 했는데

나는 분명 5스푼 정도만 남겼다고 생각했으나..

현실은.. 그것보다 훨씬 많았던듯^^

냄비에 들어있던것 통째로 그릇에 담았는데

국물이 저만큼..ㅋㅋㅋㅋ

물론 원래 너구리 라면에 비하면 훨씬 적은 국물이지만 

원래의 볶음 너구리에 남아있어야 하는 물에 비하면 많았던듯하다

볶음너구리 후기

암튼 그상태로 먹었는데..

맛은.. 뭐.. 그냥.. 원래 너구리 라면 국물 자작해서 먹는거 같은 느낌??ㅋㅋㅋ

뭐 크게 다른건 모르겠더라 

하지만 5숟가락 정도의 물보다 더 많이 남겨서 조리한것이 자꾸만 찝찝함..

조만간 한번 더 사서 제대로 5숟가락 정도의 물만 남기고 ㅋㅋ 다시 한번 해먹어볼 예정임

근데.. 내생각엔.. 그렇게 해도 맛의 큰 차이는 없을것같다는것..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