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금 이 순간

mbc 탄핵 다큐 불방 pd 좌천까지, 김장겸 mbc사장, 김현종 목포mbc 사장

mbc 탄핵 다큐 불방 pd 좌천까지, 김장겸 mbc사장, 김현종 목포mbc 사장

대통령이 이미 탄핵 된 이 시국에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헛수작을 부리는 윗대가리들이 있네요.

바로 mbc 의 경영진들 인데요.

원래 13일 밤 방송 예정이였던 mbc 스페셜 "탄핵" 편이 불방된 것입니다.

다큐 불방 뿐만이 아니라 해당 담당 이정식 pd가 더이상 방송 제작을 할 수 없는 부서로 좌천된 것인데요

지난 10일 김장겸 사장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선고 30분 전 내린 인사발령에서

 MBC 내 대표적인 ‘유배지’로 꼽히는 ‘뉴미디어포맷개발센터’로 전보되었으며

그가 좌천된 뉴미디어포맷개발센터는 2014년 10월 파업에 참가했던 기자와 PD, 아나운서들에 대한 보복성 인사가 단행되면서 

신사업개발센터와 함께 신설된 비제작 부서 중 한 곳입니다.  

(▲mbc 김장겸 사장)

이번 김장겸 사장이 유배지로 보낸 인사발령에는 이정식pd포함 총 7명의 기자와 pd가 포함되었으며 

그들 중 상당수는 반복적인 보복 인사의 피해자이며 한차례 법원의 부당전보 결정을 받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이로인해 현재 mbc 직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상태라고 하는데요 

(▲이정식 pd)

작년 12월부터 탄핵을 주제로 촬영이 시작된 mbc 스페셜 다큐 "탄핵"편은 

3개월 가까이 방송 제작을 하며 준비하였으나 

김현종 전 편성제작본부장 ( 현 목포 mbc 사장)의 지시로 

갑자기 편성이 취소되었고 다른 다큐로 대체되었습니다.

김현종 전 본부장이 해당 다큐를 결방시킨 이유는 바로 

방송 기획에 대해 사전에 보고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김현종 현 목포 mbc 사장, 전 편성제작본부장)

하지만 실제로, 이정식 pd는 작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후 

해당 부서의 국장과 부장에게 관련 아이템을 보고하고 mbc스페셜 다큐 탄핵편 제작에 착수하였으며 

당시 간부들은 김현종 제작본부장의 승인을 받았으니 제작 진행을 해도 된다 지시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작이 약 3개월이나 진행되었고 방송이 코앞이였던 지난 2월 28일 김 전 본부장이 제작 중단을 지시한것인데요 

그는 보고받은 기억은 있으나 승인한 기억은 없다고 말했다고 하는데

이는 방송사 구성원이라면 절대 말도 안되는 사실이라는걸 알 수 있을것입니다.

다른것도 아니고 탄핵을 주제로 한 방송 준비가 본부장에게 승인도 안받고 3개월이나 준비했다는것은 말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mbc 탄핵 다큐 불방 pd 좌천까지, 김장겸 mbc사장, 김현종 목포mbc 사장

해당 다큐는 우리 사회가 왜 비극적인 탄핵 사태에 몰리게 됐는지 성찰하는 의미가 담긴 제작물이였으며 

이미 취재를 비롯해 제작을 거의 마친 상태였다고 하네요 

제작진들이 3개월이나 애써 준비한 방송을, 본부장의 말 한마디로 중단되는 사태.

mbc에 민주주의란 없는것인가요?

참고로 이번 탄핵 다큐를 불방하게 만든 김현종 전 본부장, 현 목포 mbc 사장은 

pd수첩 작가 전원을 해고하고 pd들을 강제 인사발령 내기도 한 전적이 있는 사람입니다.

심지어 2014년에는 조직 개편을 통해 시사교양국의 해체와 불만제로 등의 프로그램 폐지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또한 세월호 관련 다큐 제작과 관련해서도 정치성향을 문제로 pd교체를 한적이 있으며

또한 그가 편성 제작 본부장으로 재임한 후에는 시사 프로그램에서 세월호 위안부 등은 방송 불가의 금기어가 되었으며

정권 비판 아이템은 철저히 막았다고 합니다. 

mbc 탄핵 다큐 불방 pd 좌천까지, 김장겸 mbc사장, 김현종 목포mbc 사장

결국 mbc는 아직까지 탄핵을 다룬 프로그램이 단 하나도 없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거의 제작이 완료된 다큐의 방송까지 불방시킨걸 보면 mbc 경영진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서는

아예 프로그램에서 다루지 말라는 의미가 아닌가 싶네요 

극우파 mbc 경영진들이 공영방송을 자신들의 성향에 맞춰 좌지우지 하고있다니..

탄핵이란 대통령에게만 해당되는것이 아니라 해당 경영진들에게도 해당되어야 할것 같네요.

부디 mbc에 민주주의의 꽃이 피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