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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윤동주 병원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

윤동주 병원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


요즘 그 어떤 tv 프로그램보다 더 본방사수를 하는게 있으니 바로 jtbc 뉴스룸 입니다.

사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도 거의 안보고 드라마도 챙겨보는게 없어서

tv는 오직 뉴스룸 볼때만 트는것 같네요 .

jtbc 뉴스룸은 2부를 시작하기 전 손석희 앵커가 매일 앵커 브리핑을 하는데요.

매일매일 그날의 이슈들과 관련되어 하는 그의 앵커 브리핑은 가끔은 촌철살인으로 속을 시원하게 해주기도 하고 

가끔은 위로가 되기도 해서 늘 기다리게 됩니다.

오늘 jtbc 뉴스룸 앵커 브리핑에는 윤동주 시인의 병원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청년 윤동주는 친필로 써온 원고들을 제본한 뒤에 병원이라고 그 제목을 써넣었다고 합니다. 

지금의 세상은 온통 환자투성이 이기 때문에 병원 이라고 이름 붙이고 싶어했다고 하는데요.

일제 강점기 암흑의 시대를 살며 부끄러움을 이야기 했던 젊은 시절. 

시집조차 낼 수 없어서 원고를 서랍장 깊이 넣엉 했던 그는

지금의 세상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지금의 세상은 온통 환자투성이 라며 마음을 다친 사람들은 아마도 이 시구에 공감할 것이라고 

손석희 앵커는 윤동주 시 병원 속 한 시구를 소개했습니다.

헌데 알고 보니 처음 병원 으로 이름 붙여졌던 윤동주 시인의 그 시집은 다름 아닌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더군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그리고 병원.

정말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두 제목이 하나의 시집의 이름이였다니..

손석희 앵커는 내용과 달리 제목이 낭만적이여서 당혹스러운 오늘, 원표제가 그가 지웠다 쓴 병원이라는 제목이 공감가는 오늘 이라며 

앵커브리핑을 마쳤답니다.

윤동주 병원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

윤동주 시인의 병원 시구는 아래와 같습니다. 


나도 모를 아픔을 오래 참다 처음으로 이곳을 찾아왔다.

그러나 나의 늙은 의사는 젊은이의 병을 모른다.

나한테는 병이 없다고 한다.

이 지나친 시련, 이 지니찬 피로,

나는 성내서는 안 된다. 

-윤동주 '병원'

정말 환자들이 가득한 지금. 대한민국. 

매일매일 다쳐가는데 치료해주는 사람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