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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예대상 아빠 어디가 대상 수상 할만했던 이유, 유재석 SBS연예대상 기대를..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아빠어디가 수상 받을만했던 이유, 유재석은 SBS연예대상에 기대를..

 

몇시간 전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약 3시간의 생방송으로 전파를 탔습니다. 올 한해 KBS , SBS와 비교하면 엄청난 성과를 보인 MBC 예능이기에 과연 어떤 예능인이 어떤 프로그램이 상을 받게 될지 더욱더 궁금했답니다. 특히 가장 궁금했던건 MBC 간판 무한도전과 올 한해 일요일 mbc를 다시 살린 일밤 아빠어디가와 진짜사나이의 대결 이였는데요 결국 대상의 영예는 일밤 아빠어디가 팀이 거머쥐었습니다.

 

일단 무한도전은 쇼인기상 노홍철, 베스트커플상 정형돈&지드래곤 , 남자최우수상 정형돈 그리고 최고프로그램 상을 수상 하였습니다. 언제나 처럼 올 한해 열심히 웃음을 안겨준 무한도전. 항상 기대치가 높은 프로그램이기에 잘하면 본전, 못하면 엄청난 욕을 먹게 되는 반응으로 한회 한회를 만들어 가는 제작진과 출연진의 부담감이 엄청날것이라 생각됩니다. 비록 비록 7명의 멤버 중 단 두명만이 mbc연예대상에서 상을 받았지만 최고프로그램상을 받은 만큼 일곱 멤버와 김태호 pd를 비롯한 전 제작진이 일년간의 노력의 결실을 맺은거라 봅니다.

 

 

김태호 PD는 시상식 직후 트위터를 통해 무한도전 멤버들과 트로피 사진을 인증하며 감사의 인사를 덧붙이기도 하였는데요. 너무나 감사하다는 시청자들에게 대한 고마움은 물론이고 멤버들과 스텝들 모두가 받은 상이라며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최고프로그램상을 받은 무한도전 보다 더 기뻐하고 있을 두 팀이 있으니, 아니 어쩜 한팀이라 해야할까요? 바로 일요일일요일밤, 일밤의 아빠어디가와 진짜사나이 입니다. 두 프로그램은 이번 MBC 연예대상 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모든 출연진이 1개 이상의 상을 수상 받았습니다

 

 

먼저 진짜사나이 팀은 쇼신인상에 박형식, 샘해밍턴, 쇼인기상 장혁 , MC 인기상 서경석 , 올해의스타상 류수영,손진영, PD상 서경석, 남자최우수상 김수로 이렇게 일곱 멤버 모두가 MBC 연예대상에서 수상을 하였습니다. 특히 진짜사나이 멤버 대부분이 상을 받을때마다 국군장병들에게 영광을 바친다는 수상 소감이 인상적이기도 하였는데요  아무래도 군대 생활을 하며 그들과 함께 살 부딪히고 훈련받은 1년이였기에 더욱더 그들의 노고를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론 40대의 나이에 군대에 가서 고생하는 김수로와 서경석은 꼭 뭐라도 하나 받았으면 했는데 서경석씨는 상을 두개나 받고 김수로씨는 최우수상 까지 받았으니 두 사람 다 군대 가길 참~ 잘한듯 싶습니다.

 

 

 

역시나 출연진 모두가 수상을 받은 일밤 아빠 어디가 팀. 올해의 스타상에 송종국. 이종혁, 윤민수 , 특별상에 아빠 어디가 다섯 아이들 김민국, 윤후,성준,송지아,이준수 ,PD상에 김성주, 쇼우수상에 성동일, 그리고 가장 마지막 영예의 MBC연예대상 대상 까지 챙기며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개인이 아닌 특정 프로그램에 대상이 수여된 것은 2007년 ‘무한도전’, 2011년 ‘나는 가수다’에 이어 세 번째 였습니다.

