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천 경정 4차 청문회 증인 출석할까

박관천 경정 4차 청문회 증인 출석할까 

이번수 수요일과 목요일 3차, 4차 청문회가 진행됩니다.

지난주 청문회 보신분들이라면 이번주 청문회도 상당히 기대하고 계실텐데요.

일단 증인으로 채택된 사람들이 얼만큼 출석할지가 관건이 될것 같습니다.

14일 수요일 3차 청문회는 세월호 7시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때 7시간 동안의 행적이 확인되지 않은 박근혜.

미용 시술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으로 이에 걸맞는 증인들이 채택되었습니다.

증인 명단을 보면 서창석,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를 비롯해, 김상만 녹십자아이메드 전 원장, 

세월호 참사 당일 근무했던 조 모 간호장교 등 16명이 증인으로 채택 되었으며

이 증인 명단 중 7명이 청와대 의료진 입니다.

베일에 가려져 있는 청와대 비선진료 행태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인데요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의 행적을 밝혀줄 당시 국가안보실장 김장수 주중대사와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도 출석 통보를 받은 상태입니다.

과연 이 중 몇명이나 청문회에 출석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른것보다 위에 이름을 적은 사람들은 전부 다 나와줬으면 하는데 말이죠..

박관천 경정 4차 청문회 증인 출석할까

15일 목요일 4차 청문회 증인 명단에는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정윤회 전 박근혜 의원 비서실장, 박관천 전 서울경찰청 경정, 

세계일보 조한규 전 사장, 한용걸 전 편집국장, 김종덕 전 문화체육부장관, 정동구 전 K스포츠재단 초대이사장,  

최경희 전 이대총장, 금 모 이대 의류학과 학생 등을 포함해 30명이 증인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증인명단만 보아도 4차 청문회 어떤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질지 눈에 보이는데요.

정윤회 문건 파동, 정유라 이대 특혜 입학, 김종덕 문체부 장관 취임 압력, 미르·케이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을 집중 파헤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인으로는 조현일 세계일보 기자, 김준모 전 세계일보 팀장, 김환균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이 채택된 상태입니다.

박관천 경정 4차 청문회 증인 출석할까

특히 4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사람중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박관천 전 경정(행정관) 입니다.

2년 전 , 2014년 정윤회 문건 파동 당시 권력서열 1위는 최순실, 2위 정윤회, 3위가 대통령이라고 했던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  

이날 증인으로 정윤회도 채택된 상황인데 만약 두 사람이 모두 출석하여 청문회장에 자리하게 된다면

대질심문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정윤회 문건)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기 2년 전, 비선실세 의혹을 폭로했다가 박근혜의 노여움을 산 장본인인 박관천

당시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은 “정윤회나 문고리는 VIP(박 대통령)의 ‘피부’다. 피부가 문제가 생기면 수술을 해야 한다. 나는 ‘옷’이다. 옷은 벗으면 그만이지만 문고리는 떼어낼 수 없다”고 말했으며 당시 정윤회를 감찰한 이유에 대해 “말이 많았으니까. 온갖 이권에 개입하고 불미스러운 보고가 경찰과 검찰, 국정원 등 기관에서 계속 올라왔다”고 덧붙이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10월 말, 최순실게이트가 터진 후 세계일보가 최순실과 가진 인터뷰 내용에 대해서도 

박관천 경정은 그 인터뷰는 사실이 아니라고 비판한적이 있는데요.

당시 그는 최순실의 인터뷰를 읽었는데 잘못한 부분은 국민에게 솔직히 말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면 국민이 용서할텐데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하며

 여전히 우리나라 권력 1위는 최순실, 2위는 정윤회, 3위는 박근혜라고 재차 주장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이미 최순실의 국정 개입 의혹을 알고 있었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고언도 했다고도 주장했는데요.

비선실세의 실체에 대해 알고 있었고 또 그 중 한명이였던 정윤회를 감찰하기도 했던 박관천 경정인지라 

그가 이번 청문회에 출석한다면 그의 입에서 어떠한 폭탄들이 터질지 기대됩니다.

2014년 문건 파동 당시 박관천 경정은 정윤회 문건 작성과 관련해 털어놓을 사실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요 

그는 문건이 어떤 경위로 작성되었고 무엇이 문제인지 그것에 대해서 다 얘기하면 국민들이 놀랄꺼라고 말한적이 있습니다,

과연 그때 그 이야기를 이번 청문회에서 들을 수 있을까요..

박관천 경정 4차 청문회 증인 출석할까 3,4,5차 청문회일정

참고로 박관천 경정을 검색하면 박관천 자살, 박관천 경위 자살 이라는 연관검색어가 함께 붙어있는데요 

이는 아마 정윤회 문건 파동 당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자살한 최경락 경위와 혼동이 되어 검색어에 붙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면 당시 구속까지 되며 고초를 겪은 박관천 경정이 충격으로 지방에 가서 은둔을 했던 것에 대해

자살한게 아닌가 하는 소문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최근까지도 박관천 경정 근황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것이 없습니다.

그래도 최근 몇 매체들과 인터뷰를 한걸로 봐서는 자살 한게 아니라는건 확실하니 다행이다 싶구요.

근황 궁금하긴 했는데 이번 청문회에 나오면 어느정도는 알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야기가 나와서 말하지만.. 자살한 최경락 경위는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 정부가... 대통령이.. 비선실세가... 엄한 사람 한명을 죽인거나 마찬가지죠..

이번 청문회에서 정윤회 문건에 대해서도 다뤄지는 만큼 최경락 경위의 죽음에 대한 억울함도 함께 풀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언제, 누구에게서 폭탄 발언이 터져나올지 모를 이번주 3차 4차 청문회

증인들 모두 출석하고 부디 모두 사실만을 명명백백히 이야기 해주길

ps. 우병우와 최순실은 다음주 19일에 있을 5차 청문회의 증인으로 다시 채택된 상황입니다.

정말 머리끄댕이라도 잡아서 증인석에 앉히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