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금 이 순간

미국 대선 힐러리 vs 트럼프 당선 결과는? 美 대통령 선거 투표 방식 설명

미국 대선 힐러리 vs 트럼프 당선 결과는? 美 대통령 선거 투표 방식 설명


제 45대 미국 대통령 선거! 드디어 그 길었던 유세의 결전의 날이 밝았습니다.

우리나라 시각 오후 2시, 뉴햄프셔주의 작은 마을인 딕스빌노치 등 3곳에서 동시 투표로 시작된 미국 대선

땅이 크고 지역별로 시차가 다르기 때문에 해가 먼저 뜨는 동부에서 시작하여 서부로 이동하며 24시간 동안 치뤄지게 됩니다.

미국 대선 힐러리 vs 트럼프 당선 결과는? 美 대통령 선거 투표 방식 설명

미국 대선 방식은 직접 선거인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유권자가 뽑은 각 주의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선출하는 간접 선거 방식 입니다.

그렇기에 주별로 진행되는 선거에서 한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그 주의 선거인단 전체를 가져가는 승자 독식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단지 유권자들의 표를 많이 받는다고 해서 백악관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쉽게 우리나라로 예를 들자면 경기도의 도민들이 우리 도를 대표할 수 있는 선거인단을 뽑게 되고, 

만약 9명이 선거인단이 뽑혔다고 하면 그 9명이 대통령 투표를 하게 되며 

5:4로 힐러리가 5표를 받게 되어 승리했다면 

경기도의 총 투표수인 9표는 모두 힐러리의 표가 되는겁니다.

그렇게 전라남도,경상남도,부산,대전,충청북도 등의 각 도별 승자가 가진 표를 모아서 최종 당선 결과를 집계하게 됩니다.

미국 각 주마다 인구에 비례해 선거인단 수를 할당하며 

캘리포니아주가 55명으로 가장 많으며 텍사스주 38명, 뉴욕과 플로리다주 29명, 일리노이와 펜실베니아주 20명 순으로 이어집니다.

 몬태나와 알래스카 주는 3명에 불과합니다.

전체 50개주 가운데 39개주에서 패하더라도 선거인단 인원 상위 11개주에서 이기면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습니다

상위 11개주의 선거인단 수는 총 538명의 과반이 넘는 270명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같은 경우는 총 50개 주 이지만 메인과 네브래스카는 승자독식 방식을 채택하지 않아서 

총 48개주에서만 위와 같은 승자독식 방식으로 선거를 진행하게 됩니다. 

메인과 네브래스카 주는 주민들에게서 얻은 득표수에 따라 

선거인단 수를 나누는 비례배분 방식을 채택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美 대통령 선거 승자독식 방식은 

전체득표에서 상대후보보다 많은 표를 얻고도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발생시키기도 하는데요.

2000년 공화당 조지 부시 후보는 민주당 앨 고어 후보에게 54만표나 뒤졌지만 

선거인단을 4명 더 확보하여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현재 첫 투표인 뉴햄프셔 주(州) 북부 산골 마을 3곳의 자정 투표에서는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를 거둔 상태입니다.

딕스빌 노치, 하츠 로케이션, 밀스필드 3곳에서 모두 32표를 얻어 25표를 얻은 힐러리 클린턴에게 이긴 것인데요.

딕스빌노치 에서는 힐러리 클린턴이 8표 중 4표를 얻어 2표를 얻은 트럼프를 이겼고 

허츠 로케이션에서도 17대 14로 힐러리 클린턴이 이겼으나 

밀스필드에서 16대 4로 트럼프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3개 총 32표로 마을 통합 승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마을 3곳중 한곳인 딕스빌노치는 대국 대선 과정에 있어서 상직적인 의미를 가진 장소인데요. 

바로 최근 4번의 대선이나 3번이나 최종 결과와 일치하는 결과를 내었기 때문입니다. 

마을 3곳의 통합 결과는 트럼프가 이겼지만 딕스빌노치 에서는 힐러리 클린턴이 이겼기에 

과연 이번에도 딕스빌 노치 마을의 적중률이 맞을지 기대해봐야겠습니다) 

미국 대선 힐러리 vs 트럼프 당선 결과는? 美 대통령 선거 투표 방식 설명

한국시간 오후 7시부터 버몬트를 시작으로 델라웨어·코네티컷·뉴욕 등 미 동부에서 투표를 시작하게되며  

오후 8시부터는 메인·버지니아·켄터키에 이르는 8개 주의 투표함이 열리고 

하와이주의 투표가 시작되는 9일 오전 2시에는 미국의 모든 투표소가 유권자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첫 출구조사 발표는 9일 오전 8시 (한국시간) 인디애나 주의 투표가 끝나고 나오게 되며 

클린턴과 트럼프 중 누가 개표 초반에서 우위를 점할지는 

선거인단 16명인 조지아와 13명인 버지니아 등 6개 주의 투표가 끝나는 오전 9시쯤 드러날 전망입니다.

그 후 1시간 뒤인 9일 오전 10시에 발표되는 플로리다 주의 출구조사 결과는 이번 대선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데요 

플로리다는 선거인단 수가 29명으로 많은 데다가 이번 대선의 최대 경합 지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국시간 9일 오전 11시가 되면 미국 내 4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투표가 끝나게 되며 

일찍 투표가 끝난 지역의 개표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가운데 새로 투표가 끝난 주의 출구조사 결과가 더해져 

대선 승자의 윤곽이 드러날 수 있습니다. 

미국 언론의 대체적 관측은 클린턴이 17개 주 216명의 선거인단을, 

트럼프는 21개 주 1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확보한 선거인단 수에서 여유가 있는 클린턴은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에서 지더라도 여전히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렇게 될 경우 펜실베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의 결과가 그녀의 최종 승패에 치명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만약 트럼프가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에서 패배할 경우, 그의 대선승리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는 특히 거대 양당 후보 모두에게 부정적인 유권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것이 대선 승패의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양 후보가 모두 총 선거인단 수의 과반인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하원 의회에서 다음 대통령을 결정해 선포하게 됩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내일 9일 오후 1시쯤 윤곽이 드러나게 될 미국 대선 당선 결과. 
개인적으로는 힐러리 클린턴이 되길 바라지만 워낙에 대통령 선거 라는게 변수가 많은지라..
어떤 당선 결과가 나올지 내일의 상황을 지켜봐야 할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