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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원작 결말 , 중국 결말 내용과 같을까?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원작 결말 , 중국 결말 내용과 같을까?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이준기와 아이유의 캐스팅 소식으로 이슈가 되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회까지 방송을 마쳤다.

동시간대 경쟁작인 구르미 그린 달빛과 비교하면 시청률적인 면에서 실망스러우나

 앞으로의 전개에 따라 시청률 상승이 있을지 지켜봐야 할듯하다.


특히 원작이 있는터라 원작 결말과 비교해서 어떻게 될지가 시청자들의 가장 큰 궁금증이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는 중국의 소설 보보경심을 원작으로 삼아 한국식으로 각색되었다.


<중국판 포스터>



중국 원작은 현대 여성인 장효가 우연히 청나라 시대의 소녀 약희의 몸으로 타임슬립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는데 

중국에서는 같은 제목의 드라마로 시즌2까지 제작되었을 정도로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국내에도 보보경심 중국판 드라마의 애청자가 탄탄할 정도.





한국판 보보경심은 21세기 여성 고하진(이지은,아이유)이 

고려 소녀 해수의 몸으로 빙의되면서 고려 황자 왕소(이준기)와의 로맨스를 그리게 된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는 극본에 있어서 한국적인 변화를 상당히 꾀한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작 소설을 한국 드라마 그대로 구현한다기 보다는 역사적 배경은 한국식으로, 

영상미적 감각은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였다는데 , 

원작 작가에게 자유롭게 재해석 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고 한다.




원작에서 중국 청나라를 배경으로 한 부분은 한국의 고려 초기 태조 왕건 시대로 바뀌었다

시기적으로 지역적으로 차이가 큰 만큼 이에 따라 문화적 배경도 바뀐것이다

이에 원작 소설이 청나라의 차문화를 배경으로 

여주인공이 차를 다루는 모습을 청 황제 및 황자들과 친밀해지는 계기로 사용했다면,

달의 연인은 고려 황실이 중요하게 생각한 목욕 문화를 이용한다. 





실제로 태조 왕건은 혼인정책으로 지역 호족들을 포섭했지만, 

그만큼 황자도 많아져 그 사이의 왕위 다툼이 치열했다. 

드라마에서도 역시 그 사이에 벌어지는 궁정 암투극이 전개될 예정이다.


게다가 역사적인 사실대로 간다면 네 번째 황자 광종이 왕위를 물려받고 

이후 ‘피의 숙청’을 하게 되지만, 

드라마 안에서는 여자 주인공 해수(이지은/아이유)의 등장으로 바뀌는 부분들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결말이 어떨지, 그 사이 전개를 어떻게 가져갈지가 주요 포인트다.




가장 궁금한 결말 내용.

중국 결말 내용은 아래와 같다. 

중국 결말


4황자 : 황제가 되며 약희와 8황자와의 사이를 오해하여 그녀를 버리게 되고 그로 인해 

평생 외로워 하다가 황제가 된지 13년 만에 죽음 


약희 : 수십년간 황자들의 권력 싸움에 휘말려 사랑과 이별 배신의 고통을 겪다가 시녀로 7년을 살기도 하며 

14황자의 첩이 된 후 건강이 급격히 안좋아 짐 

죽기 전 4황자에게 편지를 보내고 기다리지만 그녀를 오해한 4황자는 약희를 찾지 않고 결국 약희는 죽음 


중국판 보보경심 1편에서는 약희가 현재로 돌아오지 못한채 과거의 시간속에서 죽지만

보보경심 2편에서는 현재의 장효로 돌아와 살아나는것으로 시작 




중국 결말 내용은 모두 비극인 새드엔딩인데 과연 한국판의 결말도 원작을 따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이미 사전제작으로 편집을 다 마친 상태이긴 하지만 제작진과 배우들 말고는 결말을 알 수 없으니^^

타임 슬립 후 정쟁의 한복판에 서서 선택을 하며 

일련의 결말에 이르는 원작의 핵심 서사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한국과 중국의 다른 문화적 배경 또한 살려서 그렸다고 하니 앞으로의 전개를 봐야하겠다.



경쟁작인 kbs의 구르미 그린 달빛 또한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두 드라마 모두 원작이 있고 사극 로맨스와 궁정 암투극까지 비슷한 부분이 많은 만큼 

결말에 이르렀을때의 시청률의 승자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참고로 중국 작품이 원작인 드라마인 만큼 중국 언론 또한 

달의 연인 보보경심려에 대해 연이은 보도를 하고 있다.

특히 이준기 백현 등 중국내에서도 팬덤이 있는 스타들의 출연이 있기에 

더욱더 관심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

중국에서의 방영 독점권을 가지고 있는 유쿠에서는 

달의 연인을 방영한지 18시간 만에 1억회가 넘게 방영 되었으며 

각종 sns에 여러 평과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의 시청자들 또한 중국의 원작소설 및 중국판 드라마를 한국판과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쏠쏠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