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청 소녀상 철거 동구청장 제정신인가
아침에 한 사진을 보고 순간 너무나 가슴아픔을 느꼈습니다.
바로 부산 일본 영사관 앞에 설치되었다가 동구청의 강제 철거로 인해 압수되어
황량한 야적장에 방치되어 있던 소녀상의 사진이였는데요.
지난 28일 일본영사관 앞에 설치되었던 평화의 소녀상,
하지만 설치 4시간만에 부산 동구청은 경찰 공권력을 동원하여 철거 후 압수하였으며
철거 과정에서 철거를 막는 시위대를 방패로 내리찍는 등 폭력또한 행사되었습니다.
거기다 다음날인 29일 박삼석 동구청장은 서울에서 열리는 새누리당 전국 위원회 참석을 이유로
휴가를 낸 후 출근하지 않고 전화기를 꺼놓기도 하였는데요
부산 동구청 소녀상 철거 동구청장 제정신인가
28일 철거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부산 동구청 홈페이지 민원 게시판은 비난글로 도배가 되었고
결국 홈페이지 마비까지 되었으며
항의 전화도 쇄도하여 업무 마비까지 되었을 정도였지만
부산동구청은 별다른 법적 근거도 없이 시민 단체의 소녀상 반환 요구를 거부한채
소녀상은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며 보관 장소를 극비리로 알리지 않고 있던 상황이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강제 철거 된 소녀상이 부산 동구 충장로 고가도로 아래에 있는 동구 야적장에 방치되어 있던 것으로 확인되었고
야적장 양옆은 왕복 4차선 도로로 막혀있어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은곳으로
그곳에 방치되어 있던 소녀상은 일본영사관 앞에서 철거될 당시 동원된 트럭에 실려 천막을 덮어쓴 모습 이였고
그 천막이 나풀거리지 않게 밧줄로 싸맨 뒤 모래주머니와 폐나무 버스 정류소 표지판 등
온갖 잡동사니로 눌러 위장시켜둔 상태였습니다.
그 천막 안에 놓여져 있던 소녀상의 모습은..
아.. 정말 가슴아픔과 함께 울분을 일으키더군요
부산 동구청 소녀상 철거 동구청장 제정신인가
정말 지금이 일제시대도 아니고 대한민국 정부의 한 소속기관이 소녀상 설치를 막고 압수하여 방치하다니
일본 영사관 앞 소녀상 건립은 해당 지자체가 판단하는 사항으로 부산 동구청 재량이기에
박삼석 동구청장이 철거를 거부했다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겁니다.
일본 총영사관이 소녀상 설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설치를 불허한 부산 동구청
정말 욕먹어도 싼 행동이라 봅니다.
철거 이후 계속 된 비난 여론으로 인해 결국 부산동구청은 오늘 소녀상 반환을 결정하고 설치를 막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삼성 부산 동구청장은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어
많은 시민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문제는 자치단체가 감당하기 힘들다고 말했으며
철거에 동원됐던 한 공무원은 죄송하다는 심정을 토로했고
공무원 노조는 공무원을 일본의 앞잡이로 만들었다고 박삼석 구청장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부산 동구청 소녀상 철거 동구청장 제정신인가
31일 오후 9시 일본영사관 앞에서 제막식을 거행하고 소녀상을 설치하겠다고 하니
이번에는 무사히 소녀상이 자리를 찾길 바래봅니다.
1년전,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고 소녀상 철거를 조건부로 한일합의를 이끈 일본
부산 동구청의 소녀상 철거는 그런 일본 정부의 손발이 되어준 것이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정부기관의 리더라는 사람들 중 제대로 된 사람 찾기 정말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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