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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모자장수 타일러 편견을 깨다

복면가왕 모자장수 타일러 편견을 깨다

오늘 복면가왕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의 취지에 딱 맞는 인물에 그에 맞는 인물이 등장했는데요 

바로 비정상회담으로 알려진 타일러 라쉬 입니다.

복면가왕 1라운드 듀엣 미션 세번째 무대에 수상한 모자장수로 출연하여 

시간을 달리는 토끼와 대결한 타일러 

두 사람은 10cm의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를 불렀는데요.

방송을 보던 저도 저 사람이 한국사람이 아닐꺼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답니다.

등장의 순간부터 판정단 사이에서 남자인지 여자인지 성별 여부로 논란이 일어난 수상한 모자장수 타일러 

이런 논란부터 겉으로 보이는 외모만으로 편견을 가진 사람들의 시선이 반영된것이였는데요 

평균적인 남자 키에 비해 살짝 작고 몸집도 왜소한 타일러 이기에 그의 겉모습만 보고 아직 노래를 부르기 전인데도

여자일꺼라는 이야기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복면가왕 모자장수 타일러 편견을 깨다

거기다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이후에도 뭔가 중성적인 목소리에 남자인지 여자인지 더욱더 헷갈려 하긴 했지만 

제스처나 행동들이 여자같다는 이야기를 하며 

판정단이였던 카이는 '모자장수'에게 "중저음을 가진 중견 여자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했고, 

김현철도 "남성성을 표현한 여자다"라고 추측하기도 했는데요 

결국 모자장수의 정체가 밝혀지기 전 판정단 중 

남자로 생각한사람이 4명 , 여자로 생각한 사람이 5명, 그리고 중립 ㅋㅋ 1명 이였습니다.

거기다 수상한 모자장수 타일러가 영어로 된 노래를 잠깐 부르자 그의 발음을 지적하며 

올드한 영어발음이다 초등학교 영어다 최소 50대는 되었을것 같다 라는 등의 이야기까지 나오기까지 했는데요

복면가왕 모자장수 타일러 편견을 깨다

결국 대결의 승자는 70표를 받은 시간을 달리는 토끼가 되었고 

이후 수상한 모자장수  존박의 'I`m Your Man'을 부르며 복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낸 사람은 미국인인 타일러 라쉬 였습니다 .

여자일꺼라고 생각하고, 그의 영어 발음을 지적했으며 또한 한국사람이 아닐꺼라고는 상상도 못한 판정단들은

정말 멘붕이 되었는데요

아마 복면가왕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 모두가 그러지 않았을까 싶어요 

편견을 깨는 프로그램이라는 취지에 완벽하게 부합한듯했던 타일러 라쉬.

정말 사람은 겉으로 보이는것만으로는 절대 알 수 없는거죠

그냥 웃음을 주는 예능이였지만 오늘 복면가왕 속 타일러의 등장은 편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복면가왕 모자장수 타일러 편견을 깨다

정말 국적조차 아무런 의심도 받지 않은 완벽한 한국어 발음으로 판정단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타일러.

그는 평소에 자신을 사람들이 딱딱하게 보는것 같다며 그렇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출연했으며

가면을 쓴 자신을 모르니 즐겁게 놀 수 있었고 재밌었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참고로 타일러는 한 인터뷰 에서 한국에 온 이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말하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국제학을 전공했는데, 외국어를 하나 골라서 배워야 했어요. 아버지는 프랑스어를 배우길 바라셨는데, 저는 뭔가 새로운 걸 배우고 싶었어요. 제 시각이 너무 유럽 중심으로 치우쳐 있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때, 중국어를 배우던 친구가 아시아 언어를 배워보라고 했어요. 그래서 서점에 가서 아시아 언어 책을 찾아봤는데, 쉽게 나와 있는 책은 한국어밖에 없었어요. 그 책으로 독학한 짧은 한국어로 ‘유투브’에서 제 전공과 관련된 ‘북한, 김정일’ 같은 걸 검색해봤더니 ‘북한 이탈주민, 인권 분쟁, 난민’ 같은 제가 몰랐던 부분이 나왔어요. 그때 ‘이 언어, 지역을 통해서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한국에 오게 됐어요.”

한국에 온 이유도 멋진 타일러.

개인적으로 비정상회담에 타일러가 출연했을때 그 프로그램을 더 재밌게 보았는데 

지금은 출연하지 않아 아쉽지만 문제적 앞으로 더 많은 프로그램에서 

즐거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