아쉽게 준수는 시상식에 참가하지 못해 특별상 수상을 할때 네명의 아이들만 무대로 올라왔는데요 기분이 좋고.. 이런 상을 처음 받아봤는데 놀랍다는 준이의 수상 소감은 정말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순간이였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언제나 노력하고 고생하는 유재석이 대상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긴 했지만 올해는 정말 일밤팀이 모든 상을 휩쓸어도 이변이 아닐 정도로 그들의 활약은 대단했습니다. 몇년전부터 회생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던 MBC 일요일일요일밤에, 일년에만 해도 수 많은 프로그램들이 실험적으로 제작되었다가 몇달을 넘기지 못하고 폐지 되기를 반복 과연 일밤이 다시 일요일 예능에서 빛을 볼 수 있는 날이 올까? 라는 희망또한 가질 수 없었던게 사실인데.. 그렇게 다 죽어가는.. 아니 어쩌면 한번 죽었던 일밤에 폭발적인 생명력을 부여해 준게 올해 1월 시작된 아빠 어디가 였습니다.

 

아빠어디가 대상 받을만 했다고 생각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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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프로그램이 시작된다는 얘기를 들었을때만 해도 일밤이 또 한번 모험을 하는구나.. 왠 아빠가 애들을 데리고 여행을 간대? 뭐 또 한두달 하다가 없어지겠지~ 라는 생각이였는데 그 프로그램 안에서 전혀 꾸며지지 않은 다섯 아이들의 모습은 일주일의 피로를 단번에 날려줄정도로 상쾌했고 그리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웃음또한 안겨주었습니다. 아빠어디가는 거의 2,3회 만에 일요일 예능 1위로 우뚝 올라섰고 윤후 신드롬, 성준 신드롬을 만들었을 정도로 출연진들 또한 엄청난 인기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아빠어디가의 성공에 이어 같은 일밤 라인의 형제 프로그램으로 뒤이어 제작된 진짜 사나이 또한 아빠어디가의 시청률을 그대로 받아서 역시나 큰 인기를 얻었고 그렇게 일밤은 몇달간 일요일 예능 1위 자리를 굳건히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랬던 일밤 아빠어디가와 진짜사나이 였기에 이번 MBC 방송 연예대상에서 그들의 수상은 모두가 예상할만한 수순 이였습니다.

 

 

어느 기업이든 가게든, 몇년째 잘나가는 스테디셀러 보다는 1년동안 자신들에게 가장 큰 이득을 준 히트 상품을 올해의 베스트로 꼽는건 당연한 결과이니까요. 무한도전 유재석이 KBS연예대상에 이어 MBC 연예대상 까지 아무런 상을 못 받은건 아쉽긴 하지만 이렇게 된것 남아있는 SBS연예대상에서의 수상을 기대해 봅니다. 김병만과의 2파전으로 경쟁하게 될듯 하지만 유재석 쪽에 한표를....

 

아빠어디가 시즌1은 마지막 여행 촬영이 끝난 상태이고 1월 중 시즌2가 시작된다고 하지요. 오늘 다섯 아빠들 또한 대상 수상을 받으며 참 기분이 묘했을거라 생각됩니다. 1년간 열심히 여행 다녔고 이미 그 마무리까지 해버린 프로그램인데 너무나 고맙게도 대상까지 안겨주었으니 다섯 가족에게는 더 없이 행복했던 한해로 2013년이 기억되지 않을까 싶네요.

 

 

1년간 MBC 예능덕에 정말 많이 웃고 즐겁고 그리고 행복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저는 개인적으로는 윤후에게 ㅋㅋ 정말 엄청나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누나가.. 아니 이모가!!ㅋㅋㅋ 너 때문에 참 많이 힐링도 됐고 너한테 배운것도 많아~ 이제 다음달이면 TV에서 거의 못 보겠지만 지금 그 천사같은 모습 그대로 잘 자라길 바랄께^^ 아무튼 이렇게 마무리 된 MBC 연예대상 엄청난 공동수상의 남발이 과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이제 연말 시상식에서 공동수상에 대한 비판을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뭐라해도 매년 바뀌지 않는 관행이니 그저 받은 사람에게 축하나 해 줘야지 어쩌겠어요~ 그들 모두도 열심히 한건 사실이니까 ! 그럼 우리도 다가오는 2014년 더 열심히 살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