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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문재인 기득권 청산대상 발언 실망이다

박원순 문재인 기득권 청산대상 발언 실망이다

같은편인줄 알았던 사람에게 뒷통수 맞는것 만큼 분하고 배신감 느껴지는건 없죠.

최근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한 박원순 서울시장

8일 전주를 방문한 박원순 시장은 풍남문광장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차기 대선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일단 박원순 시장이 한 발언 그대로 적어보겠습니다.

““문 전 대표는 당 대표시절 친문 인사를 줄세우며 분당이라는 폐해를 낳았다."

"문 전 대표는 오랫동안 민주당을 장악해왔고, 친문당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배해왔다. 당을 지배하는 친문 기득권이 여러 문제를 가져왔다.

정치가 잘됐으면 이런 촛불민심 나타났겠나. 세월호 이후 민생 요구 민주당이 뭘 했나”

 "그동안 문 전 대표는 총선과 대선에서 여당을 한 번도 이기지 못했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국민의 요구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았다. 

이런 무능함은 구체제의 종식을 요구하는 촛불민심에 결코 부응할 수 없다"

 “촛불민심은 한마디로 기득권 세력을 대체하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건설하자는 갈망이다. 

정치적으로는 새누리당 해체가 큰 요구가 깃들어 있지만, 민주당에 대해서도 기득권 포기를 요구하고 있다.

낡은 기득권, 독단의 적폐를 해소해야 지금의 촛불민심을 대변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새누리당과 마찬가지로 기득권의 해체를 요구받는 정당이며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한 친문 세력의 기득권이 가져 온 여러 문제도 분명한 청산 대상이다. 

이를 반드시 넘어서야 국민의 지지를 받아 정권을 교체할 수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기득권의 줄세우기는 심각한 수준이며 다음 서울 시장에 출마할 후보까지 정해놨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이런 상황에서 기득권 세력을 대표하는 문재인 전 대표는 청산의 대상이지 청산의 주체가 될 수는 없다" 

박원순 문재인 기득권 청산대상 발언 실망이다

개인적으로 저는 정말 이러한 발언이 박원순 시장 입에서 나온게 맞나 싶을 정도로 놀랐습니다.

이건 거의 야권인사가 아닌 여권인사의 입에서나 나올법한 비난조의 이야기이기 때문이죠.

정책으로 경쟁을 해야지 이런식으로 사람을 공격하면서 대권경쟁을 하려하는게 박원순 시장이라니 

국민이 야권에 힘을 안겨줬으면 항상 이런식으로 분열을 하나 봅니다 

이렇게 문재인 전 대표를 기득권에 청산대상이라 운운하며 저격한 박원순 시장은

본인에 대해서는 아주 떳떳하게 이야기 하였는데요. 

“나는 그동안 기득권에 편입되지 않는 삶을 살아왔다. 늘 비주류에서 주류를 비판하고 주류를 바로 세우는 삶을 살아왔다. 

서울시를 통해 혁신의 아이콘이 됐다. 

과거의 낡은 질서를 청산하고 국민들이 바라는 공정하고 보다 평등하고 유능한 정부를 만들기 위한 적격의 후보다”

라고 말했습니다.

남은 깔아뭉개고 본인은 위상을 세울 이야기를 하면 부끄럽지 않은가요..

박원순 문재인 기득권 청산대상 발언 실망이다

또한 호남 지역에서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서울 시정을 돌보느라 그동안 정치적 활동을 할 시간이 없었다고 이야기 하며 

대선 기간이 단축되기는 했지만 얼마든지 그 안에 역동적인 드라마를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이날 박원순 서울 시장은 이재명 성남 시장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였는데요 

걸어온 길을 보면 그 사람의 갈길을 알수 있다며. 국정에 대한 통찰력과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권교체를 이루게 되면 결국 또 하나의 실패가 된다고 평가하였습니다

이건 뭐 야권의 대선주자들은 나 빼고는 다 자격 안되는 사람들이다 라는 평가인듯 싶네요 

이번 박원순 시장의 문재인 대표 기득권 청산대상 발언이 이슈가 되며 

3년전 박시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일명 문재인 전 대표와의 우정사진이 급속히 퍼지고 있는데요 

2014년 4월 박원순 시장은 사법연수원 졸업 때 동기인 문재인과 다정히 찍은 사진을 올리며

 "사법연수원 수료식에서 함께 찍은 문재인 의원님은 그때도 늠름하셨다. 그 우정을 그대로 간직하며 오늘 오전 서울 한양도성길을 함께 걸을 것"이라고 썼던 박원순 시장.

3년전에는 서울 시장 선거를 앞두고 우정을 들먹이며 이런식으로 아양을 떨더니 

이제는 대권을 두고 경쟁해야 할 상대가 되자 청산해야할 기득권이라구요??

아.. 갑자기 3년전 서울시장 투표를 하고 왔던 그날이 생각나며 화가 나네요..

박원순 문재인 기득권 청산대상 발언 실망이다

박원순 시장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원순 시장의 발언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아 몇번을 읽어봤다며 큰 충격을 받았다는걸 고백하며

이어 언론의 오보이길 바라며 아니면 진의가 왜곡되었다는 해명이 있길 바란다며 이건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글쎄요.. 이건 언론의 오보도.. 진의의 왜곡도 없는것 같습니다..

한때는 우정을 운운하던 한 남자가 

대권이라는 권력에 눈이 멀어 네거티브한 행동을 하는걸로밖에 해석되지 않네요..

실망입니다 그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