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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한국 스웨덴 조현우 서드 골키퍼였다!

한국 스웨덴 조현우 서드 골키퍼였다!

드디어 시작된 대한민국의 경기.

오늘 스웨덴과의 본선 첫 경기가 있었는데요 

솔직히.. 이번 월드컵.. 월드컵이 하는게 맞느냐 싶을 정도로

국민들의 관심이 적고 분위기도 나지 않던건

잇다른 평가전에서의 부진 때문이었을텐데요..

그렇기에 월드컵이 시작됐음에도 우리 나라 경기에 대해 별다른 기대가 없던게 사실입니다.

3패 하겠지. 라는 말을 많이들 하곤 하는데요

하지만 막상. 우리 경기를 보고 있으니 역시나 우리팀을 응원하게 되고 

제발 한골이라도 넣길 바라며 기대하게 되더군요..

자국팀을 응원하게 되는건 아무리 밉고 맘에 안들어도 어쩔수 없나 봅니다 ㅠㅠ

거기다 오늘 한국 스웨덴 경기에서 

우리팀의 경기력은 기대치가 바닥이었던것에 비해 훨씬 잘해서 

패배 했음에도 욕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았어요.

솔직히 당연히 질거고 엄청 욕하게 될줄 알았는데..

결국 우리 선수들도 불사지르며 열심히 하더라구요 ㅠㅠ

특히나 그 중에서 최고는 골키퍼.. 대구 FC 소속의 조현우 골키퍼 였으니..

와.. 정말 오늘 한국 스웨덴 경기 보신 분들은 다들 공감하실꺼에요 

조현우 골키퍼가 아니였다면.. 우리 정말.. 몇골은 더 먹혔을건데..

너무나 잘 막아줬습니다. 

한국 스웨덴 조현우 서드 골키퍼였다!

특히 전반 20분 마르쿠스 베리의 슈팅은 골문 바로 앞에서 1:1 상황이었던지라 

막기가 어려웠는데 정말 대단하게 선방하여 실점 위기에서 한국팀을 구해냈습니다

아쉽게 pk 실점이 있긴 했지만.

pk는 워낙에.. 키커에게 유리한것이기에.. 

필드 실점이 없던것만으로도 위안이 됩니다.

근데 놀라운게 뭔지 아세요?

조현우 골키퍼가 이번 국가대표팀의 메인 골키퍼, 퍼스트 골키퍼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통상 월드컵에는 3명의 골키퍼가 선수명단에 들어가게 됩니다 

원래 우리팀의 퍼스트 골키퍼는 빗셀 고베팀에서 뛰고 있는 김승규 선수, 

세컨드 골키퍼는 세레소 오사카의 김진현 선수

그리고 서드 골키퍼가 대구 fc의 조현우 선수입니다.

이번 스웨덴전에서는 김승규가 아닌 조현우 선수가 퍼스트 골키퍼로 이름을 올린거랍니다 

신태용 감독은 김승규 선수보다 조현우 선수의 컨디션이 더 좋기에 

조현우를 퍼스트 골키퍼로 선발 명단에 올린거라고 하는데요 

참 오랜만에!! 신태용 감독의 선발 명단이 아주 좋았네요 

한국 스웨덴 조현우 서드 골키퍼였다!

실제로 조현우 선수는 서드 골키퍼였음에도 

작년 11월 있었던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처음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고 

동아시안컵에서의 북한전, 일본전, 그리고 지난 몇번의 평가전에서도 골키퍼로 출전하면서 

경기력이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기에 2018 월드컵 첫경기에 선발 골키퍼로 출전하며 월드컵 데뷔를 할 수 있었습니다 

큰 기를 이용하여 장신의 스웨덴 선수들 사이에서 공중볼 처리도 안정적으로 해냈고 

본능적으로 몸을 움직여 골을 막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제로 오늘 축구 중계를 한 해설진들도 조현우 선수를 아주 칭찬하였는데요 

박지성 해설은 

"대단한 선방을 보여줬다. 지금은 거의 우리나라가 실점하는 장면이었다. 조현우 선수 선방이 없었다면 상당히 어려운 경기 이끌어갈 뻔했다"

"지금은 행운이다. 조현우 선수 선방이 아주 우리나라에게 큰힘이 될 거로 보인다. 수비 선수들은 집중할 필요가 있다" 

"안정감이 있어 보인다. 상대가 슈팅 때렸을 때 조현우가 선방할 수 있을 거란 믿음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내가 선수로 뛸 때 당시에도 이운재 골키퍼가 아주 좋은 활약 보여주지 않았냐. 선수가 경기에서 뛸 때 뒤가 든든하게 되면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 하게 된다. 우리 선수들도 역습 상황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

"오늘은 조현우 선수의 날이다. 완벽한 선방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 

라며 그를 칭찬하였습니다 

MBC의 안정환 해설위원도 

"이번대회 최고의 선방이다. 한 골 넣은 것과 다름없다. 몸매는 다르지만 제2의 이운재가 나왔다." 라고 표현하며 

지속적으로 그를 칭찬하였는데요 

 조현우 골키퍼는 

189cm의 키에 75kg의 몸무게로 마른편이지만 

반사 신경과 상황 판단력이 상당히 뛰어나보였습니다.

한국 스웨덴 조현우 서드 골키퍼였다!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해서 월드컵 무대에 보내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결국 그는 오늘 경기에서 국민들에게 가장 큰 만족감을 준 선수가 아닐까 싶은 조현우 골키퍼

보는 눈은 모두 같았는지 

한국 스웨덴 경기에서 한국이 0-1로 패했음에도 

BBC는 이번 경기의 MOM (Man Of the Match)를 조현우 선수에게 주었답니다

한국 스웨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인 7.48을 받은것인데요 

PK로 실점을 했음에도 MOM이 된건 그만큼 그의 선방이 대단했다는게 인정된것 같네요 

조현우 선수,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다른 선수들도 오늘의 패배는 잊고 남은 멕시코전과 독일전에서 투지를 보여주길 바랍니다