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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별그대 전지현 천송이 만화책 원룸의 집사 그리고 구운몽

별에서 온 그대 , 별그대 전지현 천송이 만화책 원룸의 집사 외 3권, 그리고 도민준 김수현의 구운몽

 

어제 별에서 온 그대, 별그대 보셨나요? 이제 슬슬 전지현과 김수현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며 시청자들을 두 주연 배우의 늪으로 빠져들게 하는듯 해요. 천송이 전지현이 자기의 친구이자 동료 연예인인 유세미 유인나에게 인사하지 않는 후배들에게 그녀 모르게 한소리 하는것도 참 보기 좋았고 일반 지구인보다 7배 뛰어난 청각으로 옆집에 사는 천송이 전지현이 아픈걸 알아차리고 그녀가 혼자 병원에 가려고 하자 슬쩍 문 밖으로 나가 자신도 지금 병원에 가려 한다고 그녀의 도움을 유인한 도민준 김수현의 모습도 훈훈했습니다.

 

 

별에서 온 그대 별그대는 1회부터 시청률 15%를 넘더니 2회 시청률은 18.3%를 기록하며 초반부터 엄청난 상승세를 기록중인데요 김수현 전지현 두 사람의 관계가 점점 엮여지는듯 했던 어제 3회의 시청률은 어느정도나 나올지 관심이 가는 바 입니다.

 

 

 

하지만 어제 별에서 온 그대 별그대 3회에서는 그것보다 더 관심이 가는 포인트가 있었는데요 바로 맹장수술을 하고 병원에 입원하게 된 천송이 전지현이 병원에서의 지루함을 이겨내기 위해 도민준 김수현에게 빌려와달라며 부탁한 만화책들 이였습니다. 극 중 전지현의 친구로 나오는 홍진경이 운영하고 있는 만화방을 찾아간 김수현. 그리고 그 곳에 등장한 도민준 김수현을 보고 넋이 나간 홍사장 홍진경 ㅋㅋ 아마 앞으로 홍진경이 김수현에게 허우적 거리는 모습이 몇번 더 보여지며 웃음을 자아낼것 같아요.

 

 

 

 

아무튼 이때! 천송이 전지현이 부탁한듯한 만화책 리스트가 적혀있는 종이를 꺼낸 도민준 김수현. 그리고 그걸 하나하나 읽어 대는데....

원룸의 집사 , 옆집 남자의 화려한 유혹, 욕심쟁이 상사와 한밤중에 사무실, 폭군과의 계약연예.. 그런데 그 만화책 제목을 하나하나 말할때마다 홍진경의 표정의 심상치 않더라구요.. 뭔가 므흣.. 어멋.. 하는듯한 표정 ㅋㅋㅋㅋ 제목만 봐도 순정만화는 아닐것 같은 필이 팍~ 오긴 하죠 ㅋㅋ 참고로 이 중 폭군과의 계약연예는 왜 그런지 제목을 다르게 말했더라구요. 종이에 적혀있는 제목 자체도 다르게 적혀있었구요. 검색시 해당 제목으로는 만화가 안나오길래 비슷한 제목으로 찾아보니 폭군과 애인계약이 있는데 이 만화책이였어요. 김수현이 빌려온 만화책들을 전지현의 침대에 쏟을때 보니까 폭군과의 애인계약 표지가 보였거든요 ㅎㅎ 왜 계약연예를 애인계약으로 바꿔 등장시킨건지는 모르겠으나~ 별그대 만화책 찾아서 보시려는 분들께 정보가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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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별그대에 나온 만화책 4권을 다찾아보니 그 중 두권은 19금을 달고 있고 (대여 사이트에 따라 4권 다 19금인 곳도 있구요),, 특히 집사를 구할 돈으로 투룸을 구하라 했던 원룸의 집사는 무려.. 무려.. B..BL만화!!!..모르시는 분이 설마 계실까요.. Boys love......ㅋ.....  홍진경의 표정이 이해되는 순간이였습니다 ㅋㅋ

원룸의 집사 작품내용으로 나와있는걸 보니 "낡은 아파트를 서성거리는 아름다운 그 남자, 집사. 갑자기 찾아온 집사 때문에 프리 아르바이터 사토리의 운명은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ㅋㅋㅋ 무.. 무슨 .. 소용돌이에 휘말리는거죠? ㅋㅋ 그리고 작품 설명으로 봐서, 그나마,,, 가장,, 야해 보이는 ㅋㅋㅋㅋㅋㅋ 욕심쟁이 상사와 한밤중에 사무실에 대한 설명은.. 다 적지 못하겠고.. "너도 기분 좋은게 싫지는 않은거잖아? " 라는 문장만 적으렵니다 ㅋㅋ 이 만화책들을 비웃는듯한 김수현에게 자신의 인생의 책들이라며 무시하지 말라는 천송이..

 

 

 

그런 도민준 김수현의 인생의 책은 무려.. 구운몽 이였습니다. 학창 시절 이 구운몽을 제대로 끝까지 읽어본적이 없는데.. 역시.. 400년을 산 도민준은 뭐가 달라도 다르더군요.. 조선이 낳은 신개념 판타지 소설로 무려 해리포터보다 400년이나 앞섰지만 못할게 없는 책이라며 자신의 인생의 책을 옹호하던 도민준이 왜케 귀엽던지요 ㅋㅋ 참고로 구운몽은 주인공 양소유의 이야기가 현실 - 꿈  - 현실로 바뀌며 8명의 여인을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을 상당히 매력적이게 그려낸 책이랍니다. 어쩜 로맨스 만화 (19금 만화)를 좋아하는 천송이나 여러 여인들과의 연애담을 읽을 수 있었던 구운몽을 좋아하는 도민준이나 취향은 비슷하다고 말할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ㅋ 물론 구운몽이 마냥 연애이야기만 담겨있는 건 아니고 주인공이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뜻을 꿈속에서는 실현하지만 현실로 돌아와서는 허망하게 꿈이라는걸 깨닳게 되며 그제서야 비로소 진정한 화합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그려내며 소설적 흥미와 품격을 둘 다 잡은 책이였답니다. 언젠가 두 사람이 서로의 인생을 책을 바꿔가며 읽어보는 장면이 나오는것도 재밌겠다 싶어요. 구운몽을 읽으며 뭔소리야 이게!! 라고 짜증낼듯한 천송이의 모습은 상상만 해도 웃음이 납니다

 

 

. 회차가 갈수록 전지현의 매력발산이 어마무시하게 뿜어져 나오는 별에서 온 그대 , 별그대. 남은 회차들도 이 밸런스를 잃지말고 쭉쭉 밀고 나가주길 기대해 봅니다. 그나저나 원룸의 집사 , 옆집 남자의 화려한 유혹, 욕심쟁이 상사와 한밤중에 사무실, 폭군과의 계약연예 한동안 만화방과 온라인 만화 대여사이트에서 인기 폭발일듯 하네요 ㅋㅋ 구운몽의 판매량도 좀 오르려나요? 2014년의 첫 독서를 구운몽으로 계획하는것도 괜찮을듯 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