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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방법 작업 과정 일정 어떻게 되나

세월호 인양 방법 작업 과정 일정 어떻게 되나

이렇게 쉽게 들어올릴 수 있는거였나요.. 세월호를..

3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렸는데.. 시험인양에 착수한지 24시간도 안된 지금.. 

본 인양에 들어간지 3시간만에 9m를 들여올렸다네요..

그리고 날씨가 급격하게 나빠지지 않는 이상 새벽 3-4시 정도면 세월호가 수면 위로 조금씩 올라올꺼라 합니다..

이렇게 금방.. 시작한지 하루도 안되어.. 세월호 인양이 가능한거였는데..

3년동안.. 왜.. 왜.. 안한거죠.. 못했다는 말은 이제 믿겨지지가 않네요.. 

정말 안한거고.. 하지 못하게 막았다는걸로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팽목항에서 3년을 기다린 미수습자 가족들.. 그들이 기다린 가족들이 드디어 물 위로 올라오려나 봅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세월호 안의 미수습자들을 찾는 과정은 거의 2주는 있어야 찾기 시작할 수 있을거라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간단한 작업이 아닌지라 세월호 인양 방법 및 인양 후의 과정에도 시일이 조금 소요될듯 합니다.

헌데 3년이라는 기다린 시간에 비하면 이 날들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거죠..


현재 세월호 인양 작업을 하고 있는 업체는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 입니다.

 세월호에는 그동안의 인양 준비 작업을 통하여 약 66개의 와이어가 걸려있어 와이어를 이용해 세월호의 하중을 분석하였고

세월호 밑에 깔려있는 33개의 리프트 빔을 상하이샐비지 재킹바지선이 끌어올리는 것 입니다.

현재 상하이 샐비지의 재킹바지선 두척이 세월호 인양 야간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새벽4시쯤부터 수면 위로 세월호 선체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오전 11시정도면 세월호 선체 전부가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을거라 합니다.

시험인양이 22일 오전 10시에 시작되어고 본 인양이 22일 저녁 8시 50분에 시작되었으니 

23일 오전 11시에 세월호가 온전히 그 모습을 물 밖으로 드러낸다면 시험인양을 시작한지 약 25시간만 입니다.

25시간이면 물밖으로 뺄 수 있었던건데!! 왜!!! 왜!! 그동안 그렇게 시간을 끈건지!! ㅠㅠ 갑자기 또 화가 나네요..

하.. 하지만 세월호 선체를 수면 위로 다 올린게 인양 작업의 끝이 아닙니다.

그 뒤로도 여러 방법을 시도해야 하는데요.

세월호 인양 방법 작업 과정 일정 어떻게 되나

일단 수면 위로 올라온 세월호를 조류가 양호한 안전지대로 운반하여 반 잠수식 선박에 세월호를 선적 해야 한다고 합니다.

세월호가 자력으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니 다른 선박에 올려서 이동을 시켜야 하는거겠죠.

현재 대기중인 반잠수선은 수중 26m까지 가라 앉을 수 있으며 이 반잠수선에 세월호를 실은 뒤 재킹바지선을 떼어내고 

선체를 고정하고 부양하는 방법을 거쳐야 한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 약 6일이 걸릴 예정이며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 선적이 완료되면 목포신항까지 약 5일에 걸쳐 이동을 시킨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빠른 속도를 낼 수 없는 상황이라 아주 천천히 이동을 하게 될듯 합니다. 

날씨에 따라 인양방법 과정이 느려지고 변동이 생길수도 있기에 빠르면 4월 1일, 늦어지면 약 4월 5일에는 

목포신항에 거치될것이라고 하는데요 

목포신항까지의 운반이 완료되면 며칠에 걸쳐 세월호 안의 물을 빼는 작업과 육상에 고정을 시키는 과정을 거치고 

육상에 거치가 되면 부식을 막기 위한 세척과 방역 작업을 진행한 후

미수습자 수습 및 화물 유품 정리, 그리고 사고원인 규명 조사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신목포항에 거치하는 순간부터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녹화하여 투명하게 공개할것이고 

유해발굴 전문가를 확보하여 예의와 품격을 갖춰 수습할것이라고 김영석 해수부 장관이 말하였던데..

부디 그 말 그대로 꼭 지켜주길 바랍니다.

세월호 인양 방법 작업 과정 일정 어떻게 되나

계획대로 였다면 이미 9개월 전인 작년 6월에 이루어졌어야 했을 세월호 인양 

당시 바닷속 지형을 이유로 들며 세월호의 꼬리가 바다 속 단단한 퇴적층에 있어서 인양받침대를 설치하는데 5개월이 더 걸렸으며 

예상보다 많은 기름이 세월호 안에 있어서 배안의 기름을 제거하는데 또 한달이 걸렸고 

뱃머리를 들어 올리는데 필요한 공기탱크를 추가 설치하는데도 한달이 더 들었죠 

그래요.. 이 과정들 정말로 필요한 과정이였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들 마저도 사고가 일어난 2014년에 바로 했을수는 없었던 걸까요?? 정말 아직까지도 이해할 수 없는 정부의 대응..

인양 준비 과정중에 중국 인양 업체가 세월호 선체에 큰 구멍을 뚫은것도 있고 

3년이라는 시간동안 바닷물때문에 부식도 엄청 많이 됐을텐데..

부디. 기적처럼 9명의 미수습자들을 모두 다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물 위에 떠있을.. 세월호의 모습이.. 부디.. 부디.. 생각보다 더욱더 온전했으면.. 그랬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