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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특검보 후보 임수빈 변호사 제발 임명되라!

특검보 후보 임수빈 변호사 제발 임명되라!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할 특별검사팀의 구성이 점점 채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특검보 4명이 박근혜 대통령의 손으로 뽑히게 되는 날입니다.

박영수 특별검사를 보좌할 특검보 후보는 총 판사출신 2명, 검사 출신 6명 총 8명이 뽑혔는데요. 

이미 청와대에 임명을 요청하고 인선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그중 참 반가운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임수빈 변호사 입니다.

임수빈 변호사는 광우병 수사 파동 당시 검찰 수뇌부에 반기를 들고 사직한 인물로 정말 강직한 법조인의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2008년 당시 광우병 파동 보도와 관련하여 제작진을 기소하지 못하겠다며 검찰 수뇌부와 마찰을 빚은 임수빈 변호사.

당시 농림수산식품부는 PD수첩의 보도로 당시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과 정부 협상단의 명예가 훼손됐다면서 

제작진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를 했었습니다. 

해당 사건의 주임검사였던 임수빈 변호사는 그동안 PD수첩이 부분적 오역 등으로 부정확한 내용을 보도한 점은 인정되지만

 언론의 자유 등에 비춰볼 때 제작진을 기소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을 지켰습니다.

그 후 광우병 촛불집회 세력에 강경 대응하라는 MB 정부의 압력에도 
법률가의 소신을 버리지 못하겠다며 꿋꿋하게 버티며 불복하다 결국 퇴직을 결심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 그렇게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을 끝으로 20년 가까운 검사 생활을 마무리 했는데요.

특검보 후보 임수빈 변호사 제발 임명되라!

이러한 성정으로 박영수 특별검사가 뽑힌 특검 후보에도 이름이 오르기도 했었고

결국 특검보 8명의 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특검보는 8명 중 4명을 대통령이 선택하여 임명하는 방식인지라 

과연 이런 강직한 성정을 가진 사람을 피의자인 대통령이 뽑아줄지 모르겠네요.

이명박 정부때도 내곡동 사저 특검때 이광범 특별검사가 특검보 후보로 추천했던 6명 중에도 포함되었던 임수빈 변호사.

그 당시 이명박은 모두의 예상대로 임수빈 변호사를 특검보로 뽑지 않았었습니다.

진짜 검찰의 수뇌부에게 반대 의견을 낼줄알고 

정부의 압박에도 법조인으로서의 강직함을 굽히지 않았던 임수빈 변호사 

이런 사람이야 말로 정말 특검에 필요한 사람이 아닐까요?

 임수빈 변호사 외에 판사출신으로는 문강배(56·연수원 16기) 변호사와 이규철(52·22기)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으며

검사 출신으로는 최운식(55·22기) 변호사와 양재식(51·21기), 이재순(58·16기) 변호사와 박충근(60·17기), 이용복(55·18기) 변호사도 추천되었습니다.

이중 문강배 변호사 같은 경우는 이명박 대통령 시절 bbk 특검때 이미 특검보를 지낸 경력이 있습니다.

특검보 후보 임수빈 변호사 제발 임명되라!

이번 특검팀의 수사 대상은 크게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등 대기업들이 낸 돈과 관련한 뇌물 혐의 수사,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직무유기 등 비리 혐의 수사,

 최순실씨와 문고리 3인방의 국정 농단 수사,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 수사 등으로 크게 나누어 질꺼라고 하는데요.

일단 상단기간 대기업 수사에 집중하게 될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연 대통령에게 뇌물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다른것보다 일단 오늘은 임수빈 변호사가 특검보에 임명 되었다는 소식을 가장 기다리게 될것 같습니다.

분명 그가 뽑히면 강성특검이 될꺼라는걸 아는 박근혜는 뽑아주지 않을것 같지만..

혹시나.. 설마.. 하는 기대감을.. 가져볼랍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