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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최태원 사면 인정, 암 투병 때문인가

안종범 최태원 사면 인정, 암 투병 때문인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뻔뻔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최순실과는 달리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비서관은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 하고 있습니다.

1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안종범 전 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기업을 상대로 거액 모금과 개별 기업의 숙원과제 해결에 깊숙하게 관여했으며

미르와 K스포츠재단 모금 규모까지 각각 300억으로 대통령이 정해줬고, 

재단 이름과 임원진도 불러줘서 그대로 받아적었다고 진술하였습니다.

특히, 안종범 전 수석이 재단 임원진에게 내정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 연락 했을 땐 

대다수가 이미 내정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최순실이 재단 임원진을 결정하면 이를 대통령이 전해 듣고 

다시 안종범 전 수석에게 지시하는 구조였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진술입니다.

또한 안종범 전 수석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문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현대자동차 '30+30 60억', CJ '30억+30억 60억' 등 기업별 구체적인 출연금 액수를 지정해 

모금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사실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안종범 최태원 사면 인정, 암 투병 때문인가

거기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징역 4년형을 받고 복역중이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면을 검토하였고 

sk측이 사면 확정 전 미리 결과를 알고 있었다는것 까지 밝혀 파장이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대통령은 안종범 수석에게 전화해 국민감정이 좋지 않으니 

최태민 회장의 사면 정당성을 확보할만한것이 있다면 sk에서 받아 검토하라고 지시하였으며

이에 sk이노베이션 김창근 회장으로부터 자료를 받았고

최태민 회장 사면 당일인 2015년 8월 13일에 받은 '감사합니다. 하늘같은 이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라는 문자 또한 

대통령 지시에 따라 사면 사실을 미리 알려주고 받은 문자라는것을 인정 하였습니다 

안종범 전 비서관은 자신이 지난해 10월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관련 의혹이 많으니

 언론을 통해 윤곽이 드러난 '비선 실세'의 실체를 인정하자고 제안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는것 또한 밝혔는데요 

이렇게 안종범 전 수석이 여러 혐의의 실체를 인정하고 있는이유는

아무래도 건강 상태 때문인것으로 파악됩니다.

안종범 최태원 사면 인정, 암 투병 때문인가

현재 암 투병에 당뇨병까지 앓고 있어 건강상태가 상당히 안 좋은 것으로 알려진 안종범 전 수석

지난해 말에는 전립선암으로 서울 삼성병원을 극비리에 방문하였고

 현재 약물 치료를 하고 있지만 상태가 썩 좋지 않다고 하는데요

그는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기에 더이상 박근혜 정부를 보호하다간 자신이 죽을수 있다는것을 알고 

사실을 순순히 실토하고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안종범 자신은 대통령의 말을 듣고 재단 모금을 위해 열심히 뛰었는데 최순실이 뒤에 있을줄은 몰랐으며 

최순실이 개입된 줄 알았다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것이라고 억울하다는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쪽에서 이렇게 많은것을 인정하여도 당사자인 최순실 박근혜 두 사람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으니 

이 국정농단의 끝이 어떻게 될지는 계속 지켜봐야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