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금 이 순간

우리동네 예체능 한일전 농구 결과를 떠나 김혁 서지석 부상투혼이 빛났던 순간

우리동네 예체능 한일전 농구경기 김혁 서지석 부상투혼이 빛났던 감동의 순간

 

한국 vs 일본. 한일전이라는 단어는 그 자체만으로도 피를 뜨겁게 하는 무언의 힘이 있습니다. 축구든 야구든 농구든 혹은 스포츠가 아닌 그 무엇이라도 일본과 함께 하는거라면 무조건 이겼으면 하는 아니 이겨야 한다는 승부욕이 불타게 되는데요. 어젯밤 그 승부욕을 한번 불살라준 순간이 있었습니다. 바로 우리동네 예체능 농구 한일전 이였습니다. 강호동을 필두로 이루어진 예체능 농구팀이 일본 슬램덩크팀과 접전을 펼치며 엄청난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동네 예체능 농구팀이 결성되며 매 방송마다 화제를 일으킨 김혁은 물론이고 서지석,줄리엔강,박진영의 활약까지 엄청났던 경기에서 예체능팀은 결국 3점차, 58대 55로 승리를 맛보았습니다.

 

 

한일 생활체육교류라는 명목으로 이루어진 우리동네 예체능 농구 한일전, 예능 프로그램을 위한 경기였지만 마치 국가대표 경기를 보는듯한 엄청난 격전이 펼쳐졌는데요. 아무래도 한일전이라는 이유로 한국 일본 양팀 선수들의 자존심이 걸렸기에 더욱더 양보 없었떤 열띤 경기였던것 같습니다. 선수들은 물론이고 관중들또한 엄청나게 몰입하여 경기를 함께 하였습니다.

 

 

 

경기 초반은 일본 슬램덩크팀의 우세였습니다. 2쿼터 후반 예체능 팀의 에이스인 김혁이 상대 수비수와 충돌하였고 평소 좋지 않았던 발목에 고통을 호소하며 존박과 교체되었으나 자신의 몸보다는 농구 한일전에서 한번도 패한적이 없다는 최인선 감독의 말을 듣고 곧바로 코트로 복귀하였습니다.  

 

 

실제로 김혁은 선수 시절 발목을 다쳐서 선수생활을 포기해야 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이번 경기에서 발목이 또 다친것을 느끼며 가슴이 철렁했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일전의 승리를 위해 3쿼터에 다시 코트에 복귀한 김혁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코트에 복귀한 김혁은 컨디션을 회복하여 현란한 드리블을 선보이며 뒤쳐져 있던 우리동네 예체능 팀의 점수를 25:25 동점으로 만들어 승리에 한발자국 앞서게 만들었습니다.

 

 

 

부상투혼은 또 다른 에이스인 서지석도 마찬가지였습니다. 7점차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서지석 이였으나 경기 중 일본 수비수의 파울로 쿵 하는 큰 소리와 함께 나뒹굴어 졌습니다. 벤치에 앉아있던 멤버들까지 벌떡 일어나 놀랐을정도로 큰 부상을 입은게 아닌가 걱정스러웠는데 순간 서지석 본인도 놀란 표정을 지었으나 곧바로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계속 펼쳐나갔습니다

  

여기에 줄리엔강의 화려한 골밑슛 성공과 존박 박진영의 열정적인 플레이로 결국 우리동네예체능 팀은 37:35 라는 짜릿한 승리로 한일전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이게 정말 예능에서 보는 경기인가 싶을 정도로 박진감 넘치고 감동스러웠던 우리동네 예체능 농구 한일전. 고비때마다 한방씩 터트려주는 3점슛과 상대의 허를 찌르는 돌파 등 예체능 팀의 매서웠던 공격력은 가히 혀를 내두를 정도였습니다. 그 동안 농구 경기를 위해 열심히 땀을 흘린 그들의 결과가 어제 한일전에서 제대로 보여진것 같아서 더욱더 감동적인 순간이였습니다.

 

 

에이스 김혁 서지석의 부상투혼과 한일전이라는 자존심까지 걸렸던 어제의 경기. 이제껏 한번도 패한적 없다는 한일 농구전에서 기쁨의 1승을 추가해준 우리동네 예체능 팀에게 고마웠던 시간이였습니다. 특히 자신의 몸보다 한일전에서의 팀의 승리를 위해 부상에도 불구하고 바로 코트로 복귀한 김혁의 열정... 아마 승리하지 않았더라도 예체능 멤버들이 노력과 열정이 진정성있게 보였기에 너무나 좋게 남았을 경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계속 펼쳐질 우리동네예체능 팀의 또다른 경기들도 응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