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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촛불집회 비하 아리랑 축전 같다고?

이문열 촛불집회 비하 아리랑 축전 같다고?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으로 잘못된 독재를 비판했던 작가 이문열.

무언가 깨친 사람일줄 알았는데.. 영 아니네요..

조선일보를 통하여 '보수여 죽어라, 죽기전에 새롭게 태어나 힘들여 자라길..' 이라는 제목으로 

보수 세력의 부활이라는 칼럼을 게재 하였는데요. 

해당 내용을 보면  촛불집회 참여 인원은 부풀려 졌다고 비하 하며 북한의 아리랑 축전 같다는 이야기까지 하였습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4%밖에 안되는데 그 중에 촛불집회에 나간사람은 100만 밖에 되지 않는다며 

4500만 국민중에 3%가 모여있다고 해서 탄핵이니 하야를 하라는게 국민의 뜻이라고 할 수 있겠냐며 주장한것인데요.

그러면서 100만이 넘은 촛불집회 참여 인원에 대해서도 1500단체가 불러내고 매스컴이 바람 잡아 불러 모은 숫자라면서 

부풀려진 주최즉 인원수일뿐이라고 비난 하였습니다 

또한 촛불집회를 보면 북한의 아리랑 축전 볼때처럼 거대한 집단 체조의 분위기가 느껴진다는 사람도 있다면서 

특히 지난 주 동시간대에 촛불을 끄는 장면을 보면서 으스스한 느낌이 들었다는 지인의 말도 있다는것을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야당의 주장과 매스컴의 호들갑으로 촛불이 바로 성난 민심이며 그것이 바로 국민의 뜻이라는 논리가 되었다면서 

그로 인해 야당에 진 보수는 죽어야 한다며 다시 보수의 시대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문열 촛불집회 비하 아리랑 축전 같다고?

참 재밌는 늙은 사람이네요.

현 사태에 무엇이 잘못된건지 누가 잘못인건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사람이구요.

실제로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에 가보면 100만이 넘는 그 인파가 절대 부풀려진게 아니라는걸 확인할 수 있을텐데 

집에 앉아 이런 글이나 쓰니 무엇이 진실인지 알지 못하는거죠.

지난 주 8시에 촛불을 끈것도 그게 뭐 어려운 거라고 으스스한 느낌까지 들었다는겁니까?

별게 다 으스스 하시네 오늘 코엑스 정전 났던데 거기 가셨으면 심장마비 하셨을듯 

아 나이 든 노인들은 그런거 못하시나? 8시에 촛불 끕시다! 하면 끄면 되는건데 

그 곳에 있던 100만이 넘는 사람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며 모였기 때문에 

그런 일치되는 행동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네 그리고 그게 바로 성난 민심이고 대다수 국민의 뜻 입니다.

이번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는 보수의 책임도 크다는걸 인정하지 않는듯하여 그것또한 웃기네요 

학창시절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읽으며 정말 좋은 작가라고 생각한적이 있는데

그 생각은 오늘부로 없던걸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