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금 이 순간

금메달리스트 사재혁 역도 후배 황우만 폭행 안타깝다

금메달리스트 사재혁 역도 후배 황우만 폭행 안타깝다

 

 

새해가 시작된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는데 연초부터 좋지 않은 소식이 들리고 있네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남자 역도선수 사재혁이 후배를 폭행했다는 뉴스인데요.

이 소식을 듣는 순간 일반 사람도 아니고

거의 평생을 운동을 하며 몸을 키운 운동선수가 후배를 폭행했다니..

과연 그 후배는 멀쩡할까 하는 아찔함이 들었습니다.

 

 

 

 

사건은 이랬습니다. 폭행을 당한 선수도 역시나 역도를 하고 있는 후배 황우만 선수인데요.

31일 밤 춘천에 있는 한 술집에서

사재혁 선수와 황우만 선수를 포함한 역도 선후배들이 함께 술을 마시다가 일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연말을 함께 보낼정도면 두 선수의 사이가 평소에는 상당히 좋았을꺼라 생각되는데요

 

 

 

 

사재혁은 "내가 너를 어떻게 생각하는데 너는 그것을 모르냐. 기분이 나쁘다" 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며

황우만을 30분 가까이 주먹과 발을 이용해 폭행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술을 꽤 마신 상태에서 일이 일어났을것 같은데요.

30분 가까이 쉬지않고 폭행을 했다고 하니..

맞은 선수는 얼마나 그 시간이 고통스러웠을지 상상이 안됩니다.

 

 

 

그 결과 황우만 선수는 전치 6주의 중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얼굴 광대뼈가 함몰되었다고 하는데요.

사진으로만 봐도 얼굴이 퉁퉁 부어오른게 고통스러워 보입니다.

이 와중에 궁금한것은 후배가 선배에게 30분 가까이 맞고 있을 동안

그 옆에 함께 있던 다른 역도 선수들은 말리지 않고 무엇을 했는지.. 참 안타깝습니다.

 분명 가만히 있지는 않았을텐데..

사재혁 선수가 다른 선수의 말림에도 이성을 찾지 못할정도로 술에 취했던 것인지..

 

 

 

사재혁 선수는 그 다음날 바로 춘천의 병원에 가서 사과를 했으나

황우만 선수의 부모님이 거부를 하여 돌아갔다고 합니다.

황우만 선수의 부모는 사재혁의 사과에 진실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웃으면서 사과를 하는건 말이 안된다며 

사과를 거부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사재혁 선수 측에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병원에 찾아갔을때도 무릎을 꿇고 진심으로 사죄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무래도 피의자와 피해자 간의 입장 차이는 있을수밖에 없는거니까요.

 

이 사건에 대해 대한역도연맹 관계자는 사건 진위가 파악되는대로 징계등을 논의할것이라고 합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사재혁 선수와

사선수의 뒤를 이을 차세대 역도 스타로 꼽혔다는 유망주 황우만 선수

이 사건으로 인해 두 선수의 역도 생활이 평탄치 않게 되는건 아닐지 걱정이네요.

황우만 선수는 현재 충격을 많이 받아 운동을 계속 할지에 대해서까지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가끔 보면 이렇게 스포츠계에 선후배간의 폭행 사건이 종종 일어나곤 하는데요.

앞으로는 이런 불미스러운 뉴스가 많이 사라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